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오퍼스엠, 신재생에너지에서 블록체인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다
▷관련 인프라 구축 과정에서 '재생에너지 과속' 현상 일어나
▷에너지·데이터 관리 중요성 커져..."블록체인 기술 빛을 발할 것"
▷오퍼스엠, 블록체인 기술력과 노하우 갖춰..."차별화된 장점 보유"
![[인터뷰]오퍼스엠, 신재생에너지에서 블록체인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다](/upload/5f53277452794c12b046312060ff7c5a.jpg)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오퍼스엠은 다양한 산업에서 블록체인을 자유자재로 활용해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차별화된 역할을 모색할 것이다"
이진석 오퍼스엠 대표는 지난 8일 향후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자사만의 경쟁력이 무엇인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그러면서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유망한 기업들과 경쟁하고 협력하며 우리 자리를 만들어 내는 것이 1차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오퍼스엠은 2019년 설립 이후 암호화폐가 아닌 원천 기술에 집중하겠다는 각오로 블록체인 미들웨어 솔루션을 개발해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사업을 집중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11억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2025년에는 3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퍼스엠의 기술이 집약된 '레저마스터(LedgerMaster)'는 기업과 개발자가 블록체인 기술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될 수 있도록 개발돼 큰 호응을 얻었다. 레저마스터란 다양한 산업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블록체인 솔루션이다. 복잡한 블록체인 시스템을 단순화해 기업이나 개발자들이 관련 기술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오퍼스엠, 신재생 분야에 도전장 내밀다
하지만 최근 이 대표는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출사표를 내밀었다. 우리나라가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재생에너지 과속' 현상을 블록체인 기술로 해결 가능하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관련 인프라를 조성하는 과정에서 체계적인 전력관리와 기술적 보완이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알게됐다"고 했다. 실제 제주 지역에서는 2022년 재생에너지 과잉공급 문제에 따른 대규모 정전사태를 막고자 출력 제한 조치가 이뤄진 바 있다. 그러면서 "선진국은 이런 재생에너지 과속 현상을 해결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런 현상이 신재생에너지의 '분산성'과 '간헐성'에 기인한 것이라 분석했다. 일반적으로 신재생에너지는 화력발전처럼 전통적인 중앙집중형 전력 시스템과 달리 에너지원을 얻는 곳이 제각각이다. 그러다보니 전력을 필요한 곳을 중심으로 설치하기 어렵다는 특징을 가졌다. 간헐성 또한 대표적인 단점 중 하나로 꼽힌다. 태양광과 풍력은 일조량과 풍량에 의존한다. 이로 인해 원하는 시간에 필요한 전력을 생산하기 어렵고 다른 시간대에서는 전력 수요보다 과도하게 발전이 이뤄지는 경우도 있다. 이런 신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이 전력계통의 안정성을 저해한다는 게 이 대표의 생각이다.
이 대표는 "이를 해결하려면 에너지의 공급과 소비 네트워크를 구축한 후 미래 상황을 예측하고 에너지와 데이터를 마이크로하게 제어할 수 있는 기술 확보가 중요한 상황"이라며 "우리나라에도 전력을 안정적으로 교통정리하는 가상발전소(VPP)가 필요한 이유"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지점에서 블록체인의 분산 네트워크와 스마트 컨트렉트 기술이 빛을 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상발전소(VPP)란 물리적으로 눈에 보이는 발전소는 아니지만 실제 발전소처럼 전기를 공급하는 효과를 가진 발전소를 말한다.
◇"EMS 시장 공략 후 VPP로 사업 확장"
다만 오퍼스엠은 에너지관리시스템(EMS) 시장부터 공략할 계획이다. EMS란 에너지 흐름을 모니터링하고 제어하여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시스템을 말한다. EMS는 특정 구역 내 전기, 수도 등 데이터 수집과 분석이 가능한 것이 주요 특징이다. 최근에는 에너지 절감이 중요한 화두로 자리잡으면서 EMS 영역의 성장 가능성은 나날이 증대되고 있다.
