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설 연휴 의료상담 4만6천건…“아프면 119로” 24시간 대응체계 가동
▷ 설 연휴 하루 평균 7,727건…평일 대비 70.1% 폭증
▷ 전문상담인력 150명 증원, 총 507명·회선 113대 운영
표=소방청
[위즈경제] 조중환 기자 = 소방청은 설 연휴 기간 국민이 안전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전국 119구급상황관리센터를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하고, 24시간 의료상담 및 병·의원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설 연휴(2025.1.25.~1.30.) 동안 119를 통해 이뤄진 의료상담 및 안내 건수는 총 4만6,362건에 달했다. 하루 평균 7,727건으로, 2025년 평일 평균 상담 건수(4,543건) 대비 약 70.1% 증가한 수치다.
날짜별로는 설날 당일 상담 요청이 가장 많았다. 상담 내용은 병원·약국 안내가 2만9,866건(64.4%)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질병 상담 6,664건, 응급처치 지도 6,003건 순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해 설 연휴에는 음식물로 기도가 막힌 70대 환자가 119에 신고해 전화로 응급처치 지도를 받으며 구급대 도착 전 호흡을 회복한 사례도 있었다. 전화 상담이 생명을 살린 대표적 사례다.
소방청은 올해 설 연휴에도 상담 수요 급증에 대비해 간호사와 1급 응급구조사로 구성된 전문 상담 인력을 평소보다 150명 늘려 총 507명을 투입한다. 상담 수신 회선도 기존보다 30대를 증설해 총 113대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병원·약국 안내는 물론 질병 상담과 심정지 등 위급 상황 발생 시 응급처치 지도를 빈틈없이 수행할 계획이다.
또한 119 의료상담은 전화뿐 아니라 모바일 앱(App)과 웹 기반 인터넷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가능해, 해외 체류 국민도 이동통신과 인터넷 환경이 갖춰진 곳이라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소방청 관계자는 “설 연휴 기간 의료 상담과 병원 안내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만큼 인력과 장비를 보강해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연휴 중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지체 없이 119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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