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을 줄 모르는 OTT 열풍에…소비자 상담도 덩달아 '껑충'
▷한국인 10명 중 7명 OTT 서비스 이용 중…20대 이용률 가장 높아
▷OTT 인기와 함께 소비자 상담 지속 증가 양상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가 국내에서 뜨거운 인기 고공 행진을 이어가며, 미디어 시장에서 여전히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조미디어의 인사이트엠이 발간한 ‘2024 디지털 라이프스타일 리포트_여가·취미’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
10명 중 7명이 OTT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OTT 서비스 이용률은 20대가
82%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으며, 30대 80%, 40대 75%, 50대
71%, 20대 69% 순으로 나타났다.
해외와 국내 OTT 플랫폼 간의 경쟁은 여전히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OTT 서비스별 이용률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넷플릭스는 전체 OTT 서비스 가운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지만, 전년 보다 이용률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티빙·쿠팡플레이 등 국내
OTT 플랫폼 이용률은 전년 대비 상승세를 보이면서 넷플릭스와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OTT에서 가장 많이 보는 콘텐츠는 ‘영화’로 집계됐는데, 이는 OTT를 통한 영화 배급이 늘어나면서 신작 업테이트가 빨라지고 알고리즘을 통해 이용자 취향에 맞는 영화 탐색이
용이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OTT 서비스에서 ‘정기
결제’와 ‘비싼 가격’에
대한 불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OTT 서비스 불만족 요소를 살펴보면, ‘정기 결제 부담’과 ‘이용시간
대비 비싼 요금제’가 각각 50%, 49%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OTT의 인기가 계속되면서 관련 소비자 상담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소비자원과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공동으로 국내 이용률 상위 6개 OTT 사업자의 서비스 실태를 조사한 결과, 소비자가 해지 과정에서
해지 당월의 잔여 이용료를 환급받을 수 있는 중도해지를 선택하기 어려우며, 일부 사업자는 과오 납금
환급 기준, 서비스 장애 등에 대한 구체적인 보상 기준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소비자 A씨는 지난해 8월
한 OTT 서비스 1년 이용권을 구입하고 9만9000원을 지급했다. 한
달 뒤 A씨는 중도해지 및 잔여 대금 환급을 요청했으나, 사업자는
구독 기간 종료 후 계약이 해지되며, 잔여기간에 대한 환급을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번 조사대상에 포함된 6개 사업자는 모두 온라인 해지 신청 기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소비자가 해지 신청을 했을 때 즉시 처리하지 않고 계약 기간 만료까지 서비스를
유지한 후 환불 없이 계약을 종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넷플릭스는 약관상 결제일로부터 7일이 지나면 중도해지 및 대금 환불을
허용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기존 계정 소유자가 이동통신사의 OTT 결합 상품 가입 등의
사유로 요금을 중복 납부하거나, 계약이 해지된 후에도 요금이 청구돼 납부한 사례도 있었다.
과오납금은 환불에 소요되는 수수료 등을 제외하고 환급이 이뤄져야 하는데, 일부
사업자의 경우 과오납금의 환불 방법 및 절차에 관한 약관이 마련돼 있지 않았다.
또한, 시스템상 시청이력이 6개월까지만
확인된다는 등의 이유로 과오납금의 환급 범위가 6개월로 제한되는 사업자도 있었다.
이밖에도 서비스 장애 등에 관한 소비자 상담도 접수됐는데, 일부 사업자의
경우 서비스 중지·장애에 대한 피해보상 기준이 구체적으로 안내되고 있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OTT 사업자들에게 ▲중도해지권
보장 및 안내 강화 ▲과오납금 환불 보장 및 약관 마련 ▲소비자 피해보상 기준 구체화 ▲할인 요금제 도입 검토 등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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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으뜸기자님,우리 피해자들의 마음을 헤아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사기피해는 단순한 경제적 손실을 넘어 가정 붕괴,극단적 선택,사회불신 확대로 이어지는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었고, 현행 법체계로는 이 거대한 범죄구조를 제때 막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직사기특별법은 피해자 구조와 재발 방지를 위해 반드시 제정되어야 합니다!
2한국사기 예방 국민회 웅원 합니다 화이팅
3기자님 직접 발품팔아가며 취재해 써주신 기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4조직사기 특별법은 반듯시 이루어지길 원합니다 빠른시일내에 통과하길 원 합니다
5피해자들은 결코 약해서 속은것이 아닙니다. 거대한 조직의 치밀한 덫 앞에서.국민의 안전망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한 틈을 통해 쓰러러진겁니다. 조직사기특별법 반드시 하루빨리 제정해야 합니다!!!
6판사님들의 엄중한 선고를 사기꾼들에게 내려주십시요
7사기는 살인이나 마찬가지이고 다단계살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