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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산 늘고, 부채는 줄고... 부동산은 0.4%p 감소

▷ 전체가구 중 84.4%가 실물자산 보유, 부동산 비율 감소
▷ 부동산 시장 침체로 투자의사는 줄어

입력 : 2024.12.10 09:16
순자산 늘고, 부채는 줄고... 부동산은 0.4%p 감소 한국은행 2024년 3분기 국민소득 설명회 모습 (사진 = 연합뉴스)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한국은행의 '2024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 우리나라 국민의 가구당 평균 순자산은 전년도보다 3.1% 증가한 약 4억 5천만 원으로 나타났다. 가구의 자산이 2023년 대비 2.5% 증가한 약 5억 4천만 원을 기록한 반면, 부채는 0.6% 감소해 약 9천 1백만 원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2024년 3월말 기준, 가구의 평균 소득과 처분가능소득은 2023년 대비 각각 6.3%, 7.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들의 지갑 사정이 전년도보다는 양호해진 셈이다.

 

전체가구의 56.9%가 3억 원 미만의 순자산을 보유하며, 10억 원 이상인 가구는 10.9%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에 비해 순자산 0~1억 원 미만 가구의 비중은 0.5%p 감소하고, 10억 원 이상 가구의 비중은 0.6%p 늘었다.

 

연령대 별로 보면, 순자산은 가구주가 60세 이상인 가구에서 5억 1,922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전년대비 증감률 또한 60세 이상 가구가 6.8%로 가장 높았다. 

 

가구주 종사상 지위별 순자산 보유액은 자영업자 가구가 5억 5,620만 원으로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 전년대비 증감률은 임시, 일용직 가구에서 7.0%로 높았다. 

 

눈에 띄는 점은 '실물자산'이다. 우리나라에서 금융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가구의 비율은 99.9%이며, 실물자산은 84.4%를 기록했다.

 

실물자산은 전년대비 0.3%p 줄어들었는데, 특히 부동산이 0.4%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주주택 이외(주택, 토지 건물, 계약금 및 중도금)의 보유가구는 0.3%p 증가한 반면, '거주주택'은 0.4%p 줄어들었다. 

 

우리나라에서 부동산은 여전히 '주거'보다는 '투자'의 수단으로서 부각되고 있는 셈이다.

 

다만, 소득이 증가하거나 여유자금이 생기면 부동산에 투자할 의사가 있는 가구주는 전년대비 3.2%p 감소한 49.4%로 나타났다. 부동산 투자 의사가 있는 가구주의 주된 투자 목적은 '내 집 마련'이 38.2%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이 '가치 상승'(18.5%), '임대수입'(16.7%) 등의 순이다.

 

2024년 3월말 기준 가구의 평균 부채는 9,128만 원으로, 부채를 보유한 가구의 비율은 전년대비 1.4%p 감소한 60.7%로 나타났다. 하지만, 부채 평균은 1억 5,043만 원으로 1.6% 증가했다. 담보대출이 3.9% 늘고, 신용대출은 3.8% 감소했기 때문이다.

 

가구주 연령대 별로는 40대의 부채가 1억 3,148만 원으로 가장 많다. 가구주의 연령이 높아질수록 임대보증금의 비중도 높아졌다.

 

가구주 종사장지위별로는 자영업자 가구의 평균 부채가 1억 2,020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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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장애인도 비장애인도 인간의 존엄성에 기반한 자립은 당연한 것이기에 어떤 거주 시설에 있던 자립지원은 필수적이다. 시설안에서도 시설밖에서도 자립지원은 필수적인 것이므로 장애인거주시설에 충분한 인력지원을 해주고 시설환경도 개선하여 선진화 시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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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익이라는 맹점에 가려져 위, 날조 및 사기, 선동이라는 범죄가 숨겨저서는 안되며, 이를 눈감아 주는 판관의 사심은 그들이 지켜야 하는 사회 정의를 무너뜨릴 뿐임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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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침해가 일어나길 감시하며 걸리면 바로 아웃 시켜버리리라~ 작정한 것 아닌가 합니다.그냥 탈시설에만 꽂혀있는겁니다.무슨 문제가 있는지... 어떻게하면 모두에게 형평성 있는 법을 펼칠지... 진정으로 고민해주길 바랍니다. 거주시설을 없애려고만 하지말고 거주시설에 인력 지원도 더 해주고 재가 장애인이나 자립주거에만 편중된 지원을 하지말고 공평하게지원해 주시면서 좀 관심을 가져주셔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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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너무 안타깝습니다. 중증장애인의 생활을 알면 전장연이 이렇게 무조건적이고 강압적인 탈시설을 주 장할수없는데 같은 장애인인데 본인들의 이권을 위해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몰면서 자유를 주장한다는 게 화가 납니다. 중증장애인에게 자유는 날개 다친 새 를 낭떠러지로 밀어버리는것과 다름없습니다. 시설에 도움받아야하는 중증장애인은 시설에서 생활하고 도 움받고 자립하고싶은 경증장애인은 자립하면 되는문 제인데 무조건 모아님도를 주장하니 중증장애인 부모 님들이 어버이날에 이렇게 나선거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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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당사자와 보호자의 다양한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부모회의 주장은 거주시설 이용 장애인의 권리와 삶의 질을 지키기 위한 진정성 있는 외침입니다. 지역사회 자립 지원과 더불어 거주시설의 선진화와 인권 보호도 함께 균형 있게 추진해서 모두가 존중받는 복지정책을 만들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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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자립법안은 자립을 돕는 법안이라 하지만 탈시설이 목적입니다. 자립하고자 하는 장애인 반대 하지 않습니다 시설 또한 중증장애인들에겐 꼭 필요한 곳이기에 생활환경개선과 인력지원 통해 시설의 선진화을 만들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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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거주시설은 부모가 사후에 홀로 남겨질 아이가 걱정이 되어 선택을 하는 곳입니다.시설이 감옥이라면 그 어느부모가 시설에 입소를 시키겠습까..전장연은 당사자가 아니며 장애인을 대표하는 단체도 아닙니다.당사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시고 한쪽으로 기우는 정책 보다는 균형있는 정책으로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