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현실로 다가온 차량 해킹 위협…아우토크립트가 제시한 보안 전략은?
▷차량 보안 취약점, 단순 정보 유출 넘어 생명과 직결된 문제
▷아우토크립트, 모든 형태의 이동체에 보안 적용을 최종 목표로
![[인터뷰] 현실로 다가온 차량 해킹 위협…아우토크립트가 제시한 보안 전략은?](/upload/0aa59590e833437fbd3b53bbd23d393f.jpg)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차량 분야에서 사이버 공격은 발생할 수 있는 것이 아닌 이미 현실에서 벌어지고 있는 심각한 문제다"
지난 6일 위즈경제와 인터뷰를 진행한 자동차 사이버보안 전문기업인 아우토크립트 심상규 부사장은 이같이 설명했다.
최근 국내에서 사이버 공격 사례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보안 위협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짐에 따라 차량 분야 역시 해킹 등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보안 강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특히 챗GPT 등 생성형 AI 이용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누구나 쉽게 악의적인 사이버 공격을 수행할 수 있게 되면서 차량에 대한 해킹 등은 단순한 정보 유출을 넘어 탑승자의 생명과 직결될 수 있는 심각한 문제로 지목되고 있다.
심 부사장은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미래 모빌리티 산업환경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상황에서 차량에 대한 보안 공격은 지금 이 순간도 이뤄지고 있다"라며 "대표적으로 2015년 미국의 화이트 해커들이 지프 체로키 차량 시스템을 해킹해 원격으로 조작한 사건을 시작으로 차량 분야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공격 사례들이 지속적으로 보고 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특히 차량의 디지털화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복잡한 해킹 과정없이 차량 관련 데이터가 축적된 클라우드에 해커들이 접근하게 되면 모바일 앱만으로도 타인의 차량을 손쉽게 해킹하는 게 가능해질 것"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차량 보안에 안일한 태도는 자칫 아침에 일어나보면 차량이 갑자기 사라져 있는 황당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터뷰 진행 중인 심상규 아우토크립트 부사장(사진=위즈경제)
심 부사장은 차량 사이버 보안의 신뢰성과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위험 상황에 대한 신속한 판단과 빠른 대응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심 부사장은 "차량 보안이라는 것은 위험이 발생할 가능성을 빠르게 판단하고 그에 맞는 적절한 대책을 반영해야 한다"라며 "우선 차량 내부 시스템 차원에서 해킹 위협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면 차량 디자인 등 아키텍처(구조) 자체를 변경할 수 있고, 이에 더해서 차량과 통신하는 채널에 강력한 인증과 암호화를 도입하는 등의 이른바 '억제 수단'을 적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선 조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위협적인 요소가 남을 경우 해당 모델의 취약점 탐지와 보안 패치를 통해 신속히 대응에 나서야 한다"라며 "특히 OTA(Over The Air: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같은 상시 업데이트 체계를 통해 실시간으로 보안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는 특정 차량 모델에서 보안 취약점이 발견되더라도, 같은 모델의 차량에서도 동일한 문제가 발생할 위험을 조기에 탐지하고 확산을 차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심 부사장은 "특정 브랜드의 차량에서 보안적인 결함이 드러난다는 것은 동일한 모델 전체에서 같은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라며 "따라서 보안 취약점이 발견되는 즉시 OTA를 활용해 신속히 대응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우토크립트는 차량 기술 고도화의 흐름에 맞춰 차량 보안을 넘어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며, 보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보안 생태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심 부사장은 "과거 차량 보안은 주로 '시건장치'에 초점을 맞췄다"며 "당시 절도범들은 차량 내부의 케이블을 이용해 해킹을 시도했기 때문에, 애초에 차량 내부로 진입하지 못하게 차단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앞서 사례로 설명한 지프 체로키 원격 해킹 사건을 계기로, 차량 내부에 해커들이 접근하지 않더라도 원격에서 통신을 통해 해킹이 가능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이 사건은 전 세계 자동차 업계가 탑승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의 필요성을 본격적으로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 산업이 고도화되고 