이 대표는 "새롭게 진출하는 영역이다 보니 아직까지 관련 네트워크 구축에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해외에서도 EMS 관련 인프라를 확충하고 VPP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만큼 우리도 이곳에 먼저 진출해 저변을 넓히는 게 첫번째 목표"라고 밝혔다.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진출하면서 겪고 있는 어려움을 묻는 질문에는 "신재생에너지 분야가 신산업임에도 에너지 생산설비, EMS, VPP, ESS(에너지저장시스템), DR(재해복구시스템)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이 이미 존재해 치열한 경쟁이 일어날 수 밖에 없는 구조"라면서 "다만 오퍼스엠은 블록체인 기술이라는 차별화된 장점이 분명한 만큼 이들과 경쟁하고 협력하며 우리만의 자리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혔다.
끝으로 "오퍼스엠이 에너지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유망한 기업들과 발빠르게 협력체계를 갖춰 나가고 있다"며 "다양한 국내외 고객에게 강력한 플레이어들로 구성된 컨소시험 형태의 사업을 치열하게 준비하며 시장에서 빠른 성과를 이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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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한 부분때문에 생활동반자법을 만드는것에 반대합니다! 결혼이라는 가정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오히려 자녀들의 대한 무책임이 더 커질 수 있으며 동성애합법화라는 프레임으로 이용하려는 세력들의 도구로 사용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2헌법에 위배되며,동성애조장과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려는 악한법이다
3기본배급당 앗, 기본소득당 용씨에게 되묻습니다! 네 딸?아들?이 동성성행위 하는 게 자연스럽다 싶고, 아름답게 느껴져서 국민들에게도 100% 진심으로 권유하고 싶은 거 맞으세요?? 본인 자녀가 생활동반자법으로 당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다분한 악벚의 폐해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고민하거나 팩트에 기반한 임상적 학문적 연구나 조사를 정말 해본 거 맞나요??
4이 법안 찬성하는 분들은 현실감각부터 되찾으시길 바랍니다. 정상적인 삶을 살아본 적 있나요? 저는 이 법안에 강력히 반대합니다.
5이 법을 만들고 싶어하는 용혜인 의원의 말을 보면, 마치 지금 법적인 생활동반자가 '어쩔 수 없이' 되지 못한 사람들이 수두룩한 것처럼 보인다. 함께 살 집을 구하고, 아이를 낳고 기르고, 응급상황에서 동반자의 수술동의서에 서명하고, 노후 준비와 장례까지 함께하는 등의 애틋하고 좋은 행위를 단지 법적인 생활동반자가 아니라는 이유 때문에 '못'하고 있는 사람들이 줄을 서있다고 하는 것 같다. 과연 그럴까? 나는 이에 대해서 대한민국 건국 이래로 수많은 국민들이 법적 생활동반자(쉽게 말해 전통적 가족이다)로 보호를 받았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자기들을 생활동반자로 받아달라고 떼쓰는 무리들의 수에 가히 비교가 안 된다. 그리고 그들이 받는 보호로 인해, 살면서 발생하는 수많은 위기가 극복되었고, 평화로운 생활을 유지했으며, 아름답게 죽을 때까지 함께 한 가정들이 수도 없이 많고, 지금 사회 각계각층에 속한 사람들 중 절대다수가 그런 보호를 매우 잘 받고 성장했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그럼 지금 법적 생활동반자가 되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누구인가? 기본적으로 자기들을 '가족'과 동일선상에 놓고 취급해달라는 사람들이다. 돈 없는 청년들이 모여서 살 집이 없어 그런 취급을 요구하는 걸까? 그런 불쌍한 사람들이 대부분일까? 아니다. 이런 권리를 요구하는 사람들 중에는 비정상적 동거를 하고 싶은 사람들, 비정상적 출산을 하고 싶은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런 사람들의 혜택을 위해서, '생활동반자'의 범위를 확대,개편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오히려 '가족' 개념을 지금처럼 엄히 정의하여 경계를 명확히 하는 것이 정상적 혼인과 출산을 자연스럽게 지향하며, 피로 맺은 약속에 대한 합당한 취급과 권리를 더욱 안전히 보장 받게 한다. 그러므로 생활동반자법을 폐기함으로써 역사적으로, 경험적으로 검증된 안전한 가족의 범위(혼인과 혈연)를 보호해야 한다. 또한 지금도 보호 받고 있는 혼인,혈연 관계들이 계속하여 고유한 보호를 받아야 한다.
6미국도 pc주의때문에 반발이 심한데 대한민국이 악용될 법을 왜 만드는가 몇명이 주장하면 통과되는건가? 자기돌이 옳다하면 옳게 되는건가? 난 절대반대다!
7사회에 혼란을 주고 악용될 가능성이 많은 법이라 반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