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린 '카카오' 제국... 먹통 해결에 이틀 소요
▷ 15일 오후 3시경 카카오 이용 데이터센터에서 불 나
▷ 카카오톡은 물론, 카카오 통솔 모든 서비스 이용 불가
▷ 이틀 지나서야 대부분 정상화... 고개드는 '카카오 독점' 문제
(출처: 카카오)
#중태에 빠진 '카카오'
지난 15일 오후 3시 30분, 카카오가 통솔하는 모든 서비스가 무력화되었습니다.
‘국민 메신저’라 불리는 카카오톡은 물론, 카카오 택시, 다음 블로그 등 카카오 산하에 있는 거의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었는데요.
17일 현재까지 카카오 일부 서비스가 ‘복구
중’인 가운데, 카카오 이용자들 사이에선 “대한민국의 일상이 멈췄다”란 말까지 돌았는데요.
주말 내내 카카오가 시달린 이유는 판교 SK C&C 데이터센터에 큰 화재가 났기 때문입니다.
다행히도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지하 3층의 데이터 충전 배터리 장소에서 발생한 불로 SK C&C가 건물 전체 전력을 차단하면서 카카오의 서버가 가동을 멈췄습니다.
가장 두드러진 피해는 주로 카카오톡에서 발생했습니다.
15일부터 PC버전의 카카오톡 로그인이 불가능한 것을 시작으로, 메시지/이미지/동영상 수발신, 선물하기, 카카오페이 등 카카오톡의 모든 기능이 중태에 빠졌습니다.
17일 오전을 기점으로 카카오톡의 기능 대부분이 복구되긴 했습니다만, ‘카카오톡 선물하기’의 검색을 아직까지도 이용할 수 없는 등 불편함이 남아있습니다.

(출처: 위즈경제)
카카오와 엮여 있는 카카오페이, 카카오 택시, 카카오게임즈, 카카오 맵, 카카오 웹툰 등의 서비스도 이용이 불가능했는데요. 카카오페이를 통한 송금과 결제가 막히면서 사실상 카카오페이 서비스 자체가 무력화되었습니다.
카카오 택시의 경우, 이용자가 택시 호출을 할 수 없는 건 물론 택시 기사 역시 콜을 받지 못하게 되면서 많은 불편함을 겪었습니다. 카카오 택시의 정산 시스템에 문제가 생기면서 택시 영업에 많은 지장이 생겼습니다.
이외에도 카카오 맵의 ‘길찾기’ 서비스, 카카오의 포털 서비스 ‘다음’, ‘오딘’/’우마무스메’ 등 수많은 게이머가 이용하는 카카오게임즈의 로그인 서비스 등이 먹통에 빠지면서, 주말 이틀간 많은 사람들이 불편을 호소했는데요.
특히, 한 이용자는 카카오 모빌리티를 통해 빌린 킥보드를 반납하지 못해 비용이 불어나는 일도 있었습니다.
50만 원 넘는 돈이 나오면서 해당 이용자는 환불 여부를 걱정하기도
했는데요.

17일 오전 9시 기준, 다음/카카오 메일, 카카오스토리의 통계 기능, 카카오맵 로드뷰, 카카오톡 쇼핑하기의 검색 기능 등 거의 대부분의 카카오 서비스가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결국 카카오 측이 과연 사후 대처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시선이 쏠리고 있는데요.
카카오톡만 해도 전 국민 10명 중 9명이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 사용자들의 불편을 해소해주기 위해서 카카오 측의 마땅한 보상안이 필요해 보입니다.
양현서 카카오 부사장은 “3만 2천 대라는 서버 전체가 다운되는 것은 IT 역사상에도 유례가 없는 사안이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저희 대처에 어려운 점이 있었다”며, 난처함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면서 카카오 측은 “멜론과 카카오 웹툰의 서비스 이용 기간을 3일 연장하고, 카카오톡 선물하기 배송지 입력 만료일을 19일로, 교환권의 유효기간을 늘리겠다”며 유료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보상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했습니다.
하지만, 카카오톡 메시지나 카카오맵 같은 무료 서비스에 대한 보상안은
아직 불명확합니다. 법적으로도 어려운 지점이 있는데요. 카카오
측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다음주 중으로 피해 신고를 받기로 했습니다. 구체적인 보상안과 범위는 논의
끝에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요.
#네이버는 괜찮았는데, 카카오는 왜?
카카오에 대한 여론은 호의적이라고 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아무리 큰 화재라고 해도 같은 데이터센터를 쓰는 네이버와 달리 카카오는 기능의 복구가 상당 기간 지연되었기 때문입니다.
네이버 역시 쇼핑라이브, 블로그 사진 업로드 등 일부 서비스가 중단됐습니다만, 비교적 빠른 시간 내에 복구가 된 바 있습니다. 네이버는 “주요 서비스를 이중화하고 백업해둔 덕”이라 설명했는데요.
