1400만 투자자 시대...주요대선 후보 증시활성화 발언보니
▷이재명 "주주보호"VS김문수 "투명·공정 질서 확립"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국내 주식시장이 1400만 투자자 시대를 맞이하면서 증시 활성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주요 대선후보들이 관련 입장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주주보호를 통한 증시활성화를 주장했고,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공정하고 투명한 주식시장 확립에 방점을 둔 입장을 내놨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4월 21일 페이스북을 통해"공정하고 합리적인 기업경영과 시장 질서가 확립되면 주식시장은 획기적인 도약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해 주가지수5000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 후보는 △주주충실의무 △집중투표제 △주가조작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등을 대표적인 선거공약으로 넣었다. 회사의 이익과 주주의 이익을 고려해야 국내외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국내 주식회사에 투자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외에도 집중투표제 활성화, 쪼개기 상장시 기존 모회사 일반주주에 신주 우선 배정 등을 공약에 포함시켰다.
김문수 후보는 공정하고 투명한 주식시장을 확립으로 증시를 활성화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후보는 2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KRX)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현장 회의를 열고 배당소득세 분리 과세와 세율인하, 장기 투자자 세제 혜택 제공을 통한 증시 활성화를 약속했다. 금융소득 2000만원 이하, 1년 이상 장기 주식 보유자를 대상으로 투자 기간에 비례해 배당 원천 징수세율을 차등 부과하겠다고 언급했다.
김 후보는 "우리 자본시장이 정책의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리스크로 저평가되고 있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질서를 강조하고 주주 보호를 통해 대한민국 자본시장을 밸류업 하겠다"고 밝혔다.
댓글 0개
관련 기사
SKT, 디지털 취약계층 대상으로 ‘찾아가는 서비스’ 실시
2최재원 교수 "코리아디스카운트, 진짜 문제는 성장 동력 부재"
3저평가된 'K 자본시장', 향후 방향은?
4[폴앤톡] 17개월만에 돌아온 공매도, 호재인가 악재인가
5녹색 금융과 기술의 만남 '그린 핀테크', 제대로 정착하려면?
6상장폐지 제도 개편안, "실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선 포괄적인 접근 필요"
7민주당∙소액주주연대, “상법 개정안 2월 임시국회 내 처리해야”
8공매도 전산화·대체거래소 출범 앞두고...금감원, 증시 인프라 개선 위한 토론 열어
9[폴앤톡] 한국거래소 운영 만족도 및 실태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