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프린트 케이크 인기 속 안전성 '빨간불'…일부 제품서 금지 색소·비식용 꽃 사용
▷SNS서 인기 끄는 맞춤형 케이크…식품 사용 금지 색소·안전 기준 미흡 사례 적발
▷소비자원, SNS 인기 케이크 15종 점검…식약처에 안전성 관리 강화 요청
소셜미디어(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자체 제작하거나 소비자가 원하는 특별한 디자인을 주문받아 제조해주는 케이크 15개 제품(이미지=한국소비자원)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개인의 사진이나 문구를 인쇄하는 ‘포토프린트’ 케이크와 생화·레터링 등으로 장식된 맞춤형 케이크가 SNS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일부 제품에서 식품 안전기준 위반 사례가 발견됐다.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은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에서 광고되는 주문 제작 케이크 15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관리 실태를 조사한 결과, 포토프린트 케이크에서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색소가 검출되고, 생화 장식 케이크에서는 비식용 꽃이 부적절하게 사용되는 등 개선이 필요한 사항이 확인됐다고 7일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조사 대상 포토프린트 케이크 5개 중 1개 제품에서는 식품 원료로 허가되지 않은 색소인 아조루빈(Azorubine) 이 검출됐다. 또 다른 1개 제품에서는 타르색소의 함량이 사용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조루빈은 식품 원료로 허가받지 않은 적색 색소로 10세 이하의 어린이가 아조루빈 혼합물에 노출될 경우 과잉 행동이 증가할 수 있다고 보고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조사에 포함된 생화 케이크 5개 제품 모두 먹을 수 없는 화훼용 꽃을 별도의 차단 조치 없이 케이크에 직접 꽂거나 잎을 붙여 장식하고 있었다. 비록 잔류 농약은 검출되지 않았지만, 「식품위생법」상 식품에 직접 닿는 물건은 깨끗하고 유해하지 않아야 하며, 비식용 식물은 랩이나 포일 등으로 감싸 직접 접촉을 방지해야 한다.
다만, 15개 전 제품에서는 황색포도상구균, 살모넬라, 대장균 등 주요 식중독균은 검출되지 않았다.
소비자원은 조사 결과를 관련 사업자에 통보하고, 부적절한 색소 사용과 비식용 꽃의 취급 방식을 개선할 것을 권고했다. 아울러 식품의약품안전처에도 포토프린트·생화·레터링 케이크 등 신유형 케이크 제품에 대한 안전성 점검을 강화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소비자원은 "맞춤형 주문 제작 케이크를 구입할 때 상담ㆍ주문 절차, 환불 여부 등을 숙지하고, 제품 장식의 종류, 방식 등 취급 상태를 반드시 확인하며 케이크는 가급적 빨리 섭취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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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으뜸기자님,우리 피해자들의 마음을 헤아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사기피해는 단순한 경제적 손실을 넘어 가정 붕괴,극단적 선택,사회불신 확대로 이어지는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었고, 현행 법체계로는 이 거대한 범죄구조를 제때 막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직사기특별법은 피해자 구조와 재발 방지를 위해 반드시 제정되어야 합니다!
2한국사기 예방 국민회 웅원 합니다 화이팅
3기자님 직접 발품팔아가며 취재해 써주신 기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4조직사기 특별법은 반듯시 이루어지길 원합니다 빠른시일내에 통과하길 원 합니다
5피해자들은 결코 약해서 속은것이 아닙니다. 거대한 조직의 치밀한 덫 앞에서.국민의 안전망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한 틈을 통해 쓰러러진겁니다. 조직사기특별법 반드시 하루빨리 제정해야 합니다!!!
6판사님들의 엄중한 선고를 사기꾼들에게 내려주십시요
7사기는 살인이나 마찬가지이고 다단계살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