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갈아타기’ 차단…KISA, 개인정보 제공 주의 촉구
▷ “불법 스팸 범죄 예방…정부 및 관계기관 긴밀한 합동 대응 필요”
▷ 방통위, 불법 스팸 발송자 가입제한 강화 제도 시행

[위즈경제] 전희수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와 협력해 ‘불법 스팸 발송자 가입 제한 강화 제도’를 14일부터 시행한다.
해당 제도는 악성 문자 발송을
구조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불법 스팸 발송자의 회선 신규 가입을 제한하는 것이다.
현재 이동통신사(이하 이통사)는 불법 스팸 발송자에 대해 1년간 신규 가입을 제한하고 있다. 그러나 가입 제한 조치 전에 번호를
해지하면 이통사에 해지자 정보가 남지 않는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 허점을 악용해 불법 스팸
발송자들이 신규 번호로 변경하는 이른바 ‘번호 갈아타기’ 수법으로
규제를 피해 왔다.
이에 방통위와 관계 기관은
불법 스팸 발송자 정보를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전산망을 통해 모든 이통사에 실시간 공유하도록 지시했다.
이번 제도는 시행 전 해지한
발송자에도 적용된다. 신규 이용자가 번호 개통을 요청하면 이통사 사업자는 협회 전산망에서 불법 스팸
발송 이력을 조회해, 해당 이력이 있으면 가입을 거부할 수 있다.
방통위는 이 제도를 통해
악성 문자 피해로부터 이용자를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KISA “불법 스팸 악용 방지 위해 개인정보
제공 지양”
방통위와 KISA가 발표한 '2024년 상반기 스팸 유통 현황' 및 ‘2024년
하반기 스팸 유통 현황’에 따르면, 휴대폰 문자 스팸 신고·탐지 건수는 각각 2억 1,150만
건, 1억 5,020만 건으로, 지난해 약 3억 6천여
건을 넘어섰다.
KISA에 따르면 과거에는 청첩장, 부고장
형식의 스팸이 많았으나, 최근에는 카드사를 사칭해 카드 발급 및 배송을 빙자하는 수법이 늘었다. 또한 교통범칙금, 음식물쓰레기 분리수거 과태료 안내 등으로 위장한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안정은 KISA 스팸정책팀 팀장은 “이번 가입 제한 강화는 불법 스팸 발송자가
스팸을 발송한 뒤 해당 번호를 해지하더라도, 전체 이통사에서 신규 가입이 불가능해져 ‘번호 갈아타기’를 막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개인 번호가 스팸 발송에 악용되지 않도록 타인에게 휴대폰 인증번호를 알려주거나 개인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통사의 번호 도용 문자 차단 서비스 가입도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
“AI 기술로 불법 스팸 판단 신속성 높여”
최근 이통사와 관계 기관은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번호 필터링 등 불법 스팸 차단에 나서고
있다.
안 팀장은 “AI 활용의 가장 큰 이점은 신속성”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2024년 총 스팸 신고량이 약 3억
7천만 건에 달할 만큼 양이 방대하다. 이 중에는 불법 스팸 외 정상 문자도 포함되어 있다”며 “이통사가 AI를 활용해
불법 스팸 여부를 신속히 판단·차단함으로써, 이용자가 위험한
스팸 문자에 노출되지 않도록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정부, 이통사, 휴대전화
제조사, 학계 등이 다양한 분석과 개발을 진행하고 있어, 앞으로
스팸·피싱 예방에 AI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불법 스팸 범죄 예방…정부 및 관계기관 긴밀한 공조”
불법 스팸 범죄 예방을 위해
안 팀장은 문제 인식 확산과 함께 정부·이통사의 합동 대응, 이용자의
주의를 강조했다.
그는 “이용자는 휴대전화의 스팸 필터링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스팸에 노출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하며, 의심스러운 URL은 KISA ‘보호나라’ 카카오톡 채널로 스미싱 여부를 확인하면 안전하다”며 “무엇보다 이용자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KISA는 정부와 이통사 간 긴밀한 공조 체계를 유지·발전시키고, 불법 스팸 유통 현황을 신속·정확히 파악해 제도적 미비점을 보완하는 한편 AI 등 기술 활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불법 스팸 발송자 가입 제한 강화 제도는 이달 중순부터 이통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에
우선 적용되며, 알뜰폰을 포함한 60여 개 모든 이통사는 8월 말까지 준비를 완료해 전면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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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소액주주와의 연대와 경제정의 실현, 주주보호를 참칭하며 주주들 뒷통수를 친 건지 , 코아스는 대답해야 한다. 누가봐도 말도 안되는 궤변을 늘어놓으며 결국 회사 인수에도 실패, 그러고도 무슨 낯짝으로 이화피해주주보호와 연대를 외치는 건지, 정리매매 때 싼값에 주식사서 한탕해먹으려던 뻔한 수작, 뻔한 민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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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이화그룹주식으로 가슴에 피멍이든 우리주주연대를 우습게 보지 말아라 2년6개월동안 수많은 날들을 이주식 살리고자 밤잠을 설쳐가며 고민했고 실날같은 거래재개를 위해 한국거래소 국회 여의도에서 목이터져라 외쳐댔던 우리의 지난날들을 기억이나 하는가 ᆢ진정 우리들의 눈물의밥을 짐작이나 하겠느냐 같이 주주운동을하다 암으로 죽어가며 언니 거래재개 못보고 갈것같애 하던 동생이 생각난다 많은 주주연대 사람들의 고통과 땀과 인내로 견뎌온 주주연대를 최대치로 대우하고 인정하고 보상해줄 각오하고 코아스는 연대와 협상에 임하라
428만 주주의 피해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정리매매 속 지분 매입은 주주 보호가 아닌 사익 추구일 뿐입니다. 진정한 책임은 회피하지 말고 행동으로 보여야 합니다. 주주를 위한 투명한 협의와 사과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5것도 좋은 잉시지라고 봅니다 코아스는 진정한 기업이라면 이제라도 주주연대와 협협의에 나서야 합니다 그래야 기업도 살고 주주들은 좋고요
6코아스 당신들이 만들어 놓은 결과물들 너의가 고스란이 거두어갈것이다 이화그룹3사는 이 본질의 책임을 통감하고 이화주주연대와의 진정어린 사과와 협의를 최션을 다하여 임해주길 바란다
7코아스는 이화그룹 싸게 먹을려다 오히려 당하게 생겼으니 소액주주와 소통을 한다.처음부터 소통을 하지 죽게 생겼으니 이제와 무슨말을 합니까. 계획도 없으면서 그냥 싼게 무조건 좋은게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