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계정 공유 유료화가 국내 OTT 시장에 끼치는 영향
▷최대 OTT 플랫폼 넷플릭스, 계정 공유 유료화 나서
▷계정 공유 유료화 실시될 경우, 약3700원 인상 될 듯
▷국내 OTT 시장 확대의 전환점 될 수도
(출처=넷플릭스 홈페이지)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OTT)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NETFLIX)가 타인 간 계정 공유 금지를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넷플릭스는 2017년 트위터를 통해 “비밀번호 공유는 사랑”라는 글을 올릴 정도로 계정 공유에 호의적이었지만 가입자 수 감소가 계속되면서 남미 일부 국가에서 시행 중이던 공유 요금제를 한국에도 적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넷플릭스가 계정 공유 유료화에 나선 이유로 가입자 수 감소에 따른 실적 하락이 꼽힙니다. 넷플릭스의 지난해 1분기 유료 가입자 수는 이전 분기보다 약 20만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창사 11년 만에 첫 가입자 수 감소 소식에 분기 실적 발표 당일 넷플릭스 주가는 약 35%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현재 넷플릭스는 가구 구성원에게만 계정을 공유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강제력은 없어 사실상 지인 등 제3자와 공유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넷플릭스는 가입자 1억명 이상이 가족∙친구 등과 계정을 공유하고 있다고 추산합니다.
#한국에 ‘계정 공유
유료화’가 적용된다면?
넷플릭스는 지난해 3월 아르헨티나,
코스타리카 등 남미 일부 국가에서 계정 공유 요금제를 처음 출시했습니다. 해당 국가에서는
가족 구성원이 아닌 제3자에게 계정을 공유할 경유 1인당
2~3달러를 내야 합니다. 최대 2명까지 공유할 수 있고 계정 소유자의 IP 주소 및 계정 활동 등으로
동거 가족 과 제3자를 구분하고 있습니다. 또 여러 기기에
같은 계정으로 로그인할 경우 인증 절차를 거치도록 했습니다.
국가별 공유 요금제 가격은 정확히 밝히지 않았으나, 약 3달러(약3700원)에서 책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 아르헨티나, 코스타리카 등 남미 일부 국가에서 시범 운영 중인 공유 요금제 가격은 1인당 2.99달러입니다.
다만, 넷플릭스의 계정 공유 유료화에 소비자들의 반발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조사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본인 명의로 넷플릭스를 구독하는 이용자 120명 중 42.5%가 ‘계정공유에 추가 비용을 내야 한다면 구독을 취소하겠다”고 응답한 바 있습니다. ‘추가 비용을 내겠다’는 이용자는 24.2%에 그쳤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누리꾼들은 “안 그래도 요즘 볼 거 없어서 해지할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넷플릭스가 고민을 결심으로 만들어줬다”, “해외는 몰라는 우리나라에서는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넷플릭스도 소비자들의 불만을 인지하고 있지만 계정 공유 유료화에 대한 입장에 변동을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넷플릭스는 주주 서한에서 “남미 지역에서 관찰한 것처럼 계정 공유
유료화 시 일부 가입자는 구독을 취소할 수 있다”면서도 “기존에
계정을 빌린 가구가 자체적으로 계정을 만드는 등 계정 수가 늘어나 전체 수익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넷플릭스가 계정 공유 과금에 월 3달러로 책정하면
미국과 캐나다에서 내년 7억2100만 달러(약8900억원)의 추가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한 광고 요금제가 계정 공유 요금제로 인해 이탈하는 이용자를
보완해 수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 했습니다.
#국내 OTT 시장에
끼치는 영향은?
넷플릭스가 계정 공유 유료화에 나서면서 국내 OTT 업체들에게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 조사 결과, 지난해 유료 OTT 이용률은 넷플릭스가 31.5%로 타 OTT 플랫폼 대비 압도적인 점유율을 지니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외
OTT 플랫폼 점유율은 티빙 7.8%, 웨이브 6.1%로 나타났습니다.
이중 계정을 공유하는 이용자는 상당수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는데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해 9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OTT 이용자 중 86.3%가 유료 구독 계정을 가족, 타인과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 중 타인과 공유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52%였습니다.
이에 계정을 공유해 사용하는 이용자가 많은 넷플릭스 특성상 추가 요금을 부과하게 되면 다수의 이탈자가 발생할
것이고, 이를 국내 OTT 업체가 수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계정 공유 유료화 정책이 시행되더라도 기존 계정 공유자들은 계속 넷플릭스를 보려는 사람들이기에 눈에 띨 정도의 가입자 감소로는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또한 OTT의 구독자 수는 인기 콘텐츠에 의해 결정되는 만큼 계정 공유 유료화의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 예측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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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도 비장애인도 인간의 존엄성에 기반한 자립은 당연한 것이기에 어떤 거주 시설에 있던 자립지원은 필수적이다. 시설안에서도 시설밖에서도 자립지원은 필수적인 것이므로 장애인거주시설에 충분한 인력지원을 해주고 시설환경도 개선하여 선진화 시켜야 합니다.
2실익이라는 맹점에 가려져 위, 날조 및 사기, 선동이라는 범죄가 숨겨저서는 안되며, 이를 눈감아 주는 판관의 사심은 그들이 지켜야 하는 사회 정의를 무너뜨릴 뿐임을 알아야 한다.
3인권침해가 일어나길 감시하며 걸리면 바로 아웃 시켜버리리라~ 작정한 것 아닌가 합니다.그냥 탈시설에만 꽂혀있는겁니다.무슨 문제가 있는지... 어떻게하면 모두에게 형평성 있는 법을 펼칠지... 진정으로 고민해주길 바랍니다. 거주시설을 없애려고만 하지말고 거주시설에 인력 지원도 더 해주고 재가 장애인이나 자립주거에만 편중된 지원을 하지말고 공평하게지원해 주시면서 좀 관심을 가져주셔야합니다.
4정말 너무 안타깝습니다. 중증장애인의 생활을 알면 전장연이 이렇게 무조건적이고 강압적인 탈시설을 주 장할수없는데 같은 장애인인데 본인들의 이권을 위해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몰면서 자유를 주장한다는 게 화가 납니다. 중증장애인에게 자유는 날개 다친 새 를 낭떠러지로 밀어버리는것과 다름없습니다. 시설에 도움받아야하는 중증장애인은 시설에서 생활하고 도 움받고 자립하고싶은 경증장애인은 자립하면 되는문 제인데 무조건 모아님도를 주장하니 중증장애인 부모 님들이 어버이날에 이렇게 나선거 아니겠습니까
5장애인 당사자와 보호자의 다양한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부모회의 주장은 거주시설 이용 장애인의 권리와 삶의 질을 지키기 위한 진정성 있는 외침입니다. 지역사회 자립 지원과 더불어 거주시설의 선진화와 인권 보호도 함께 균형 있게 추진해서 모두가 존중받는 복지정책을 만들어주십시오.
6장애인자립법안은 자립을 돕는 법안이라 하지만 탈시설이 목적입니다. 자립하고자 하는 장애인 반대 하지 않습니다 시설 또한 중증장애인들에겐 꼭 필요한 곳이기에 생활환경개선과 인력지원 통해 시설의 선진화을 만들어야 합니다.
7장애인거주시설은 부모가 사후에 홀로 남겨질 아이가 걱정이 되어 선택을 하는 곳입니다.시설이 감옥이라면 그 어느부모가 시설에 입소를 시키겠습까..전장연은 당사자가 아니며 장애인을 대표하는 단체도 아닙니다.당사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시고 한쪽으로 기우는 정책 보다는 균형있는 정책으로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