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는 MZ세대 부자... "부의 세대교체에 대비해야"
▷ 황선경 하나금융연구소 연구위원, '부의 미래, MZ세대의 부자를 사로잡는 법'
▷ MZ세대 부자 급격한 증가세... 평균 2.6개 소득원 보유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MZ세대의 부자가 금융시장의 새로운 대권주자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 속, 이들을 타겟팅한 금융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황선경 하나금융연구소 연구위원은 '부의 미래, MZ세대의 부자를 사로잡는 법' 보고서를 통해, "금융회사는 부의 세대교체에 대비해 이들의 투자 흐름을 주시하고, BB(베이비부머)세대 부모와 함께 가족단위로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구의 역점이 점차 MZ세대로 이동함에 따라, MZ세대의 부자도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하나은행 손님 중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을 보유한 40대 이하 손님의 수가 최근 5년간 평균 6% 이상씩 증가했다. 올드리치의 2배가 넘는 증가세이다. 게다가 최근 90년대 생의 초고가 주택 현금 매입사례가 늘고 있으며, 2019년에서 2022년 사이 40대 미만의 종부세 납부 대상자가 16만 명에서 37만 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
MZ세대 부자 10명 중 7명은 자수성가형으로, 어린나이에 투자를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소 리스크가 있는 레버리지를 활용해 국내외 다양한 자산군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며, 의사결정 시 전문가에게 의존하기보다는 잘 아는 분야에 자기확신을 갖고 투자 중에 있다.
이들은 임대소득, 이자 및 배당소득과 같은 재산소득을 포함한 복수의 소득원을 갖고 있다. MZ세대 부자 1인당 평균 2.6개의 소득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재산소득 보유자의 비중이 85%로 일반대중(19%)에 비해 월등히 높다.
MZ세대의 부자는 BB세대 부모로서 향후 거액의 자산을 상속받을 가능성 또한 높다. 황 연구위원은 "MZ세대는 대규모 부의 이전으로 향후 20년 동안 BB세대 부모로부터 70조 달러에서 90조 달러 사이의 부를 물려받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드리치의 95%는 자녀에게 자산을 상속할 예정이며 상속자산 유형으로 현금 및 예금(82%)를 가장 많이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눈에 띄는 점은, MZ세대의 부자들이 자산증식 수단으로서 부동산보다 금융자산을 선호한다는 점이다. 올드리치보다 부동산 보유율이 낮은 반면, 총자산 중 금융자산의 비중이 높아 금융자산 운용을 통해 자산을 증식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MZ세대 부자의 금융자산에서 투자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40%를 넘기면서 올드리치(38%)를 추월했다.
이들은 투자자산 중 주식을 가장 선호하며, 5명 중 1명이 학창시절에 주식 투자를 시작했다. 국내보다는 해외 주식에 관심이 많다. 가상자산에도 MZ부자의 약 30%가 투자하고 있으며, 누적 수익률은 평균 99%에 달한다. 금 및 예술품에 대한 투자 경험도 MZ세대가 올드리치보다 많으며, 미술품의 경우 MZ세대 부자가 더 큰 규모로 투자하고 있다.
황 연구위원은 MZ세대의 부자들을 타겟팅하여 "패밀리오피스의 맨파워를 강화하고, 투자, 세무, 상속, 기부 등 부의 세대 이전에 필요한 하이엔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MZ세대 부자를 Lock-in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투자에 해박한 MZ세대 부자의 눈높이에 맞추어 일반적인 상품 대신 개인 단위의 투자가 어렵거나 글로벌 우량 상품에 대한 투자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이외에도 MZ세대와 부모를 함께 공략할 수 있는 문화 및 커뮤니티 형성, 커플매칭 등 비금융 서비스의 지속적인 확장으로 유대감을 형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댓글 0개
관련 기사
Best 댓글
누가 소액주주와의 연대와 경제정의 실현, 주주보호를 참칭하며 주주들 뒷통수를 친 건지 , 코아스는 대답해야 한다. 누가봐도 말도 안되는 궤변을 늘어놓으며 결국 회사 인수에도 실패, 그러고도 무슨 낯짝으로 이화피해주주보호와 연대를 외치는 건지, 정리매매 때 싼값에 주식사서 한탕해먹으려던 뻔한 수작, 뻔한 민낯 ..
2코아스같은 기업이 한국땅에 존재하는 한 이화연대 주주같은 피해자는 계속 양산될것이다. 만약 이재명정부의 고위직에 계신분이 이화주주연대의 이 피끓는 절규들을 읽으신다면 특별법에의거해서 철저한 조사와 시장교란행위에대해 엄벌을 내려주시길 바랍니다.
3이화그룹주식으로 가슴에 피멍이든 우리주주연대를 우습게 보지 말아라 2년6개월동안 수많은 날들을 이주식 살리고자 밤잠을 설쳐가며 고민했고 실날같은 거래재개를 위해 한국거래소 국회 여의도에서 목이터져라 외쳐댔던 우리의 지난날들을 기억이나 하는가 ᆢ진정 우리들의 눈물의밥을 짐작이나 하겠느냐 같이 주주운동을하다 암으로 죽어가며 언니 거래재개 못보고 갈것같애 하던 동생이 생각난다 많은 주주연대 사람들의 고통과 땀과 인내로 견뎌온 주주연대를 최대치로 대우하고 인정하고 보상해줄 각오하고 코아스는 연대와 협상에 임하라
428만 주주의 피해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정리매매 속 지분 매입은 주주 보호가 아닌 사익 추구일 뿐입니다. 진정한 책임은 회피하지 말고 행동으로 보여야 합니다. 주주를 위한 투명한 협의와 사과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5것도 좋은 잉시지라고 봅니다 코아스는 진정한 기업이라면 이제라도 주주연대와 협협의에 나서야 합니다 그래야 기업도 살고 주주들은 좋고요
6코아스 당신들이 만들어 놓은 결과물들 너의가 고스란이 거두어갈것이다 이화그룹3사는 이 본질의 책임을 통감하고 이화주주연대와의 진정어린 사과와 협의를 최션을 다하여 임해주길 바란다
7코아스는 이화그룹 싸게 먹을려다 오히려 당하게 생겼으니 소액주주와 소통을 한다.처음부터 소통을 하지 죽게 생겼으니 이제와 무슨말을 합니까. 계획도 없으면서 그냥 싼게 무조건 좋은게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