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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띠 사고 3건 중 1건은 '뇌진탕'…두개골 골절도

▷12개월 미만 영아 84%…한국소비자원·공정위, 안전주의보 발령
▷끈 풀림·틈새 추락 잇따라…“이동 중 수시 점검 필요”

입력 : 2025.05.19 13:18
아기띠 사고 3건 중 1건은 '뇌진탕'…두개골 골절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아기띠 관련 추락사고 위해부위와 위해증상 자료(그래프=한국소비자원)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영유아를 안을 때 사용하는 아기띠에서 발생하는 추락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사고 피해자 3명 중 1명은 뇌진탕이나 두개골 골절과 같은 중증 외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5년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아기띠 관련 사고가 62건에 달한다며 19일 소비자 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 특히 83.9%(52건)가 생후 12개월 미만 영아에게 발생했으며, 피해 부위는 대부분 ‘머리 및 얼굴’(96.8%)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머리가 상대적으로 무거운 영유아의 신체 특성상 추락 시 머리부터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전체 사고 중 ‘뇌진탕’은 19.4%(12건), ‘두개골 골절’은 12.9%(8건)로 집계됐다.

 

사고 원인으로는 아기띠가 풀리거나 느슨해지면서 추락한 경우가 20건으로 가장 많았고, 아기띠 틈새로 빠진 사고도 13건에 달했다. 이 외에도 보호자가 착용 중 아기를 놓치거나, 숙이는 동작 중 추락한 사례도 확인됐다.

 

한국소비자원과 공정위는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보호자들에게 ▲KC 인증 제품을 사용할 것, ▲제품 구조에 따른 착용법을 숙지할 것, ▲복장 변화 시 벨트와 버클을 재조정할 것 등을 권고했다. 또 ▲허리를 숙이지 말고 무릎을 구부릴 것, ▲이동 중 수시로 아이의 자세를 확인할 것, ▲착용 전후에는 반드시 낮은 자세를 유지할 것 등도 당부했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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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장애인도 비장애인도 인간의 존엄성에 기반한 자립은 당연한 것이기에 어떤 거주 시설에 있던 자립지원은 필수적이다. 시설안에서도 시설밖에서도 자립지원은 필수적인 것이므로 장애인거주시설에 충분한 인력지원을 해주고 시설환경도 개선하여 선진화 시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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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익이라는 맹점에 가려져 위, 날조 및 사기, 선동이라는 범죄가 숨겨저서는 안되며, 이를 눈감아 주는 판관의 사심은 그들이 지켜야 하는 사회 정의를 무너뜨릴 뿐임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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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침해가 일어나길 감시하며 걸리면 바로 아웃 시켜버리리라~ 작정한 것 아닌가 합니다.그냥 탈시설에만 꽂혀있는겁니다.무슨 문제가 있는지... 어떻게하면 모두에게 형평성 있는 법을 펼칠지... 진정으로 고민해주길 바랍니다. 거주시설을 없애려고만 하지말고 거주시설에 인력 지원도 더 해주고 재가 장애인이나 자립주거에만 편중된 지원을 하지말고 공평하게지원해 주시면서 좀 관심을 가져주셔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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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너무 안타깝습니다. 중증장애인의 생활을 알면 전장연이 이렇게 무조건적이고 강압적인 탈시설을 주 장할수없는데 같은 장애인인데 본인들의 이권을 위해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몰면서 자유를 주장한다는 게 화가 납니다. 중증장애인에게 자유는 날개 다친 새 를 낭떠러지로 밀어버리는것과 다름없습니다. 시설에 도움받아야하는 중증장애인은 시설에서 생활하고 도 움받고 자립하고싶은 경증장애인은 자립하면 되는문 제인데 무조건 모아님도를 주장하니 중증장애인 부모 님들이 어버이날에 이렇게 나선거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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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당사자와 보호자의 다양한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부모회의 주장은 거주시설 이용 장애인의 권리와 삶의 질을 지키기 위한 진정성 있는 외침입니다. 지역사회 자립 지원과 더불어 거주시설의 선진화와 인권 보호도 함께 균형 있게 추진해서 모두가 존중받는 복지정책을 만들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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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자립법안은 자립을 돕는 법안이라 하지만 탈시설이 목적입니다. 자립하고자 하는 장애인 반대 하지 않습니다 시설 또한 중증장애인들에겐 꼭 필요한 곳이기에 생활환경개선과 인력지원 통해 시설의 선진화을 만들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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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거주시설은 부모가 사후에 홀로 남겨질 아이가 걱정이 되어 선택을 하는 곳입니다.시설이 감옥이라면 그 어느부모가 시설에 입소를 시키겠습까..전장연은 당사자가 아니며 장애인을 대표하는 단체도 아닙니다.당사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시고 한쪽으로 기우는 정책 보다는 균형있는 정책으로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