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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훼손에 역사왜곡까지 계속되는 넷플릭스 논란

▷범죄 다큐멘터리에 엉뚱한 사람 사진 쓴 넷플릭스
▷ 흑인 클레오파트라의 등장에 역사왜곡 질타 이어져

입력 : 2023.04.21 14:50 수정 : 2023.04.21 14:59
 


(출처=유튜브 Netflix)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인 넷플릭스가 공개한 범죄 다큐멘터리에서 사건과 관련 없는 인물의 사진이 사용돼 소송을 당했습니다.

 

지난 18일 미국 NYT은 넷플릭스가 2013년 발생한 손도끼 살인범케일럽 로렌스 맥길버리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 다큐멘터리에 해당 사건과 무관한 테일러 헤이즐우드(27)의 개인 사진이 무단으로 사용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켄터키주에서 호흡요법사로 일하는 헤이즐우드는 지난 2019년 어린 시절 가장 좋아했던 손도끼라는 제목의 책을 기념해 손도끼를 들고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는데, 해당 사진을 넷플릭스가 무단으로 사용한 것입니다.

 

해당 다큐멘터리는 헤이즐우드의 사진이 등장하는 장면에 냉혈한 살인마라는 설명과 함께 아무도 믿어서는 안 된다는 자막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 손도끼 살인범은 현재 57년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입니다.

 

헤이즐우드는 친구들의 연락을 받고 넷플릭스가 자신의 사진을 무단으로 이용한 것을 알게됐고, 지난주 댈러스 지방법원에 명예훼손과 사진 무단 사용에 따른 피해를 주장하며 넷플릭스에 100만달러(13억원)의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헤이즐우드의 변호인은 넷플릭스가 최소한의 확인 작업도 없이 사건과 무관한 사람의 개인사진을 무단으로 사용했다면서 이로 인해 헤이즐우드가 인간관계와 회사생활 등에서 피해를 볼 수 있다는 두려움 속에 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넷플릭스는 역사왜곡 논란으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지난 13일 넷플릭스가 공개한 퀸 클레오파트라예고편에서 클레오파트라 7세 역을 흑인 배우가 맡아 역사왜곡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대해 고고학자이자 이집트 고대유물부장관을 지낸 자히 하와스는 이집트 매체 이집트인디펜던트를 통해 이것은 완전히 가짜라며 클레오파트라는 그리스인이었고, 즉 흑인이 아니라 피부색이 밝았을 것이라는 뜻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넷플릭스는 이집트 문명의 기원이 흑인이라는 거짓이자 기만적인 내용을 퍼뜨려 혼란을 일으키려 하고 있다며 이집트인들이 거대 업체인 넷플릭스에 맞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해당 다큐멘터리에 대해 넷플릭스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제작자는 클레오파트라의 혈통에 대한 논란이 많다고 말했으며, 클레오파트라를 연기한 아델 제임스는 트위터에 악플이 담긴 스크린샷을 게시하고 캐스팅이 맘에 들지 않으면 보지 말라는 글을 적기도 했습니다.

 
이정원 사진
이정원 기자  nukcha45@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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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엄마아빠 말은 안들어도 시설의 교사말은 듣고 식사하기ᆢ산책ᆢ수영 옷쇼핑 모두 참여합니다 ㆍ 우리 부모들이 상복을 입는 이유 의미는 시설없어지면 다 죽는단 뜻이지 과장이 아닙니다 20년을 특수교육시켜서 돌봄은 가능한상태지만 자립까지 가능하다면 발달장애인이 아니죠 시설 대기자 부모님들의 참혹한 원망의 한숨소리 ᆢ자살한 그분들의 슬픈 한이 안보이시나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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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시설의 종사자 분들을 뵐때면 정말 고개가 절로 숙여집니다. 활동지원사 와는 비교도 안되는 최중증장애인을 대하는 태도와 마인드 그리고 사명감! 우리 최중증발달장애인과 그 가족들은 이웃과 또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살아보려고 무던히도 애써왔지만 이웃이..사회가..거부했고 따가운 시선으로 어떠한 문제가 발생하면 모든것을 우리 최중증발달장애인에게 덮어 씌우고 탓을하고 ..혀를 차며 벌레보듯 했고.. 결국 이웃이 사회가 나라가 더불어 살수 없게 해 놓고선.. 인간답게 더불어 살아야 한다며 자립을 하라고요? 지나가는 개가 웃습니다! 너무 잘나고 귀하신 국회의원님들.시의원님들 한번 우리와 똑 같이 살아보시죠! 시설을 더 확충해도 모자랄 판에 패쇄요? 같은말 반복하려니 정말이지 힘이 듭니다ㅠㅠ 거주시설은 가장 안전하고 진정한 삶을 누리며 사람답게 살수 있는 두번째 보금자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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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발달장애인 탈시설 및 지역사회 자립은 탁상행정입니다. 실상을 모르니까 탈시설이라는 말을 쉽게 하는 겁니다. 최소한의 신변 처리도 어려운 중증 장애인들에게 거주시설은 가장 안전하고 합리적인 삶의 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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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성인에 비해 평균수명이 현저히 낮고, 사고발생율이 50% 더 높은 발달장애인의 경우 재난에는 특히 더 취약하여 자립지원주택에서는 생존의 위협을 받을 수 있다”며, “특히, 건강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질병에 노출된 이들을 의료 인력이 충분한 중증장애인 요양시설에서 편안히 거주하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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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불가능한 장애인을 탈시설로 시설폐쇄를 하려는 의도가 무엇일까요??? 그들이 부르짖는 인권은 이권의 다른 이름입니다 누가 2살의 말도 못하고 죽음도분별하지못해 도로로 뛰어드는 중증장애인을 자립하라고 합니까??? 전장연과 부모연대는 당사자가 아닙니다 무조건 탈시설은 중증장애인에게는 죽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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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은 지체장애인으로 이루어진 단체. 지체장애인들은 인지가 비장애인과 같습니다. 자립의 대상은 지체장애인이며, 전국의 너느 거주시설에도 지체장애인은 없습니다. 즉 지체장애인단체인 전장연은 당사자가 아닙니다. 무조건 탈시설은 중증장애인에게는 죽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