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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 부채 머리 맞댄 금융당국 수장들, "지분형 모기지 도입 필요"

▷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특별대담에 참석
▷은행 대출 70% 부동산 집중..."굉장히 위험한 구조"
▷이창용 "가계부채 하락으로 부동산 금융 악순환 해소해야"
▷김병환 "지분형 모기지, 6월까지 로드맵 발표 예정"
▷이복현 "부동산 쏠림, 경제주체들의 과한 레버리지 때문"

입력 : 2025.04.04 10:14 수정 : 2025.04.04 11:30
가계 부채 머리 맞댄 금융당국 수장들, "지분형 모기지 도입 필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한국은행·한국금융연구원 공동 주최 부동산 금융 정책 컨퍼런스 특별대담에 참석해 부동산 금융 구조 전환, 가계부채 안정화, 금융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한국은행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금융당국 수장들이 모여 국내 금융의 부동산 쏠림 문제에 공통된 우려를 드러냈다. 이와함께 가계부채 구조 개편과 지분형 모기지 도입 등 새로운 해법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한국은행·한국금융연구원 공동 주최 부동산 금융 정책 컨퍼런스 특별대담에 참석해 부동산 금융 구조 전환, 가계부채 안정화, 금융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한은에 따르면 우리나라 부동산 신용규모는 지난해 말 1932조5000억원으로 전체 민간 신용의 49.7%에 이른다. 2014년 이후 부동산 신용은 연평균 100조 5000억원씩 급증해 2024년 말 현재 2013년 말의 2.3배로 불었다.

 

이날 이 총재는 "국내 은행 대출의 70% 이상이 부동산에 집중돼 있다. 금융시장 전체로 보면 굉장히 위험한 구조"라고 말했다.

 

또한 "경기를 부양할 필요는 있지만 지금까지 2~3년 이뤄온 성과가 악화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가계부채 비율 하락을 통한 부동산 금융 악순환 고리 해소는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현 정책금융 구조가 집값을 자극하는 악순환을 만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정책금융은 수요자에게 저금리로 대출을 제공함으로써 오히려 집값을 자극하고, 다시 금융지원 확대 요구로 이어지는 악순환 구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분형 모기지 도입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는 "집을 살때 자금이 부족한 경우 대출이 아닌 지분 형식으로 주택금융공사 등 공공부분이 함께 투자해 자금조달에 부채를 일으키지 않는 '지분형 모기지'를 고민하고 있다"며 구체적은 로드맵은 6월까지 발표하겠다고 발혔다.

 

이 원장은 "부동산 쏠림이 존재하는 건지 고민해본 결과 경제주체들이 과하게 레버리지를 썼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며 "비이자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화자는 게 법적으로 에쿼티 수 있지만 론이라도 담보 없이 평가하려면 에쿼티화 해야 한다는 그 방향성에 대해선 이견이 없다"고 밝혔다.

 

 
류으뜸 사진
류으뜸 기자  awesome@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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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발달장애인의 안전한 삶을 지켜주는 장애인시설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아무런 판단도 하지못하는 중등발달장애인의 보금자리를 파괴하고 이권을 챙기려는 전장연의 실체를 알아야합니다 무조건적인 탈시설은 중증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타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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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 없는 시설 폐쇄가 아니라 선택 균형과 안전 전환이 우선이라는 현장의 목소리에 깊이 공감합니다. 중증장애인의 삶의 지속성, 가족의 선택권, 지역사회 수용 기반을 고려한 정책 설계가 그 출발점이어야 합니다. 오늘의 외침은 반대가 아닌, 존엄한 삶을 위한 대안의 요구입니다. 함께 지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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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발달장애인의 주거선택권을 빼앗지 말아야 합니다. 의사표현도 안 되고 24시간 돌봄이 필요한 중증 발달 장애인을 시설을 폐쇄하고 밖으로 내몰겠다는 법은 누구를 위한 것인지요? 중증발달장애인의 보금자리를 강제로 빼앗아서는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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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거주시설은 중증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에게 버팀목이 되어주는 곳이며 삶을 지탱해 주는 곳이다. 인권이란 미명하여 장애인을 돈벌이 수단으로 삼으려는 악의 무리는 반드시 처단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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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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