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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중고거래 사이트 등에서 허위로 전자제품 물품을 판매한 사기조직 15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베트남에 사무실을 두고 총책, 콜직원 등으로 역할을 나눠 범행를 저질렀고 피해자 1465명으로부터 약 7억 2천만원을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근 인터넷과 모바일을 활용한 사이버 범죄가 급증하면서 경찰이 집중 단속에 나섭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 3월부터 8개월(3.1 ~ 10.31) 동안 사이버사기와 사이버금융범죄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여 2만5616명을 검거하고 1391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년과 비교했을 때 검거 인원 17.0%, 구속 인원은 5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범죄유형을 살펴보면, 사이버사기에서는 직거래 사기로 검거된 피의자가
4만922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게임 사기(5156건), 쇼핑몰
사기(1338건)가 뒤를 이었습니다.
사이버금융범죄의 경우, 메신저피싱이 2923건으로 가장많았고, 피싱∙파밍(435건), 몸캠 피승(330건)순으로 많았습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범죄가 점차 조직화되고 다수∙다액 피해를
유발하는 등 수법이 악성화되면서 검거∙구속 인원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어 “서민 경제를 침해하는 악질 범죄인 사이버사기∙사이버금융범죄를 악성 사기 척결 대책에 포함해 연말까지 엄정 대응해 나가겠다”며
“사이버사기∙사이버금융범죄는 사전 피해예방이 가장 중요한
만큼 사이버캅 앱 활용하거나 수상한 링크는 클릭하지 않는 등 범죄 피해를 입지 않도록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특히 “온라인으로 금전거래를 할 때는 반드시 상대방 신원을 정확히 확인하고, 고수익을 보장하거나 갑자기 가족, 친구라고 말하면서 개인정보∙금융정보를 요구하는 것은 전형적인 사기 수법이므로 정확히 확인하기 전에는 상대방 요구에 응하지 말아달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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