전자 장치와 소프트웨어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보안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아우토크립트는 차량의 전자 장치와 소프트웨어를 보호하는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차량과 차량 간의 통신인 V2V(Vehicle to Vehicle), 차량과 도로 인프라 통신 V2I(Vehicle to Infra)를 통한 외부 네트워크 보호는 물론, 전기차와 충전기 간 통신 V2G(Vehicle to Grid), 자동차와 모바일기기 통신인 V2D(Vehicle to Device)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보안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심 부사장은 차량 내부 시스템과 소프트웨어를 보호하는 IVS(In Vehicle System) 보안 기술을 비롯해 차량 내부에 탑재되는 부품과 차량 전체에 대한 보안 테스팅 솔루션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부분의 차량들은 내부에 작은 컴퓨터들의 조합을 통해 운전보조나 자율주행 등을 비롯해 다양한 편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며 "이들 역시 적절한 보안이 확보돼야 탑승자에게 안전한 드라이빙 환경을 보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와 함께 아우토크립트는 차량 내부에 탑재되는 부품들 각각의 보안 솔루션에 대한 테스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동시에 각국의 TAA(Type Approval Authority:형식승인기관)가 요구하는 절차에 맞춰 차량 형식승인에 필요한 인증 업무를 담당하는 TS(Technical Service:형식승인 평가기관)으로서의 역할 또한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뷰 진행 중인 심상규 아우토크립트 부사장(사진=위즈경제)
마지막으로 아우토크립트는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형태의 이동체에 보안을 적용하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심 부사장은 "유럽은 이미 스마트카, 스마트시티, 스마트폰 등 모든 것이 연결될 것이라는 거대한 담론 속에서 사이버 보안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라며 "모든 것이 연결되는 세상에서는 단 하나의 보안 결함만으로도 모든 사람의 삶을 위태로워질 수 있기 때문에,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사이버 보안은 필수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아우토크립트는 현재 자동차 보안에 집중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농업용 차량과 로봇, 국방용 이동체, 드론 등 다양한 형태의 이동체에도 우리의 보안 기술을 접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누구보다 앞서 연구하고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하며, 새로운 분야에도 아우토크립트만의 보안 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기술 역량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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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소액주주와의 연대와 경제정의 실현, 주주보호를 참칭하며 주주들 뒷통수를 친 건지 , 코아스는 대답해야 한다. 누가봐도 말도 안되는 궤변을 늘어놓으며 결국 회사 인수에도 실패, 그러고도 무슨 낯짝으로 이화피해주주보호와 연대를 외치는 건지, 정리매매 때 싼값에 주식사서 한탕해먹으려던 뻔한 수작, 뻔한 민낯 ..
2코아스같은 기업이 한국땅에 존재하는 한 이화연대 주주같은 피해자는 계속 양산될것이다. 만약 이재명정부의 고위직에 계신분이 이화주주연대의 이 피끓는 절규들을 읽으신다면 특별법에의거해서 철저한 조사와 시장교란행위에대해 엄벌을 내려주시길 바랍니다.
3이화그룹주식으로 가슴에 피멍이든 우리주주연대를 우습게 보지 말아라 2년6개월동안 수많은 날들을 이주식 살리고자 밤잠을 설쳐가며 고민했고 실날같은 거래재개를 위해 한국거래소 국회 여의도에서 목이터져라 외쳐댔던 우리의 지난날들을 기억이나 하는가 ᆢ진정 우리들의 눈물의밥을 짐작이나 하겠느냐 같이 주주운동을하다 암으로 죽어가며 언니 거래재개 못보고 갈것같애 하던 동생이 생각난다 많은 주주연대 사람들의 고통과 땀과 인내로 견뎌온 주주연대를 최대치로 대우하고 인정하고 보상해줄 각오하고 코아스는 연대와 협상에 임하라
428만 주주의 피해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정리매매 속 지분 매입은 주주 보호가 아닌 사익 추구일 뿐입니다. 진정한 책임은 회피하지 말고 행동으로 보여야 합니다. 주주를 위한 투명한 협의와 사과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5것도 좋은 잉시지라고 봅니다 코아스는 진정한 기업이라면 이제라도 주주연대와 협협의에 나서야 합니다 그래야 기업도 살고 주주들은 좋고요
6코아스 당신들이 만들어 놓은 결과물들 너의가 고스란이 거두어갈것이다 이화그룹3사는 이 본질의 책임을 통감하고 이화주주연대와의 진정어린 사과와 협의를 최션을 다하여 임해주길 바란다
7코아스는 이화그룹 싸게 먹을려다 오히려 당하게 생겼으니 소액주주와 소통을 한다.처음부터 소통을 하지 죽게 생겼으니 이제와 무슨말을 합니까. 계획도 없으면서 그냥 싼게 무조건 좋은게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