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라이프케어, 소방 장비 공급 발판삼아 해외진출 총력
▷ 서울소방에 약 50억 원 소방 장비 납품
▷ 이동식 접이 침수조, 실효성 높은 장비로 평가
▷ 해외 진출 본격화...유럽 등 글로벌 시장 공략

[위즈경제] 전희수 기자 = 한컴라이프케어가 대규모 정부 소방 장비 공급 계약을 발판으로 국내을 넘어 해외 시장 공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지난 2일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이하 서울소방)에 약 50억
원 소방 장비를 납품한다고 밝혔다. 한글과컴퓨터 자회사이자 방산·안전
장비 전문기업인 한컴라이프케어는 검증된 기술력과 제품 안정성을 기준으로 서울소방의 소방 장비 납품 업체로 채택됐다.
한컴라이프는 서울소방의 요청에 따라 순차적으로 방화복, 공기호흡기, 헬멧 등 개인보호장비 총 66종,
11,563점과 전기차 화재 대응을 위한 특수 장비를 공급한다. 특히 전기차 ‘이동식 접이 침수조’는 별도의 장비 없이 2인 1조 기준 약 15초
만에 설치할 수 있어 현장에서 실효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이동식 접이 침수조’는 수조 하단에 바퀴가 부착돼 지하주차장 진입이
쉽다”면서 “접었을 때 기준 너비 2.8m 길이, 58cm로 지하주차장에 곳곳에 배치가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전기차 침수조란 화재가 난 전기차를 수조로 둘러 차량 하부 배터리를 침수시켜 배터리의 열 폭주를 차단함으로써
화재를 진압하는 장치이다. 대부분 공동 주택은 전기차 충전 시설을 지하주차장에 설치하는데, 지하주차장 특성상 소방 차량의 진입이 쉽지 않아 전기차 화재 진압이 어려움을 겪는다.
한컴라이프는 유럽, 미주, 동남아시아를
주요 대상으로 해외 시장을 확장해 소방 장비 수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한컴라이프 관계자는 "안전장비 시장, 특히 소방장비 분야에서 꾸준한 실적과 기술
개발을 이어왔다"라며 “이번
공급을 시작으로 한컴라이프케어는 제품 성능과 공급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전기차 화재 대응 솔루션의 핵심 구성품인 SEESAW (전기차 배터리 관통 냉각 장비)를 프랑스에 처음 수출하며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 등 유럽 주요 국가의 소방 및
석유화학 산업체를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한 전시회 및 현지 협력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관계자는
"미국 NFPA 2025 전시회 참가해
전기차 화재 대응 장비를 선보이고 태국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현지 소방 및 구조본부를 대상으로 SEESAW 및
침수조 제품을 소개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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