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무선이어폰 가격차 최대 14.5배…품질은?”
▷ 한국소비자원, 시중 유통 중인 무선이어폰 제품 품질 시험평가
▷”일부 제품 최대 음량이 안전기준을 초과”

[위즈경제] 전희수 기자 = 한국소비자원은 무선이어폰 제품 시험 평가에 따라 가격이 최대 14.5배 차이 난다는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시중에 판매 중인 무선이어폰 10개 제품 간 음향품질(원음재생 성능)·통화품질·연속재생시간 등 성능과 가격에서 제품 간 차이가 있었고, 일부 제품은 최대음량이 안전기준을 초과해 소비자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에서 품질을 조사한 무선이어폰 제품은 고가형 5개 보스(QC Ultra Earbuds), 삼성전자(Galaxy Buds3 Pro), 소니(WF-1000XM5), 애플(AirPods Pro (2세대)), JBL(TOUR PRO 3)과 중저가형 5개 브리츠(AcousticANC7), 샤오미(Redmi Buds 6 Lite), 아이리버(IB-TWA9), LG전자(xboom Buds), QCY(HT08 MeloBuds Pro)이다.
무선이어폰이 원음을 왜곡 없이 재생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원음재생 성능’을 평가한 결과에는 8개의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샤오미(Redmi Buds 6 Lite) 제품은 양호, 아이리버(IB-TWA9) 제품은 음의 왜곡이 상대적으로 커 보통 수준으로 나타났다.
조용한 환경과 버스, 기차 등 시끄러운 환경에서 무선이어폰의 제품별 통화품질 차이를 공개했다. 조용한 환경에서 통화품질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제품은 삼성전자(Galaxy Buds3 Pro), 소니(WF-1000XM5), 애플(AirPods Pro (2세대))였다. 시끄러운 환경에서는 삼성전자(Galaxy Buds3 Pro), 애플(AirPods Pro (2세대)), LG전자(xboom Buds) 제품이 우수했다.
무선이어폰의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시킨 후 일정한 크기(75dB)의 소리로 연속 재생 가능한 시간을 조사한 결과, 제품 간 최대 3.1배 차이가 났다.
소니(WF-1000XM5) 제품이 15시 10분으로 가장 길었고 아이리버(IB-TWA9) 제품이 4시간 50분으로 가장 짧았다. 10개 제품의 평균 시간은 9시간 18분으로 확인됐다.
외부소음 제거(노이즈캔슬링) 성능 최대치로 설정한 상태에서는 JBL(TOUR PRO 3) 제품이 9시간 10분으로 가장 길었고, 아이리버(IB-TWA9) 제품이 3시간 20분으로 가장 짧았다.
또한, 일반적인 사용조건에서 스마트폰 영상과 이어폰 음향 간의 지연 시간을 확인한 결과, 최소 0.19초에서 최대 0.38초 범위 수준으로 품 간 차이가 있었다.
지연 시간이 가장 짧은 제품은 애플(AirPods Pro 2세대)로 0.22초(Android), 0.19초(iOS)로 측정됐다. 반면 가장 긴 제품은 아이리버(IB-TWA9)로 0.38초(Android), 0.36초(iOS)로 확인됐다.
특히, 가격 측면은 제품 간 최대 14.5배 차이가 나는 걸로 나타났다. 샤오미(Redmi Buds 6 Lite) 제품이 24,80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JBL(TOUR PRO 3) 제품이 359,000원으로 가장 비쌌다.
아이리버(IB-TWA9)제품을 최대 음량으로 음악을 들었을 때, 유럽연합 안전기준(100dBA 이하)을 초과해 소비자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선이어폰에 관한 가격과 품질 비교 정보는 ‘소비자24(www.consumer.go.kr)’ 내 ‘비교공간’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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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샵이나 번식장에서 유통되는 강아지에 대한 문제점을 고발하는 방송이 나올때마다 이런 법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적극 찬성합니다.
2루시법 적극 찬성합니다 반려동물의 대량매매는 반드시 사라져야 합니다
3좋은 기사 잘봤습니다.
4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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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영국,호주 등 선진국은 이미 유사한 규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한국은 반려견 인구가 매년 늘어가고 있음에도 관련법은 계속 제자리 걸음입니다. 하루빨리 국내에서도 루시법과 같은 법안을 도입해서 반려동물 산업 수준을 글로벌기준에 맞출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7이번 세제개편안 윤정부와 차별화 시키고자 하는 의도는 알겠는데 실효성을 생각한다면 투자 시장의 목소리에 좀 더 귀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