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배 "대유위니아 임금체불, 최악의 경제사기"
▷25일 국회소통관서 기자회견
▷"회장 일가가 노동자 대가 가로채"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박홍배 민주당 의원은 25일 국회소통관에서 "대유위니아 그룹의 임금체불은 회장일가가 노동자의 대가를 가로챈 최악의 경제 사기"라고 말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박 의원과 위니아 가전3사 노동조합은 이날 '대유그룹 박영우 회장 일가 고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대유위니아그룹의 임금체불 규모가 1200억원에 달하며, 여전히 876억원이 미청산 상태"라며 "이는 그룹 박영우 회장 일가가 노동자의 대가를 가로챈 최악의 경제 사기"라고 지적했다.
또한, 박 의원은 "임금체불은 노동자에게 경제적 살인을 넘어, 노동의 가치를 빼앗는 인격적 살인"이며 "이 사건을 해결하지 못하면 대한민국 노동에는 ‘사용자는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우리 사회의 원칙을 뒤흔드는 선례가 남게 된다"라며 박영우 회장의 결자해지를 강조했다.
박용락 한국노총 금속노련 사무처장은 "모든 것은 박 회장으로부터 시작됐고, 얽혀 있는 매듭도 박 회장이 풀어야 한다"면서 "(박 회장이)임금도 변제하지 않은 채 버티고 있어 가전 3사의 매각도 불발됐고, 결국 파산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현희 민주당 노동존중실천단장은 "노동존중실천단과 민주당 의원들도 회생 기한 연장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며 "노동자들이 다시 희망을 가질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노동자들 역시 기업의 회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노동자뿐만 아니라 협력 업체와 고객까지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하면서 박 회장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엄벌을 요구했다.
남승대 위니아딤채 노조위원장은 "회생 기한이 도래하는 오는 4월, 최악의 상황으로 파산 또는 청산 등에 이르게 된다며 피해 노동자와 그의 가족들뿐만 아니라 협력 업체 450여개사와 1000만명 이상의 고객들에게도 피해가 갈 것이 자명하다"고 강조했다.
위니아딤채는 지난해 10월부터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으며, 여러 차례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을 연장해 왔다. 현재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도 서울회생법원의 허가를 받아 오는 4월23일까지 6개월 연장된 상태다. 다만 여전히 투자 확정과 회생 계획 승인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어 추가 연장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기자회견 종료 후 대유그룹 가전3사 노동자들은 서울중앙지방검찰정에 박영우 회장과 일가 및 관계자 6인을 특정경제범죄의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등으로 고발하였으며, 서울회생법원에 가전3사 회생계획 가결 기간 연장을 위한 탄원서를 제출했다. 탄원서는 더불어민주당 노동존중실천단을 포함하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51명과 2천여 명의 국민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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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의 만행을 신속한기사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깡패대유 고의상폐하려고...
2기사 올려주신 기자님 감사합니다
3아 진짜 한탄 스럽네요.2025년 현 시대에 이런일이 있다니.
4용역들 깔아놓고 험악한분위기 조성하고 말도 안되는 이유로 주주들을 바닥에 앉혀놓고 못들어가게 막다니요... 이게 지금시대가 맞나요? 어처구니없고 화가나네요...
5용역을 쓰고 못들어오게한다? 비상식적인 일의 연속이네요. 이번 주총 안건은 모두 무효하고 관계자는 처벌 받아야합니다 이럴꺼면 주주총회를 왜 합니까? 못둘어오게하고 그냥 가결하면 끝인데?
6와~~이런 개***회사가 코스닥에 상장 했다니..ㅠ 힘으로 밀어 부치며 불법과 사기로 회사 재무도 건전한 회사가 고의로 상폐시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소액주주들 몫!!!ㅠㅠ
7믿지못할 일이 눈앞에서 벌어졌네요. .도대체 주주총회에 왜 주주가 입장이 안되는거죠? 말만 주주총회 입니까!! 이 어처구니없는 사실들이 널리 알려져야겠어요.피같은돈 그냥 지들맘대로 없애려 하다니 대유경영진은 전원 사퇴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