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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다 싶어 사기를... 카카오 '먹통' 이용한 범죄 기승

▷ 카카오 서비스 이용 불가하자... "설치해주겠다"며 악성 프로그램 설치 유도
▷ 문자 메시지로 피싱 사이트 유포

입력 : 2022.10.17 17:00 수정 : 2022.10.19 13:26
이때다 싶어 사기를... 카카오 '먹통' 이용한 범죄 기승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지난 15일에 발생한 카카오 먹통사태로 카카오톡을 비롯한 카카오의 모든 서비스가 이용이 불가능한 상태에 빠졌습니다.

 

이 타이밍을 이용해 피싱 행각을 벌이는 일당들이 있어 소비자 유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카카오톡을 재설치해주겠다며 악성프로그램 설치를 유도하는 사례가 있었는데요.

 

이 경우, 카카오톡 설치파일(KakaoTalkUpdate.zip )로 위장한 악성 프로그램을 배포한 뒤, 사용자가 해킹메일을 열게 하는 방식을 이용했습니다.

 

, 카카오톡 장애와 관련해 안내하겠다며 피싱 사이트를 문자 메시지로 유포하는 사례도 있었는데요. 이용자로 하여금 로그인을 유도해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탈취하는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해당 유포 사이트를 긴급 차단하는 한편, 사용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기본적으로 개인용 컴퓨터와 스마트폰 보안을 강화하는 건 물론, 메일이나 문자 열람에 신중해야 하는데요.

 

만약, 이번 악성코드에 감염되었다면 한국인터넷진흥원 보호나라 누리집(www.boho.or.kr)로 즉시 신고한 뒤, ‘PC돌보미서비스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편, 카카오톡을 통한 피싱 피해는 날이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메신저피싱 피해액은 무려 416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디지털 문화에 상대적으로 익숙지 않은 고령층을 대부분 노렸는데요. 사기범들은 피해자의 지인을 사칭해 개인정보를 훔친 뒤, 돈을 탈취했습니다.

 

이외에도 소상공인 저금리 대출, 새출발기금 등 정부가 주관하는 정책을 사칭해 사기를 치는 사례도 있었는데요. 이번 카카오 피싱 사건처럼 범죄 수법이 날이 갈수록 치밀해지는 가운데, 이용자의 더욱 세밀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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