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압박에 맞서 중국도 강경대응할 것"... 무역 분쟁 심화 전망
▷ 국제금융센터, '트럼프 2기, 중국의 정책 대응 전망 및 시사점'
▷ 中, 비관세장벽 강화 및 미국채 보유 감소
트럼프 미국 대통령 모습 (사진 = 연합뉴스)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집권을 시작한 가운데, 미국의 강경한 압박정책에 맞서 중국 역시 강력하게 맞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치훈, 김기봉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트럼프 2기, 중국의 정책 대응 전망 및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향후 중국은 "내수 확대와 제 3국과의 통상정책을 강화하는 한편 미국과의 협상이 여의치 않을 경우 관세 뿐만 아니라 다양한 비관세 대응 조치도 단계적으로 시행할 것"이라는 전망을 발표했다.
관세의 경우, 비대칭적 수입 규모로 인해 중국에 미치는 효과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미국에 모든 물품의 수입을 의존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트럼프 1기 때와 달리 자국에 유불리를 따져 품목별 선별적 관세 부과로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중국은 미국내 파급력이 큰 농산물의 수입을 우선적으로 제한하고, 이후 항공부품 등으로 품목을 확대한다는 게 연구진 분석이다. 미국과 중국의 대립이 계속될 시 향후 2년간 미국의 중국 수입시장 점유율이 1.5%p, 약 385억 불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
중국은 과거 사례처럼 자국민의 미국 여행을 제한하는 한편, 중국 진출 미국기업에 대한 보안 검역, 소비자 고발 TV 및 불매 운동 등 비관세장벽을 강화하여 미국 기업의 트럼프 행정부 로비를 유도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의 경우, 자산동결 등을 대비해 미국채를 점진적으로 줄여나간다는 등의 전망이다.
연구진은 미중 사이에서 관세가 합의 혹은 절충될 가능성이 더 크긴 하지만, 중국의 강경기조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비관세 분쟁의 경제적 파급력도 관세보다 두 배 이상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보았다. 미중대립이 격화될 시 중국의 피해가 미국의 것을 상회하지만, 미국 역시 고용, 물가, 공급망 등에서 경제적 손실이 상당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농산물 수입 제한 등으로 정치적 부담도 큰 편이다.
연구진은 "미국의 제재 강화와 중국의 맞대응 과정에서 우리 제품의 수출 경쟁력이 미국뿐만 아니라 중국에서 제고되고, G2의 對한국 투자 확대 등 반사이익도 기대할 수 있다"며, 새로운 기회요인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부진을 딛고 반등하는 모양세다. 국제금융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중국 GDP 성장률은 5.4%를 기록했는데, 소비와 생산, 수출 확대에 힘입어 3분기(4.6%)보다 크게 반등한 수치이다.
국제금융센터는 "예상보다 견조한 소비와 가파른 수출 증가세가 4분기 성장을 견인했으며, 연간 성장률도 5.0%로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중국 정부의 목표치에 부합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투자 부진은 지속되고 있으나, 내수 부양책에 힘입어 가전 및 가구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였으며, 지방정부들이 연말 소비 보조금을 확대하면서 관광소비 등이 확대되었다.
주요 국제 투자은행들은 중국 정부의 재정지원 강화 등으로 내수와 함께 부동산시장도 다소 안정되겠으나, 미중갈등과 수출 둔화로 성장률이 완만해질 소지가 있다고 내다보았다. UBS는 대미수출 감소로 인한 기업신뢰도 저하와 저물가 장기화 등을 우려하면서, 최근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5%에서 4.0%로 하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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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는냐가 토론의 장이되야한다는 말씀 공감하며 중증발달장애인의 또다른 자립주택의 허상을 깨닫고 안전한 거주시설에서 자립적인 생활을 추구하여 인간다운 존엄을 유지할수있도록 거주시설어 선진화에 힘을 쏟을때라 생각합니다 충분한 돌봄이 가능하도록 돌봄인력충원과 시설선진화에 국가에서는 충분한 제도적 뒷받침을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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