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韓, e스포츠 종주국 자존심 지키려면?
▷김철학 한국e스포츠협회 사무처장 인터뷰
▷"한국이 지닌 우수한 인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글로벌 경쟁력 확보해야"
![[인터뷰] 韓, e스포츠 종주국 자존심 지키려면?](/upload/f68cf1fb16aa41ab9a0879cddbdce40f.jpg)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2024년 e스포츠계에서 한국은 여전히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음을 전 세계에 각인시켰다.
올해 7월 개최된 세계 최대 규모
e스포츠 행사인 e스포츠 월드컵(이하 EWC)에서 한국의 SKT T1은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와 ‘전략적
팀 전투’에서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파키스탄
선수들이 강세를 보였던 ‘철권8’ 종목에서 광동 ‘울산’ 임수훈 선수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의 우승 소식은 EWC에 그치지 않고 계속됐다.
‘2024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글로벌 챔피언십(2024 PMGC)’에서는 한국의 디플러스 기아가 한국팀 최초로 우승컵을 들어올렸으며, 영국 런던에서 열린 LOL 월드 챔피업십(롤드컵)에서 SKT T1이 2년 연속 우승을 거머쥐기도 했다.
이처럼 한국이 e스포츠 종주국으로서 역량을 국제 무대에서 여실히 보여주고
있지만,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등이 e스포츠 분야에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하면서 한국의 종주국 지위가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김철학 한국e스포츠협회 사무처장은 지난 26일 위즈경제 인터뷰에서 “시장이나 자본 등의 관점에서
봤을 때 한국은 북미, 유럽, 사우디, 중국 등과 같은 자본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면서 “그렇다면 한국만이 가지고 있는 높은 역량의 선수를 비롯해 양질의 e스포츠
산업 종사자를 확보하는 것이 향후 한국이 e스포츠 시장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김 사무처장은 우수한 인재 발굴을 위해 다양한 선수들이 기량을 펼칠 수 있는 다채로운 종목의 대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철학 한국e스포츠협회 사무처장과의 일문일답
(사진=위즈경제)
◇2024년 한국 e스포츠 산업에 대한 평가는?
2024년 한국 e스포츠는
다양한 종목에서 국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가능성을 보았고, 기존에 우리가 잘하던 종목은 여전히 시스템이
잘 돼 있어 국제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것을 월즈(LOL 월드 챔피언십)
등을 통해 다시 한번 검증할 수 있던 한 해였다.
또한 지금까지 한국의 한국의 e스포츠는 프로에 비해 아마추어 리그의
시스템이 취약하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하지만 협회와 문화체육부 간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다양한 대학들에서 e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갖고 ‘대학리그’에 참여하는 비율이 증가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중고등부 대회가 개최될
예정으로 국내에서 e스포츠의 지속 성장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시스템을 바탕으로 협회는 인기 종목을 비롯한 비인기 종목에서도 우수한 인재 발굴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는 곧 국내 e스포츠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배경이 될
것이다.
◇현재 e스포츠 산업의
현황 및 향후 전망은?
2026년 개최 예정인 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도 항정우 아시안게임과
마찬가지로 e스포츠를 종목으로 채택할 것이라는 발표가 있었고,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역시도 내년부터 2년
주기로 e스포츠 올림픽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메가
스포츠 이벤트에 e스포츠가 종목화되는 건 단순히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 가능한 종목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과거 지역별로 인기 있는 e스포츠
종목을 중심으로 개최됐던 행사가 아시안게임, 올림픽 등 메가 스포츠 이벤트로 저변이 확대되면서 e스포츠의 글로벌 상향 평준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아울러
메가 스포츠 대회에서 다양한 e스포츠 종목들이 등장하면서 빠르게 종목 다변화가 이뤄지고 있어 글로벌
e스포츠 산업 성장 역시 가속화되고 있다.
◇한국 e스포츠 종주국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한 과제 및 방안은?
한국은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나라들과 자본 규모 면에서 큰 차이가
있다. 따라서 한국이 지닌 강점인 ‘우수한 맨파워’를 키우는 것이야 말로 향후 글로벌 e스포츠에서 한국이 종주국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과거처럼 선수들이 자생해 프로가 되는 방식이
아닌 인재 발굴을 위한 시스템 구축을 통해 제2, 제3의
페이커, 임요한을 만들 수 있도록 해야 할 필요가 있다. 협회는
이미 ‘대학리그’, ‘지역 리그’ 등을 통한 풀뿌리 e스포츠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는 곧 우수한 인적 자원을 발굴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의 초석이 될 것이다
◇한국 e스포츠 산업 활성화를
위한 한국e스포츠협회의 역할은?
