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튀르키예 대지진으로 인해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강진이 다른 나라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13일(현지시각) 환구시보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중국 국가지진국은 전날 발표한 ‘유라시아
지진대 지진 활동 증강과 중국 본토 내 규모 7 이상 지진 발생의 관계 분석’이라는 논문에서 “이번 지진이 3년
내 중국에 규모 7~8의 강진을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논문은 “유라시아 지역의 연간 지진 방출 에너지 비율이 50%를 넘고, 규모 8 이상의
지진을 동반할 경우 향후 3년 내 중국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여러 차례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튀르키예 지진은 향후 3년
내 중국에서 규모 7~8급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90%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을 미리 알려주는 경보”라면서 “정확한
발생 시기와 지점은 알 수 없지만, 진귀하고 소중한 경보”라고
설명했습니다.
튀르키예에서 발생한 강진은 7400km 가량 떨어진 한반도에도 영향을
줬습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이수형 박사 연구팀은 지진-지하수 연계 모니터링을
해오고 있는 국내 지하수 관측정 11곳 중 두 곳에서 지난 6일(현지시각) 발생한 튀르키예 강진의 본진(규모7.8)과 여진(규모
7.5)의 영향으로 지하수 수위가 변화한 것을 감지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경북 문경의 관측정에서 튀르키예 본진 뒤 지하수 수위가 7cm 상승했고, 여진 뒤 수위가 3cm 하강하는 등 지진에 따른 뚜렷한 수위 변화를
탐지했습니다.
또 강원도 강릉의 관측정에서도 본진 이후 3cm의 수위 상승을 확인했습니다.
이런 일이 생기는 이유는 지진파 때문입니다.
지진이 일어나면 지진파에 의해 지하수가 있는 대수층 주변의 암석들에 압력이 가해지고 대수층에 압축과 팽창이 발생해
지하수 수위는 상승과 하강의 반복현상(오실레이션:Oscilation)이
일어납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지진-지하수 변화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이수형 박사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규모 7.5 이상의 지진이 7000km 이상
떨어진 국내 지하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강력한 지진이 발생하면 지하수의 급격한 유동으로 인해 유출과 유입이 불규칙적으로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는 지하수가 풍부한 대수층이나 방사성폐기물 부지 및 오염 지역 등 지중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지진-지하수 연계 점검을 통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합니다.
이수형 박사는 “이번 관측 연구를 통해 강진이 발생하면서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도 지각의 흔들림뿐만 아니라 지하수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결과를 확인했다”며 “지진과 연계한 지하수 관측과 분석 연구를 꾸준히 수행해 보이지 않는 보물인 지하수의 보존과 활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튀르키예의 강진에 이어 인도네시아 파푸아 북쪽 해안 인근지역에서도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해 4명이 사망했습니다.
알자지라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9일(현지시간)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와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 등을 인용해 “이날 오후
2시 28분경 인도네시아 파우아섬 북부 자야푸라에서 서남서쪽으로
3km 떨어진 곳에서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전 국토가 일명 ‘불의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속해 지진이 자주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2004년 12월에는
규모 9.1의 대지진으로 인한 대규모 쓰나미가 발생해 인도네시아인 17만명
등 총 22만명이 사망했습니다. 지난해 11월에도 서자바주 치안주르에서 규모 5.6의 강진이 발생해 60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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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도 비장애인도 인간의 존엄성에 기반한 자립은 당연한 것이기에 어떤 거주 시설에 있던 자립지원은 필수적이다. 시설안에서도 시설밖에서도 자립지원은 필수적인 것이므로 장애인거주시설에 충분한 인력지원을 해주고 시설환경도 개선하여 선진화 시켜야 합니다.
2실익이라는 맹점에 가려져 위, 날조 및 사기, 선동이라는 범죄가 숨겨저서는 안되며, 이를 눈감아 주는 판관의 사심은 그들이 지켜야 하는 사회 정의를 무너뜨릴 뿐임을 알아야 한다.
3인권침해가 일어나길 감시하며 걸리면 바로 아웃 시켜버리리라~ 작정한 것 아닌가 합니다.그냥 탈시설에만 꽂혀있는겁니다.무슨 문제가 있는지... 어떻게하면 모두에게 형평성 있는 법을 펼칠지... 진정으로 고민해주길 바랍니다. 거주시설을 없애려고만 하지말고 거주시설에 인력 지원도 더 해주고 재가 장애인이나 자립주거에만 편중된 지원을 하지말고 공평하게지원해 주시면서 좀 관심을 가져주셔야합니다.
4정말 너무 안타깝습니다. 중증장애인의 생활을 알면 전장연이 이렇게 무조건적이고 강압적인 탈시설을 주 장할수없는데 같은 장애인인데 본인들의 이권을 위해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몰면서 자유를 주장한다는 게 화가 납니다. 중증장애인에게 자유는 날개 다친 새 를 낭떠러지로 밀어버리는것과 다름없습니다. 시설에 도움받아야하는 중증장애인은 시설에서 생활하고 도 움받고 자립하고싶은 경증장애인은 자립하면 되는문 제인데 무조건 모아님도를 주장하니 중증장애인 부모 님들이 어버이날에 이렇게 나선거 아니겠습니까
5장애인 당사자와 보호자의 다양한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부모회의 주장은 거주시설 이용 장애인의 권리와 삶의 질을 지키기 위한 진정성 있는 외침입니다. 지역사회 자립 지원과 더불어 거주시설의 선진화와 인권 보호도 함께 균형 있게 추진해서 모두가 존중받는 복지정책을 만들어주십시오.
6장애인자립법안은 자립을 돕는 법안이라 하지만 탈시설이 목적입니다. 자립하고자 하는 장애인 반대 하지 않습니다 시설 또한 중증장애인들에겐 꼭 필요한 곳이기에 생활환경개선과 인력지원 통해 시설의 선진화을 만들어야 합니다.
7장애인거주시설은 부모가 사후에 홀로 남겨질 아이가 걱정이 되어 선택을 하는 곳입니다.시설이 감옥이라면 그 어느부모가 시설에 입소를 시키겠습까..전장연은 당사자가 아니며 장애인을 대표하는 단체도 아닙니다.당사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시고 한쪽으로 기우는 정책 보다는 균형있는 정책으로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