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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두 차례 대규모 지진으로 2천명 넘게 사망…구조는 난항

입력 : 2023.02.07 14:31 수정 : 2023.02.07 14:53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튀르키예에서 규모 7.87.5의 지진이 잇따르면서 튀르키예와 인접국 시리아에서 2600명 넘게 목숨을 잃었고 만여 명이 다쳤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지난 6(현지시각) 새벽 417, 튀르키예 남부 도시 가지안테프에서 33km 떨어진 내륙 지역 지하 17.9km에서 규모 7.8의 지진이 일어났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오후 124분에는 튀르키예 카흐라만마라슈 북동쪽 59km 지점에서 규모 7.5의 지진이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두 번의 강진과 80차례에 가까운 여진이 튀르키예와 시리아 서북부 국경 지역까지 충격을 주면서 두 나라에서 최소 2600명이 숨지고 만 명 가까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현지의 거센 추위와 계속되는 여진으로 인해 구조 활동에 난항을 겪으면서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튀르키예는 7일까지 영하의 온도가 유지될 전망이고, 가지안테프 기온은 최저 영하 6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은 건물 최소 5606채가 무너져 현재까지 잔해 속에서 총 7800여 명이 구조됐다고 전했습니다.

 

튀르키예 당국은 총 10개 지역에 구조대원 1만여 명이 파견돼 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일부 지역은 구조 작업이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오전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원을 위해 우리 군 수송기를 이용한 구조인력 급파, 긴급 의약품 지원을 신속히 추진토록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외교부와 현지 공관을 통해 튀르키예 당국과 긴밀하게 협조하라외교부를 중심으로 관계부처가 협력해 튀르키예 측이 추가 지원이 필요할 경우 지원 방안을 적극 강구하라고도 주문했습니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튀르키예는 지난 1950년 공산침략에 주저하지 않고 즉각 파병을 한 형제국이라고 강조하면서, 이번 사고로 목숨을 잃은 분들과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의 지시로 구조와 피해 수습 지원에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국제구조대 60여 명 등 정부 차원의 구호단이 튀르키예로 파견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캐나다, 이스라엘, 러시아, 중국, 유엔, 유럽연합(EU),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아랍연맹(AL) 등 약 45개국이 구호 지원에 나섰습니다.

 
이정원 사진
이정원 기자  nukcha45@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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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댓글

1

일한 만큼 대가 주어야 합니다

2

많은걸 원하는게 아닙니다. 제발 현장 교사 의견을 들으세요.

3

아니죠.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을 수 없습니다. 단기간 속성으로 배워 가르치는 교육이 어디있습까? 학부모로서도 제대로 교육과정을 밟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교사에게 내 아이를 맡기고 싶습니다. 지금이 60년대도 아니고 교사 양성소가 웬말입니까. 학부모를 바보로 아는게 아닌이상 몇 없는 우리 아이들 질 높은 교육받게 해주십시오.

4

정부가 유치원-보육과정 통합의 질을 스스로 떨어뜨리려하네요. 지금도 현장에서 열심히 아이들 지도하시는 전문성 갖춘 어린이집 선생님들 많이 계시지만 아직까지 국민의 인식은 '보육교사나 해볼까?'라는 인식이 많습니다. 주변에서도 음대 나오신 분 보육교사 양성소에서 자격 취득하시고 어린이집 선생님 하고 계시기도 하고요. 그런데 유아특수교사를 또 이런식으로 양성과 훈련만으로 현장에 나오게 되면 누가 봐도 전문성이 떨어지고 유-보통합은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현장 안에서도 교사간의 불편한 관계는 계속 될 수 밖에 없구요. 아이들 좋아하니 나도 보육교사 해볼까? 그리고 장애아동 지도해봤고 교육 좀 들었으니 유특교사네. 하면 학부모 앞에서 교사 스스로 전문가가 될 수없다고 봅니다. 학부모보다 경험 많은 교사일 뿐이겠죠. 학력을 떠나 전문성 갖춘 좋은 선생님들 많다는 것도 압니다. 하지만 이런 식의 통합은 반대합니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뛰어넘을 수 없다' 교사의 질의 가장 기본은 전문성입니다.

5

맞습니다~ 사실 애초에 통합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보육과 교육은 다르니까요. 유아특수교육교사가 하고 싶으면 유아특수교육과가 있는 대학교나 대학원에 진학하시면 되고, 유아특수보육교사가 되고 싶으면 보육교사 자격 취득 후 특수관련 연수 이수하시면 됩니다.

6

제대로된 준비 없이 무조건 통합을 서두르는 정부의 행태가 문제네요. 정말 통합이 필요하다면 현장의 목소리부터 충분히 청취해야 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