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마크 Link 인쇄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인터뷰] 격투 게임 금메달리스트의 조언, "韓 격투 게임 활성화를 위해 '이것' 필요"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스트리트 파이터' 금메달리스트 김관우 인터뷰
▷"韓, 격투 게임 인지도 낮아...양질의 선수와 손쉬운 접근 환경 구축 필요"

입력 : 2024.12.30 16:30 수정 : 2024.12.30 17:05
[인터뷰] 격투 게임 금메달리스트의 조언, "韓 격투 게임 활성화를 위해 '이것' 필요" 27일 위즈경제와 인터뷰 중인 김관우 선수(사진=위즈경제)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격투 게임 대중화,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환경 구축과 선수의 역량이 좌우할 것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불혹의 나이로 금메달리스트에 등극한 김관우 선수는 지난 27일 위즈경제와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김관우는 지금 이 순간에도 e스포츠는 계속해서 커지고 있으며, 관심 역시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라며 옛날에는 게임은 그냥 하면 안되는 것으로 여겨졌지만,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e스포츠 대회를 비롯해 산업, 교육 등 다양한 방면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어 이전에는 상상도 못할 일이 벌어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국뿐만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 등 여러 해외 국가들에서도 e스포츠를 키우기 위한 모습이 많이 보여주고 있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게임 종목이 빠르게 e스포츠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위즈경제)


김관우는 한국에서 자신의 주종목인 스트리트파이터 등 격투 게임 장르의 대중화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한국에서 격투 게임의 인지도는 좋다고 할 수는 없다라며 북미나 일본 등에서 보여주고 있는 격투 게임 인기에 비하면 한국은 아직 부족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국내 격투 게임 대중화가 어려운 이유에 대해서는 격투 게임을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돼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관우는 격투 게임이라는 장르는 진행이 빠르고 다이나믹하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플레이를 온전히 느끼기 위해 시스템을 이해해야 하는 전략 게임과 달리 직관적으로 플레이어들의 공방을 확인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라며 이를 통해 게임을 직접 하지 않는 일반 시청자들도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장르다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이와 같은 격투 게임의 다이나믹함을 대중들이 느낄 수 있는 기회가 적다는 점에서 대중화가 어려운 것 같다면서 격투 게임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된다면 국내에서도 팬층을 충분히 끌어모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대회 및 행사 등을 통한 양질의 인재 발굴 역시 팬층을 확보하는데 있어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관우는 대회가 지속적으로 운영되면 많은 선수들이 참가하고 좋은 선수들과 만날 확률 역시 높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좋은 경기력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국내에서 격투 게임을 대중화시키는데 있어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높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선수 개개인이 원활한 훈련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라며 과거 격투 게임은 오락실에서만 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PC 환경에서 공간의 제약 없이 다양한 사람들과 게임을 할 수 있다. 특히, 국가에 따라 선수들의 플레이 스타일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보다 다양한 선수들의 스타일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이 인재 양성에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관우는 오는 2026년 나고야에서 개최될 아시안게임에 다시금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아직 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e스포츠 종목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일본에서 스트리트파이터 가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정식 종목이 될 가능성이 크다라며 해당 버전에는 스트리트파이터 에서 주캐(주캐릭터)로 사용한 베가가 없지만, 다른 캐릭터로 연습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원 사진
이정원 기자  nukcha45@wisdot.co.kr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에 후원해 주세요.

위즈경제 기사 후원하기

댓글 0

Best 댓글

1

장애인도 비장애인도 인간의 존엄성에 기반한 자립은 당연한 것이기에 어떤 거주 시설에 있던 자립지원은 필수적이다. 시설안에서도 시설밖에서도 자립지원은 필수적인 것이므로 장애인거주시설에 충분한 인력지원을 해주고 시설환경도 개선하여 선진화 시켜야 합니다.

2

실익이라는 맹점에 가려져 위, 날조 및 사기, 선동이라는 범죄가 숨겨저서는 안되며, 이를 눈감아 주는 판관의 사심은 그들이 지켜야 하는 사회 정의를 무너뜨릴 뿐임을 알아야 한다.

3

인권침해가 일어나길 감시하며 걸리면 바로 아웃 시켜버리리라~ 작정한 것 아닌가 합니다.그냥 탈시설에만 꽂혀있는겁니다.무슨 문제가 있는지... 어떻게하면 모두에게 형평성 있는 법을 펼칠지... 진정으로 고민해주길 바랍니다. 거주시설을 없애려고만 하지말고 거주시설에 인력 지원도 더 해주고 재가 장애인이나 자립주거에만 편중된 지원을 하지말고 공평하게지원해 주시면서 좀 관심을 가져주셔야합니다.

4

정말 너무 안타깝습니다. 중증장애인의 생활을 알면 전장연이 이렇게 무조건적이고 강압적인 탈시설을 주 장할수없는데 같은 장애인인데 본인들의 이권을 위해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몰면서 자유를 주장한다는 게 화가 납니다. 중증장애인에게 자유는 날개 다친 새 를 낭떠러지로 밀어버리는것과 다름없습니다. 시설에 도움받아야하는 중증장애인은 시설에서 생활하고 도 움받고 자립하고싶은 경증장애인은 자립하면 되는문 제인데 무조건 모아님도를 주장하니 중증장애인 부모 님들이 어버이날에 이렇게 나선거 아니겠습니까

5

장애인 당사자와 보호자의 다양한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부모회의 주장은 거주시설 이용 장애인의 권리와 삶의 질을 지키기 위한 진정성 있는 외침입니다. 지역사회 자립 지원과 더불어 거주시설의 선진화와 인권 보호도 함께 균형 있게 추진해서 모두가 존중받는 복지정책을 만들어주십시오.

6

장애인자립법안은 자립을 돕는 법안이라 하지만 탈시설이 목적입니다. 자립하고자 하는 장애인 반대 하지 않습니다 시설 또한 중증장애인들에겐 꼭 필요한 곳이기에 생활환경개선과 인력지원 통해 시설의 선진화을 만들어야 합니다.

7

장애인거주시설은 부모가 사후에 홀로 남겨질 아이가 걱정이 되어 선택을 하는 곳입니다.시설이 감옥이라면 그 어느부모가 시설에 입소를 시키겠습까..전장연은 당사자가 아니며 장애인을 대표하는 단체도 아닙니다.당사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시고 한쪽으로 기우는 정책 보다는 균형있는 정책으로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