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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인기 많은 OTT 서비스... 향후 전망은?

▷ OTT 이용률 72%, 전년 대비 2.5% ↑
▷ 유튜브가 OTT 서비스 중 1위, 넷플릭스 2위
▷ 아시아 OTT 서비스 시장 급성장

입력 : 2022.12.27 15:00 수정 : 2022.12.27 15:20
여전히 인기 많은 OTT 서비스... 향후 전망은?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유수한 컨텐츠 대기업들이 포진하고 있는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시장이 여전히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의 ‘2022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만 13세 이상 남녀 6,7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OTT 이용률이 72%로 집계되었는데요.

 

이는 전년 대비 2.5% 증가한 수치입니다. 코로나19 이후, 대면서비스가 활성화되어 OTT 서비스가 인기를 잃을 것이란 주장과 달리 여전한 인기를 자랑하고 있는 셈입니다.

 

연령대 별로는 20대의 OTT 이용률이 95.9%로 가장 높고, 10대와 30대는 90%대의 이용률을 보였으며, 40대 이후로는 연령대가 높을수록 OTT를 잘 이용하지 않는 경향을 드러냈습니다.

 

나이가 어릴수록 OTT 이용률이 높다는 사실은 스마트폰과 관련이 깊습니다. 10~40대 중 스마트폰을 필수매체로 선택한 비율은 90%에 이르는데, OTT 이용자 과반수 역시 스마트폰(89.1%)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OTT 서비스가 안방을 완전히 독점하지는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OTT 붐이 한창 일었을 때, ‘코드 커팅’(Cord Cutting)이나 코드 쉐이빙’(Cord Shaving) 하여 OTT가 유료방송의 자리를 위협할 것이란 전망이 많았는데요.

 

코드 커팅(Cord Cutting): OTT 등의 인기로 사용자가 유료 서비스를 해지하는 현상

코드 쉐이빙(Cord Shaving): OTT 등의 인기로 기존에 사용하던 유료 서비스를 해지하고 보다 저렴한 유료 서비스를 이용하는 현상

 

이와 달리 TV 이용률은 75.5%로 전년(73.4%) 대비 소폭 증가했습니다. OTT 서비스도 TV 수상기를 통해 이용하는 비율이 16.2%2년 사이에 두 배 가까이 불어났습니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적인 부분에서 OTT 서비스가 나름 TV와 공생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주목해볼 부분은 OTT 시장의 현황입니다.

 

방통위의 조사 결과, 주로 이용하는 OTT 서비스는 유튜브가 66.1%1, 그 다음이 넷플릭스(31.5%), 티빙(7.8%), 웨이브(6.1%), 쿠팡플레이(5.2%) 순인데요. 모두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중 넷플릭스는 올해 상반기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넷플릭스는 지난 10년간 OTT 콘텐츠에 대한 인기를 바탕으로 급성장을 거뒀습니다.

 

하지만 전 세계 많은 대기업이 OTT서비스에 뛰어들면서 시장은 수많은 경쟁자로 가득 찼고, 넷플릭스는 지난 1분기 유료 회원이 22,160만 명으로 지난해 4분기에 비해 20만 명 줄어들더니 2분기에도 가입자가 97만 명 감소했습니다.

 

디즈니 역시 야심차게 시장에 내놓은 디즈니플러스가 기대치에 못미친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는데요. 넷플릭스와 디즈니 모두 콘텐츠가 생각보다 미진하다는 점이 약점으로 지적되었습니다.

 

이후, 아이러니하게도 넷플릭스는 콘텐츠를 이용해 하향세를 뒤집었습니다.


넷플릭스의 지난 3분기 가입자는 전 분기 대비 241만 명이나 늘었는데요. 매출 역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나 증가한 793000만 달러로 나타났습니다.

 

3분기 넷플릭스의 신규 구독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아시아로, ‘기묘한 이야기 시즌4’, ‘다머’, ‘이상한변호사 우영우등의 인기를 통해 발돋움할 수 있었다는 게 넷플릭스의 설명입니다.

 

디즈니 플러스 역시 최근 내놓은 스타워즈 시리즈 안도르가 스트리밍 1위를 차지하는 등 반전세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등 쟁쟁한 기업들이 넘쳐나는 OTT 시장은 향후에도 큰 인기를 누릴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Grand View Research가 최근 발표한 글로벌 스트리밍 시장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스트리밍 시장 규모는 2020501억 달러에서 2027년이면 1,843억 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아시아의 성장률이 5년 사이 21.5%로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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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장애인도 비장애인도 인간의 존엄성에 기반한 자립은 당연한 것이기에 어떤 거주 시설에 있던 자립지원은 필수적이다. 시설안에서도 시설밖에서도 자립지원은 필수적인 것이므로 장애인거주시설에 충분한 인력지원을 해주고 시설환경도 개선하여 선진화 시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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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익이라는 맹점에 가려져 위, 날조 및 사기, 선동이라는 범죄가 숨겨저서는 안되며, 이를 눈감아 주는 판관의 사심은 그들이 지켜야 하는 사회 정의를 무너뜨릴 뿐임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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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침해가 일어나길 감시하며 걸리면 바로 아웃 시켜버리리라~ 작정한 것 아닌가 합니다.그냥 탈시설에만 꽂혀있는겁니다.무슨 문제가 있는지... 어떻게하면 모두에게 형평성 있는 법을 펼칠지... 진정으로 고민해주길 바랍니다. 거주시설을 없애려고만 하지말고 거주시설에 인력 지원도 더 해주고 재가 장애인이나 자립주거에만 편중된 지원을 하지말고 공평하게지원해 주시면서 좀 관심을 가져주셔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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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너무 안타깝습니다. 중증장애인의 생활을 알면 전장연이 이렇게 무조건적이고 강압적인 탈시설을 주 장할수없는데 같은 장애인인데 본인들의 이권을 위해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몰면서 자유를 주장한다는 게 화가 납니다. 중증장애인에게 자유는 날개 다친 새 를 낭떠러지로 밀어버리는것과 다름없습니다. 시설에 도움받아야하는 중증장애인은 시설에서 생활하고 도 움받고 자립하고싶은 경증장애인은 자립하면 되는문 제인데 무조건 모아님도를 주장하니 중증장애인 부모 님들이 어버이날에 이렇게 나선거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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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당사자와 보호자의 다양한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부모회의 주장은 거주시설 이용 장애인의 권리와 삶의 질을 지키기 위한 진정성 있는 외침입니다. 지역사회 자립 지원과 더불어 거주시설의 선진화와 인권 보호도 함께 균형 있게 추진해서 모두가 존중받는 복지정책을 만들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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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자립법안은 자립을 돕는 법안이라 하지만 탈시설이 목적입니다. 자립하고자 하는 장애인 반대 하지 않습니다 시설 또한 중증장애인들에겐 꼭 필요한 곳이기에 생활환경개선과 인력지원 통해 시설의 선진화을 만들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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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거주시설은 부모가 사후에 홀로 남겨질 아이가 걱정이 되어 선택을 하는 곳입니다.시설이 감옥이라면 그 어느부모가 시설에 입소를 시키겠습까..전장연은 당사자가 아니며 장애인을 대표하는 단체도 아닙니다.당사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시고 한쪽으로 기우는 정책 보다는 균형있는 정책으로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