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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활짝 웃은 극장가…이유는?

▷최근 중급 K무비의 선전으로 극장가 활기 찾아
▷영진위, “7월 한국 영화 매출액과 관객 수 팬데믹 이전 수준의 회복세 보여”

입력 : 2024.08.22 15:05 수정 : 2024.08.22 15:16
7월 활짝 웃은 극장가…이유는?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최근 극장가에서 중급 K무비의 선전과 함께 한국 영화 산업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영화진흥위원회는 22‘2024 7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을 발표하며, “’탈주’, ‘탈출:프로젝트 사일런스’, ‘파일럿등 신작 개봉과 더불어 6월에 개봉한 핸섬가이즈의 흥행으로 7월 한국 영화 매출액과 관객 수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7월 한국 영화의 매출액과 관객 수 기준으로는 팬데믹 이전 수준의 회복세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7월 한국 영화의 매출액은 534억 원으로 팬데믹 이전인 2017~2019 7월 한국 영화 매출액 평균(408억 원) 130.7%(1.3) 수준이었으며, 전년 동월 매출액(316억 원) 대비 68.8%(218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7월 한국 영화 관객 수는 562만명으로 2017~2019 7월 한국 영화 관객 수 평균(520만명) 108.2%(1.1) 수준이었고, 전년 동월 관객 수(332만명) 대비 69.0%(230만명) 늘었습니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으로는 한국 영화의 약진이 꼽히고 있습니다.

 

지난해 7월의 경우 밀수외에는 이렇다 할 한국 영화 개봉작이 없어 한국 영화 매출액 점유율이 22.6%에 그치면서 여름 시장 흥행 성적이 부진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탈주’, ‘탈출:프로젝트 사일런스’, ‘파일럿’, ‘핸섬가이즈등 중급 한국 영화들이 선전하면서한국 영화 매출액 점유율은 46.3%, 한국 영화 관객 수 점유율은 46.7%를 기록했습니다.

 

아울러 외국 영화의 흥행이 부진했다는 점도 한국 영화의 존재감을 키우는 요인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7월 외국 영화의 흥행은 두달 전 개봉한 인사이드 아웃2’를 제외하면 두드러지지 않았으며, 7월 개봉한 데드풀과 울버린역시 전작에 미치지 못하는 흥행 추세를 보였습니다.

 

이로 인해 엘리멘탈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 등의 흥행장을 낳았던 전년 동월 대비 올해 7월 외국 영화 매출액과 관객 수는 감소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구체적으로 7월 외국 영화 매출액은 619억원으로 2017~2019 7월 외국 영화 매출액 평균(1322억 원) 46.8% 수준이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42.9%(465억 원) 감소했습니다.

 

관객 수의 경우, 641만명으로 2017~2019 7월 외국 영화 관객 수 평균(1582만명) 40.5% 수준이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41.5%(454만명) 줄었습니다.

 

이에 대해 영진위는 “’인사이드 아웃2’가 두달 연속 박스오피스 1위로 집계되었음에도 다른 외국 영화는 크게 흥행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코로나 기간 급성장한 OTT의 영향력이 여전하지만, 최신 극장 개봉작은 극장을 직접 방문해 관람하는 소비자가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소비자 조사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지난 4월 진행한 영화 소비자 행태 조사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소비자가 경험한 영화 시청 방식(복수응답) OTT 74%로 극장 관람(66%)을 앞섰습니다.

 

다만, 최신 극장 개봉작의 경우, ‘극장에 가서 보는 편이라는 응답이 37%‘OTT에 공개되면 보는 편이라는 응답(33%)보다 많았습니다.

 

컨슈머리포트는 “OTT 영화 시청이 대세이긴 해도 최신 영화 관람을 위해서는 직접 극장을 찾아가는 사람이 더 많은 셈이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장르에 따라서도 차이를 보였는데, 액션, SF, 판타지 등 스케일이 큰 영화는 주로 극장에서 관람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드라마, 로멘스, 코미디, 애니 등은 집에서 OTT로 시청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극장에서 영화를 관람하는 이유로는 대형 스크린과 음향 때문이라는 응답이 63%로 가장 높았으며, ‘몰입이 잘 되는 환경 때문’ 41%, ‘최신 영화를 가장 먼저 볼 수 있어서’ 41%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극장이 아닌 다른 곳에서 보는 이유로는 언제 어디서든 영화를 볼 수 있어서(70%)’1위를 차지했으며, ‘극장의 티켓 가격이 비싸서’ 39%, ‘극장을 방문할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28% 등이 꼽혔습니다.

 

이는 시·공간의 제약이 극장을 멀리하는 가장 큰 이유지만, OTT 월 이용료보다 비싼 극장 티켓값도 고객 이탈에 한몫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정원 사진
이정원 기자  nukcha45@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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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발달장애인의 안전한 삶을 지켜주는 장애인시설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아무런 판단도 하지못하는 중등발달장애인의 보금자리를 파괴하고 이권을 챙기려는 전장연의 실체를 알아야합니다 무조건적인 탈시설은 중증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타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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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 없는 시설 폐쇄가 아니라 선택 균형과 안전 전환이 우선이라는 현장의 목소리에 깊이 공감합니다. 중증장애인의 삶의 지속성, 가족의 선택권, 지역사회 수용 기반을 고려한 정책 설계가 그 출발점이어야 합니다. 오늘의 외침은 반대가 아닌, 존엄한 삶을 위한 대안의 요구입니다. 함께 지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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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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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동성애자들이 말합니다 동성애는 절대적으로 하면 안된다고요.왜냐하면 에이즈 뿐만 아니라 병명도 알수없는 많은 성병으로 고통당하고 그로인해 우울증으로 시달리고 급기야 극단적인 자살도 생각한다고요 제주평화인권헌장안은 절대적으로 폐기되어야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