네이버의 준수한 대처와 더불어 지난해 카카오의 시장 독점 문제가 제기된 만큼, 이번 사태를 카카오가 쉽게 극복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먹통' 후 이틀... 카카오의 주가는? (10월 17일 오전 11시 기준)
카카오: 48,500원(2,900원 ↓)
카카오뱅크: 16,500원 (900원 ↓)
카카오페이: 35,000원(1,100원 ↓)
카카오게임즈: 37,300원(950원 ↓)
#수차례 있었던 카카오 독점 논란... 정부, "대응 필요"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오전, 카카오 먹통 사태와 관련해 “민간 기업에서 운영하는 망이지만 사실 국민 입장에서 보면 국가 기반 통신망과 다름이 없는 것”이라며, “만약 독점이나 심한 과점 상태에서 시장이 왜곡되거나 더구나 이것이 국가 기반 인프라와 같은 정도를 이루고 있을 때는 국민의 이익을 위해 당연히 제도적으로 국가가 필요한 대응을 해야한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현 카카오의 먹통 사태를 기점으로, 카카오가 지배하고 있는 현 업계 구조를 검토해봐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국민의 불편을 좌시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曰 “이번 주말은 아마 카카오를 쓰는 대부분 국민이 카카오
통신망 중단으로 인해 서비스 중단으로 많이 힘들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 부분 관련해서) 국회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필요한 제도를 잘 정비해 이런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사고가 발생했을 때 즉각적인 보고 체계와 국민들에 대해서 잘 알게 하는 것,
신속한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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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는냐가 토론의 장이되야한다는 말씀 공감하며 중증발달장애인의 또다른 자립주택의 허상을 깨닫고 안전한 거주시설에서 자립적인 생활을 추구하여 인간다운 존엄을 유지할수있도록 거주시설어 선진화에 힘을 쏟을때라 생각합니다 충분한 돌봄이 가능하도록 돌봄인력충원과 시설선진화에 국가에서는 충분한 제도적 뒷받침을 해야합니다
2시설이 자립생활을 위한 기반이 되야합니다. 이를위해 전문인력이 배치되고, 장애인의 특성과 욕구를 반영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지역사회와 연계된 지원체계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장애인이 보호받으면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공간으로 거주시설을 개선하고 지원 되이야 가족도 지역사회에서도 안심할 수 있게 정책개발 및 지원 해야 한다는 김미애의원의 말씀에 감동받고 꼭 그렇게 되길 간절히 바래 봅니다.
3중증발달장애인의 주거선택권을 보장하고 그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바랍니다. 탈시설을 주장하시는 의원님들 시설이란 인권을 빼앗는 곳이라는 선입관과 잘못된 이해를 부추기지 마세요. 중중발달장애인을 위해 노화된 시설을 개선해 주세요. 또, 그들의 삶의 보금자리를 폐쇄한다는 등 위협을 하지 마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4지역이 멀리 있어서 유트브로 시청했는데 시설장애인 부모로 장애인들이 시설이든 지역이든 가정이든 온전히 사회인으로 살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5탈시설 개념에 대해 페터 슈미트 카리타스 빈 총괄본부장은 유엔장애인권리협약에 게재된 탈시설화는 무조건적인 시설 폐쇄를 의미하지 않으며 장애인 인권 향상을 위한 주거 선택의 다양성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 발달장애인의 거주 서비스는 의료적 도움이 필요한 경우, 도전적 행동이 있는 경우, 자립 지원이 필요한 경우 등 여러 거주 서비스 필요성에 의해 장기요양형 거주 시설부터 지역사회 내 자립홈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거주시설에서의 자립생활 목소리가 정책으로 연결되길 기대합니다.
6장애인도 자기 삶을 결정하고 선택 할 귄리가 있습니다. 누가 그들의 삶을 대신 결정합니까? 시설에서 사느냐 지역사회에서 사느냐가 중요 한게 아니고 살고 싶은데서 필요한 지원을 받으며 살아야합니다. 개인의 선택과 의사가 존중되어야 합니다.
7최중증 발달장애인의 거주시설에서의 생활은 원가정을 떠나 공동체로의 자립을 한 것입니다. 거주시설은 지역사회에서 벗어나 있지 않습니다. 시설안과 밖에서 너무도 다양하게 활동합니다. 원가정이나 관리감독이 어려운 좁은 임대주택에서의 삶과 다른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야 말로 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성이 향상되는 곳입니다. 그리고 가장 안전한 곳 입니다.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이 아파트나 빌라에서 살아가기란 주변의 민원과 벌래 보듯한 따가운 시선 그리고 돌발행동으로 위험한 상황이 많이 일어나고 그때마다 늙고 힘없는 부모나 활동지원사는 대처할수 있는 여건이 안되고 심지어 경찰에 부탁을 해 봐도 뾰족한 수가 없는 것이 현실 입니다. 그러나 거주시설은 가장 전문성이 있는 종사자들의 사명과 사랑이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을 웃게 만들고 비장애인들의 눈치를 안봐도 되고 외부활동도 단체가 움직이니 그만큼 보호 받을수 있습니다 . 예로 활동지원사가 최중증발달장애인을 하루 돌보고는 줄행랑을 쳤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