협회는 문체부와 협력을 통해 e스포츠 활성화 사업의 규모를 지속적으로
성장시켜 왔으며, 이를 통해 동호인, 지역, 대학 등 더 많고 다양한 대회를 유치해왔다. 덕분에 과거보다 많은
기업들이 e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국산 종목들
역시 활성화를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협회는 게임사와 e스포츠 팀을 운영하는 관계자, 정부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하며, 민관이 함께 e스포츠에 대한 중장기적 플랜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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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한 부분때문에 생활동반자법을 만드는것에 반대합니다! 결혼이라는 가정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오히려 자녀들의 대한 무책임이 더 커질 수 있으며 동성애합법화라는 프레임으로 이용하려는 세력들의 도구로 사용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2헌법에 위배되며,동성애조장과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려는 악한법이다
3기본배급당 앗, 기본소득당 용씨에게 되묻습니다! 네 딸?아들?이 동성성행위 하는 게 자연스럽다 싶고, 아름답게 느껴져서 국민들에게도 100% 진심으로 권유하고 싶은 거 맞으세요?? 본인 자녀가 생활동반자법으로 당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다분한 악벚의 폐해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고민하거나 팩트에 기반한 임상적 학문적 연구나 조사를 정말 해본 거 맞나요??
4이 법안 찬성하는 분들은 현실감각부터 되찾으시길 바랍니다. 정상적인 삶을 살아본 적 있나요? 저는 이 법안에 강력히 반대합니다.
5이 법을 만들고 싶어하는 용혜인 의원의 말을 보면, 마치 지금 법적인 생활동반자가 '어쩔 수 없이' 되지 못한 사람들이 수두룩한 것처럼 보인다. 함께 살 집을 구하고, 아이를 낳고 기르고, 응급상황에서 동반자의 수술동의서에 서명하고, 노후 준비와 장례까지 함께하는 등의 애틋하고 좋은 행위를 단지 법적인 생활동반자가 아니라는 이유 때문에 '못'하고 있는 사람들이 줄을 서있다고 하는 것 같다. 과연 그럴까? 나는 이에 대해서 대한민국 건국 이래로 수많은 국민들이 법적 생활동반자(쉽게 말해 전통적 가족이다)로 보호를 받았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자기들을 생활동반자로 받아달라고 떼쓰는 무리들의 수에 가히 비교가 안 된다. 그리고 그들이 받는 보호로 인해, 살면서 발생하는 수많은 위기가 극복되었고, 평화로운 생활을 유지했으며, 아름답게 죽을 때까지 함께 한 가정들이 수도 없이 많고, 지금 사회 각계각층에 속한 사람들 중 절대다수가 그런 보호를 매우 잘 받고 성장했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그럼 지금 법적 생활동반자가 되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누구인가? 기본적으로 자기들을 '가족'과 동일선상에 놓고 취급해달라는 사람들이다. 돈 없는 청년들이 모여서 살 집이 없어 그런 취급을 요구하는 걸까? 그런 불쌍한 사람들이 대부분일까? 아니다. 이런 권리를 요구하는 사람들 중에는 비정상적 동거를 하고 싶은 사람들, 비정상적 출산을 하고 싶은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런 사람들의 혜택을 위해서, '생활동반자'의 범위를 확대,개편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오히려 '가족' 개념을 지금처럼 엄히 정의하여 경계를 명확히 하는 것이 정상적 혼인과 출산을 자연스럽게 지향하며, 피로 맺은 약속에 대한 합당한 취급과 권리를 더욱 안전히 보장 받게 한다. 그러므로 생활동반자법을 폐기함으로써 역사적으로, 경험적으로 검증된 안전한 가족의 범위(혼인과 혈연)를 보호해야 한다. 또한 지금도 보호 받고 있는 혼인,혈연 관계들이 계속하여 고유한 보호를 받아야 한다.
6미국도 pc주의때문에 반발이 심한데 대한민국이 악용될 법을 왜 만드는가 몇명이 주장하면 통과되는건가? 자기돌이 옳다하면 옳게 되는건가? 난 절대반대다!
7사회에 혼란을 주고 악용될 가능성이 많은 법이라 반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