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부족·과장광고까지…반려동물 영양제 '주의보'
▷표시된 성분 미달·기준치 초과 사례도…일부 제품선 글루코사민 ‘불검출’
▷“관절염에 효과” 등 과장광고 67건…의약품 오인 우려 커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사회적 인식이 확산되면서 반려동물 영양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2022년 기준 반려동물 양육 가구는 602만 가구로 국내 총 가구의 1/4에 달하며, 국내 펫푸드 시장도 2022년 1.8조 원에서 2028년 2.5조 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루테인, 글루코사민 등 다양한 기능성 원료를 내세운 제품도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제품은 표시된 기능성 원료 함량이 실제보다 턱없이 부족하거나 질병 치료 효과를 과장해 소비자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판매 중인 반려동물 영양제 20개 제품과 관련 온라인 광고 100건을 조사한 결과, 기능성 원료 함량이 표시된 수치에 크게 미달하거나 허위·과장광고가 다수 확인됐다고 15일 밝혔다.
◇ 20개 제품 중 8개 제품, 기능성 원료 함량 최대 99% 부족
조사 결과, 관절 영양제 1개 제품에서는 글루코사민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고, 7개 제품은 표시량의 1~38% 수준에 불과했다.
표시 대비 기능성 원료 함량 조사결과(자료제공=한국소비자원)
특히 셀레늄의 경우, 기준치(2ppm 이하)를 초과한 6ppm이 검출된 제품도 있었다. 셀레늄은 과잉 섭취 시 구토, 설사, 탈모 등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비타민A·D 함유를 표시한 17개 제품 중에서도 7개는 비타민D가, 4개는 비타민A와 D 모두가 검출되지 않았다.
온라인 광고에서도 문제점이 드러났다. 조사 대상 100건 중 67건이 질병 예방·치료 효과를 내세워 동물용의약품으로 오인할 수 있는 부당광고에 해당했다. 이는 '사료 등의 기준 및 규격'에 따라 식품 및 건강기능식품과 같이 특정 질병을 지칭하거나 질병의 치료에 효능ㆍ효과가 있다는 표현을 금지하고 있다.
소비자원은 관련 사업자들에게 품질개선 및 광고 시정 권고를 내리는 한편, 농림축산식품부에는 기능성 원료 관리 방안 마련과 표시·광고 점검 강화를 요청할 계획이다.
아울러 소비자에게는 반려동물의 질병은 반드시 수의사의 진료를 통해 치료하고, 사람용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해 어린이가 섭취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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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도 비장애인도 인간의 존엄성에 기반한 자립은 당연한 것이기에 어떤 거주 시설에 있던 자립지원은 필수적이다. 시설안에서도 시설밖에서도 자립지원은 필수적인 것이므로 장애인거주시설에 충분한 인력지원을 해주고 시설환경도 개선하여 선진화 시켜야 합니다.
2인권침해가 일어나길 감시하며 걸리면 바로 아웃 시켜버리리라~ 작정한 것 아닌가 합니다.그냥 탈시설에만 꽂혀있는겁니다.무슨 문제가 있는지... 어떻게하면 모두에게 형평성 있는 법을 펼칠지... 진정으로 고민해주길 바랍니다. 거주시설을 없애려고만 하지말고 거주시설에 인력 지원도 더 해주고 재가 장애인이나 자립주거에만 편중된 지원을 하지말고 공평하게지원해 주시면서 좀 관심을 가져주셔야합니다.
3정말 너무 안타깝습니다. 중증장애인의 생활을 알면 전장연이 이렇게 무조건적이고 강압적인 탈시설을 주 장할수없는데 같은 장애인인데 본인들의 이권을 위해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몰면서 자유를 주장한다는 게 화가 납니다. 중증장애인에게 자유는 날개 다친 새 를 낭떠러지로 밀어버리는것과 다름없습니다. 시설에 도움받아야하는 중증장애인은 시설에서 생활하고 도 움받고 자립하고싶은 경증장애인은 자립하면 되는문 제인데 무조건 모아님도를 주장하니 중증장애인 부모 님들이 어버이날에 이렇게 나선거 아니겠습니까
4장애인 당사자와 보호자의 다양한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부모회의 주장은 거주시설 이용 장애인의 권리와 삶의 질을 지키기 위한 진정성 있는 외침입니다. 지역사회 자립 지원과 더불어 거주시설의 선진화와 인권 보호도 함께 균형 있게 추진해서 모두가 존중받는 복지정책을 만들어주십시오.
5장애인자립법안은 자립을 돕는 법안이라 하지만 탈시설이 목적입니다. 자립하고자 하는 장애인 반대 하지 않습니다 시설 또한 중증장애인들에겐 꼭 필요한 곳이기에 생활환경개선과 인력지원 통해 시설의 선진화을 만들어야 합니다.
6장애인거주시설은 부모가 사후에 홀로 남겨질 아이가 걱정이 되어 선택을 하는 곳입니다.시설이 감옥이라면 그 어느부모가 시설에 입소를 시키겠습까..전장연은 당사자가 아니며 장애인을 대표하는 단체도 아닙니다.당사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시고 한쪽으로 기우는 정책 보다는 균형있는 정책으로 해주세요!!!
7탈시설은 장애인들의 자립을위한 정책 방향일 수 있지만, 그러나 그것이 유일한 정답이며 그 외의 선택은 시대에 뒤떨어진 퇴행으로 몰아붙이는 시선은 오히려 다양성을 배제하는 위험한 사고임을 천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