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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이 있었다고? 이태원 참사에 뒤에 가려진 사건들

입력 : 2022.11.07 11:23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 156(7일 기준)의 사망자가 발생한 이태원 참사에 가려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한 사건들이 있습니다.

 

바로 경북 봉화군 아연 광산 매몰 사고와 강화도 양구군의 군부대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입니다.

 

#경북 봉화군 아연 광산 매몰 사고

 

지난달 26일에 발생한 경북 봉화군 아연 광산 매몰 사고는 작업을 하던 광부 2명이 갑자기 밀려온 토사로 인해 지하 170m에 고립된 사건입니다.

 

사고 발생한 후 소방 당국은 구조 가능 지점까지 최소 사흘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업체 측의 늑장 신고와 잘못된 좌표에 구멍을 뚫는 등 구조가 지연되면서 열흘이 소요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고립자들은 생존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꾸준히 탈출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했고 서로를 다독이며, 구조대를 기다린 끝에 무사귀환할 수 있었습니다.

 

고립자들은 지하 갱도에서 믹스커피를 마시며 체력을 유지했고 갱도에서 흘러내리는 물을 마신 덕분에 생존할 수 있었다고 현장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광산에 고립된 후 221시간 만에 생환한 2명은 이태원 참사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작업반장 박모 씨(62)는 이태원 참사를 전해듣고 놀라는 한편저희 생환이(이태원 참사로 실의에 빠진 국민들에게) 희망이 되어서 다행이라고 전했습니다.

 

#강원도 양구군 군부대 폭발 사고


지난 31일 강원도 양구에 위치한 군부대에서 물자 운반 작업 중 폭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병사 2명이 중상을 입었고 현재 국군수도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폭발 사고에 휘말린 장병 A씨는발뒤꿈치가 날아가 인공뼈를 넣고 종아리 살을 붙였다 평생 다리를 절어야 할 수 있고 극단적으로는 절단까지 해야 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앞으로 살아가 날이 많은 청춘들에게 1000만원에서 1500만원 피해 보상금과 국가유공자 혜택만을 제공하는 것이 화가 나고 안타깝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이태원 참사 등으로 이번 사고는 쉬쉬하자는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면서 군 부대의 대처를 비판했습니다.

 

이에 해당 부태는 불의의 사고로 다친 장병과 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면서부대는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해 치료와 회복, 보상 등 후속조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정원 사진
이정원 기자  nukcha45@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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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댓글

1

일한 만큼 대가 주어야 합니다

2

많은걸 원하는게 아닙니다. 제발 현장 교사 의견을 들으세요.

3

아니죠.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을 수 없습니다. 단기간 속성으로 배워 가르치는 교육이 어디있습까? 학부모로서도 제대로 교육과정을 밟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교사에게 내 아이를 맡기고 싶습니다. 지금이 60년대도 아니고 교사 양성소가 웬말입니까. 학부모를 바보로 아는게 아닌이상 몇 없는 우리 아이들 질 높은 교육받게 해주십시오.

4

정부가 유치원-보육과정 통합의 질을 스스로 떨어뜨리려하네요. 지금도 현장에서 열심히 아이들 지도하시는 전문성 갖춘 어린이집 선생님들 많이 계시지만 아직까지 국민의 인식은 '보육교사나 해볼까?'라는 인식이 많습니다. 주변에서도 음대 나오신 분 보육교사 양성소에서 자격 취득하시고 어린이집 선생님 하고 계시기도 하고요. 그런데 유아특수교사를 또 이런식으로 양성과 훈련만으로 현장에 나오게 되면 누가 봐도 전문성이 떨어지고 유-보통합은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현장 안에서도 교사간의 불편한 관계는 계속 될 수 밖에 없구요. 아이들 좋아하니 나도 보육교사 해볼까? 그리고 장애아동 지도해봤고 교육 좀 들었으니 유특교사네. 하면 학부모 앞에서 교사 스스로 전문가가 될 수없다고 봅니다. 학부모보다 경험 많은 교사일 뿐이겠죠. 학력을 떠나 전문성 갖춘 좋은 선생님들 많다는 것도 압니다. 하지만 이런 식의 통합은 반대합니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뛰어넘을 수 없다' 교사의 질의 가장 기본은 전문성입니다.

5

맞습니다~ 사실 애초에 통합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보육과 교육은 다르니까요. 유아특수교육교사가 하고 싶으면 유아특수교육과가 있는 대학교나 대학원에 진학하시면 되고, 유아특수보육교사가 되고 싶으면 보육교사 자격 취득 후 특수관련 연수 이수하시면 됩니다.

6

제대로된 준비 없이 무조건 통합을 서두르는 정부의 행태가 문제네요. 정말 통합이 필요하다면 현장의 목소리부터 충분히 청취해야 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