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 총 156명(7일 기준)의 사망자가 발생한 이태원 참사에 가려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한 사건들이 있습니다.
바로 경북 봉화군 아연 광산 매몰 사고와 강화도 양구군의 군부대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입니다.
#경북 봉화군 아연 광산 매몰 사고
지난달 26일에 발생한 경북 봉화군 아연 광산 매몰 사고는 작업을
하던 광부 2명이 갑자기 밀려온 토사로 인해 지하 170m에
고립된 사건입니다.
사고 발생한 후 소방 당국은 구조 가능 지점까지 최소 사흘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업체 측의 늑장 신고와 잘못된 좌표에 구멍을 뚫는 등 구조가 지연되면서 열흘이 소요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고립자들은 생존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꾸준히 탈출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했고
서로를 다독이며, 구조대를 기다린 끝에 무사귀환할 수 있었습니다.
고립자들은 지하 갱도에서 믹스커피를 마시며 체력을 유지했고 갱도에서 흘러내리는 물을 마신 덕분에 생존할 수 있었다고
현장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광산에 고립된 후 221시간 만에 생환한 2명은 이태원 참사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작업반장 박모 씨(62)는 이태원 참사를 전해듣고 놀라는 한편 “저희 생환이(이태원 참사로 실의에 빠진 국민들에게) 희망이 되어서 다행”이라고 전했습니다.
#강원도 양구군 군부대 폭발 사고
지난 31일 강원도 양구에 위치한 군부대에서 물자 운반 작업 중 폭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병사 2명이 중상을 입었고 현재 국군수도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폭발 사고에 휘말린 장병 A씨는 “발뒤꿈치가
날아가 인공뼈를 넣고 종아리 살을 붙였다”며 “평생 다리를
절어야 할 수 있고 극단적으로는 절단까지 해야 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앞으로 살아가 날이 많은 청춘들에게 1000만원에서 1500만원 피해 보상금과 국가유공자 혜택만을 제공하는
것이 화가 나고 안타깝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이태원 참사 등으로 이번 사고는 쉬쉬하자는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면서 군 부대의 대처를 비판했습니다.
이에 해당 부태는 “불의의 사고로 다친 장병과 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부대는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해 치료와 회복, 보상
등 후속조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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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투자자들의 보호는 생각 도 안하는 상법개정
2상법개정 꼭 이루어 져야 합니다ㅠㅠ
3잘모르겠어요
4회사의 만행을 신속한기사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깡패대유 고의상폐하려고...
5정말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하는 기사입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을 당하는 소액주주가 없는 대한민국의 주식시장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6이정원 기자님, 거래정지된 대유 소액주주의 아픔에 대해 자세히 써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저도 소액주주의 1인으로서 거래정지의 상실감과 고통을 공감하며, 멀쩡한 회사의 주식을 거래정지되게 만든 김우동과 그와 연관된 모든 경영진들이 책임을 통감하고 물러나서 대유의 주식이 다시 거래재개되길 빌겠습니다. 대유 소액주주분들 힘내십시요~
7기사 올려주신 기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