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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 이후 해외투자 가속화... "韓 금융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 국제금융센터 분석 결과, 지난해 11월 이후 경제 주체들의 해외투자 확대
▷ "내국인 해외투자 증가 추세 지속될 것"

입력 : 2025.01.22 10:26 수정 : 2025.01.22 10:31
美 대선 이후 해외투자 가속화... "韓 금융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사진 = 연합뉴스)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지난 미국 대선 이후, 내국인의 해외증권투자가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금융센터 분석에 따르면, 최근 개인투자자들은 '트럼프 트레이드'를 추종하고 있고, 금융기관은 채권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가상자산에 우호적인 태도를 보인 만큼, 각종 가상자산 관련 종목 투자가 탄력을 받고 있으며 테슬라 등에도 투자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보험사와 은행 등 금융기관은 미국을 비롯한 해외 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채권 투자를 확대하는 모양새다. 특히, 보험사 등이 포함되어 있는 기타금융기관은 2019년 7월 이후 최대 규모로 해외채권(25억 불)에 투자했다.

 

반면, 국민연금 등 공적기관에서는 해외주식 매수보다는 매도를 택했다. 국제금융센터는 그 이유에 대해 "공적연금의 국내자산 비중이 포트폴리오 목표를 하회하면서 해외투자자금을 회수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미국 주식 차익실현 및 국내증시 저가매수 유인도 영향을 미쳤을 소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에도 공공자금의 해외투자 확대 계획과 개인들의 해외투자 접근성 제고 등으로 내국인의 해외투자 증가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미국 경제의 양호한 성장과 이에 따른 달러화 강세, 트럼프 정부의 관세 인상 등으로 미국 자산에 대한 선호가 여전한 가운데, 공적기관들은 수익률 제고를 위해 해외투자 비중을 장기적으로 늘리고 있다. 증권사들은 해외투자 개인고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가운데, 그 일환으로 해외증권 중개, 환전수수료 인하 등 개인투자자들의 해외투자 접근성이 개선되고 있다.

 

국제금융센터 曰 "내국인의 순대외금융자산 확대는 대외 충격시 완충 역할을 하지만, 최근처럼 외국인 투자자금이 빠르게 유출되고 있는 환경에서는 국내 금융시장 안전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 집권 이후 국내 증권시장은 요동치고 있다. 지난 21일 기준, 반도체주의 강세에 힘입어 주가는 상승 출발하였으나 트럼프의 對캐나다 및 멕시코 관세 부과(25%) 발언, 전기차 의무화 정책 폐지 발언 등의 영향으로 약보합세를 보였다.

 

장기금리 역시 트럼프 취임식 이후 아시아장 미 국채금리 움직임에 영향을 받아 떨어졌다. 환율의 경우, 트럼프 2기의 보편관세 부과 보류에 따른 미 달러화 약세 등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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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디에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는냐가 토론의 장이되야한다는 말씀 공감하며 중증발달장애인의 또다른 자립주택의 허상을 깨닫고 안전한 거주시설에서 자립적인 생활을 추구하여 인간다운 존엄을 유지할수있도록 거주시설어 선진화에 힘을 쏟을때라 생각합니다 충분한 돌봄이 가능하도록 돌봄인력충원과 시설선진화에 국가에서는 충분한 제도적 뒷받침을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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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이 자립생활을 위한 기반이 되야합니다. 이를위해 전문인력이 배치되고, 장애인의 특성과 욕구를 반영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지역사회와 연계된 지원체계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장애인이 보호받으면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공간으로 거주시설을 개선하고 지원 되이야 가족도 지역사회에서도 안심할 수 있게 정책개발 및 지원 해야 한다는 김미애의원의 말씀에 감동받고 꼭 그렇게 되길 간절히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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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발달장애인의 주거선택권을 보장하고 그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바랍니다. 탈시설을 주장하시는 의원님들 시설이란 인권을 빼앗는 곳이라는 선입관과 잘못된 이해를 부추기지 마세요. 중중발달장애인을 위해 노화된 시설을 개선해 주세요. 또, 그들의 삶의 보금자리를 폐쇄한다는 등 위협을 하지 마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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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발달장애인의 안전한 삶을 지켜주는 장애인시설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아무런 판단도 하지못하는 중등발달장애인의 보금자리를 파괴하고 이권을 챙기려는 전장연의 실체를 알아야합니다 무조건적인 탈시설은 중증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타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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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 없는 시설 폐쇄가 아니라 선택 균형과 안전 전환이 우선이라는 현장의 목소리에 깊이 공감합니다. 중증장애인의 삶의 지속성, 가족의 선택권, 지역사회 수용 기반을 고려한 정책 설계가 그 출발점이어야 합니다. 오늘의 외침은 반대가 아닌, 존엄한 삶을 위한 대안의 요구입니다. 함께 지지합니다.

6

중증발달장애인의 주거선택권을 빼앗지 말아야 합니다. 의사표현도 안 되고 24시간 돌봄이 필요한 중증 발달 장애인을 시설을 폐쇄하고 밖으로 내몰겠다는 법은 누구를 위한 것인지요? 중증발달장애인의 보금자리를 강제로 빼앗아서는 안됩니다.

7

장애인거주시설은 중증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에게 버팀목이 되어주는 곳이며 삶을 지탱해 주는 곳이다. 인권이란 미명하여 장애인을 돈벌이 수단으로 삼으려는 악의 무리는 반드시 처단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