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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원 교수 "코리아디스카운트, 진짜 문제는 성장 동력 부재"

▷"기업성장동력 부족해 PBR 수치 낮아져"
▷"기업지배보다 혁신성장에 더 주력해야"

입력 : 2025.05.13 17:28
최재원 교수 "코리아디스카운트, 진짜 문제는 성장 동력 부재" 최재원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13일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지배구조와 주주환원만으로 설명이 부족하다"며 "레거시 중심 산업구조에 따른 낮은 성장성이 한국 증시의 본질적 한계"라고 지적했다. 사진=위즈경제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최재원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13일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지배구조와 주주환원만으로 설명이 부족하다"며 "레거시 중심 산업구조에 따른 낮은 성장성이 한국 증시의 본질적 한계"라고 지적했다.

 

최 교수는 이날 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자본시장 활성화와 금융안정'을 주제로 열린 컨퍼런스에서 맡은 주제발표(주제: 자본시장 현안과제:밸류업, 가상자산, 소비자보호)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을 코리아디스카운트의 근거로 드는 시각에 대해 "실제로는 미래 성장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PBR이 낮게 나타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PBR은 시가총액(성장가능성)을 자산가치(과거성적) 나눈 수치다. 보통 PBR이 높을수록 기업은 고평가를 받는다. 

 

최 교수는 이마트를 대표적인 사례로 제시했다. 이마트는 PBR이 국내 코스피 상장사 가운데 최저수준이다. 3월 기준으로 이마트의 PBR은 0.16배다. 부채를 제외한 기업의 순자산이 100만원데 시장에서는 16만원의 기업가치로 거래되고 있다는 의미다. 

 

그는 "이마트는 과거 성적은 화려하나 혁신성장이 아쉬운 레거시 기업 중 하나"라며 "이를 코리아디스카운트로만 설명할 수 없는 이유"라고 말했다.

 

최 교수는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기업성장동력을 키워야 한다고 봤다. 주주환원도 중요한 문제지만 뱁류업에는 효과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그러면서 "기업지배와 배당성향보다 혁신성장에 더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으뜸 사진
류으뜸 기자  awesome@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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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장애인도 비장애인도 인간의 존엄성에 기반한 자립은 당연한 것이기에 어떤 거주 시설에 있던 자립지원은 필수적이다. 시설안에서도 시설밖에서도 자립지원은 필수적인 것이므로 장애인거주시설에 충분한 인력지원을 해주고 시설환경도 개선하여 선진화 시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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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침해가 일어나길 감시하며 걸리면 바로 아웃 시켜버리리라~ 작정한 것 아닌가 합니다.그냥 탈시설에만 꽂혀있는겁니다.무슨 문제가 있는지... 어떻게하면 모두에게 형평성 있는 법을 펼칠지... 진정으로 고민해주길 바랍니다. 거주시설을 없애려고만 하지말고 거주시설에 인력 지원도 더 해주고 재가 장애인이나 자립주거에만 편중된 지원을 하지말고 공평하게지원해 주시면서 좀 관심을 가져주셔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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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너무 안타깝습니다. 중증장애인의 생활을 알면 전장연이 이렇게 무조건적이고 강압적인 탈시설을 주 장할수없는데 같은 장애인인데 본인들의 이권을 위해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몰면서 자유를 주장한다는 게 화가 납니다. 중증장애인에게 자유는 날개 다친 새 를 낭떠러지로 밀어버리는것과 다름없습니다. 시설에 도움받아야하는 중증장애인은 시설에서 생활하고 도 움받고 자립하고싶은 경증장애인은 자립하면 되는문 제인데 무조건 모아님도를 주장하니 중증장애인 부모 님들이 어버이날에 이렇게 나선거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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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당사자와 보호자의 다양한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부모회의 주장은 거주시설 이용 장애인의 권리와 삶의 질을 지키기 위한 진정성 있는 외침입니다. 지역사회 자립 지원과 더불어 거주시설의 선진화와 인권 보호도 함께 균형 있게 추진해서 모두가 존중받는 복지정책을 만들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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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자립법안은 자립을 돕는 법안이라 하지만 탈시설이 목적입니다. 자립하고자 하는 장애인 반대 하지 않습니다 시설 또한 중증장애인들에겐 꼭 필요한 곳이기에 생활환경개선과 인력지원 통해 시설의 선진화을 만들어야 합니다.

6

장애인거주시설은 부모가 사후에 홀로 남겨질 아이가 걱정이 되어 선택을 하는 곳입니다.시설이 감옥이라면 그 어느부모가 시설에 입소를 시키겠습까..전장연은 당사자가 아니며 장애인을 대표하는 단체도 아닙니다.당사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시고 한쪽으로 기우는 정책 보다는 균형있는 정책으로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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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시설은 장애인들의 자립을위한 정책 방향일 수 있지만, 그러나 그것이 유일한 정답이며 그 외의 선택은 시대에 뒤떨어진 퇴행으로 몰아붙이는 시선은 오히려 다양성을 배제하는 위험한 사고임을 천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