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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계정 공유 유료화가 국내 OTT 시장에 끼치는 영향

▷최대 OTT 플랫폼 넷플릭스, 계정 공유 유료화 나서
▷계정 공유 유료화 실시될 경우, 약3700원 인상 될 듯
▷국내 OTT 시장 확대의 전환점 될 수도

입력 : 2023.01.26 13:37 수정 : 2023.01.26 14:24
 


(출처=넷플릭스 홈페이지)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OTT)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NETFLIX)가 타인 간 계정 공유 금지를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넷플릭스는 2017년 트위터를 통해 비밀번호 공유는 사랑라는 글을 올릴 정도로 계정 공유에 호의적이었지만 가입자 수 감소가 계속되면서 남미 일부 국가에서 시행 중이던 공유 요금제를 한국에도 적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넷플릭스가 계정 공유 유료화에 나선 이유로 가입자 수 감소에 따른 실적 하락이 꼽힙니다. 넷플릭스의 지난해 1분기 유료 가입자 수는 이전 분기보다 약 20만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창사 11년 만에 첫 가입자 수 감소 소식에 분기 실적 발표 당일 넷플릭스 주가는 약 35%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현재 넷플릭스는 가구 구성원에게만 계정을 공유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강제력은 없어 사실상 지인 등 제3자와 공유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넷플릭스는 가입자 1억명 이상이 가족친구 등과 계정을 공유하고 있다고 추산합니다.

 

#한국에 계정 공유 유료화가 적용된다면?

넷플릭스는 지난해 3월 아르헨티나, 코스타리카 등 남미 일부 국가에서 계정 공유 요금제를 처음 출시했습니다. 해당 국가에서는 가족 구성원이 아닌 제3자에게 계정을 공유할 경유 1인당 2~3달러를 내야 합니다. 최대 2명까지 공유할 수 있고 계정 소유자의 IP 주소 및 계정 활동 등으로 동거 가족 과 제3자를 구분하고 있습니다. 또 여러 기기에 같은 계정으로 로그인할 경우 인증 절차를 거치도록 했습니다.

 

국가별 공유 요금제 가격은 정확히 밝히지 않았으나, 3달러(3700)에서 책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 아르헨티나, 코스타리카 등 남미 일부 국가에서 시범 운영 중인 공유 요금제 가격은 1인당 2.99달러입니다.

 

다만, 넷플릭스의 계정 공유 유료화에 소비자들의 반발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조사한 설문조사에 따르면본인 명의로 넷플릭스를 구독하는 이용자 120명 중 42.5%가 계정공유에 추가 비용을 내야 한다면 구독을 취소하겠다고 응답한 바 있습니다. ‘추가 비용을 내겠다는 이용자는 24.2%에 그쳤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누리꾼들은 안 그래도 요즘 볼 거 없어서 해지할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넷플릭스가 고민을 결심으로 만들어줬다,해외는 몰라는 우리나라에서는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넷플릭스도 소비자들의 불만을 인지하고 있지만 계정 공유 유료화에 대한 입장에 변동을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넷플릭스는 주주 서한에서 남미 지역에서 관찰한 것처럼 계정 공유 유료화 시 일부 가입자는 구독을 취소할 수 있다면서도 기존에 계정을 빌린 가구가 자체적으로 계정을 만드는 등 계정 수가 늘어나 전체 수익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넷플릭스가 계정 공유 과금에 월 3달러로 책정하면 미국과 캐나다에서 내년 72100만 달러(8900억원)의 추가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한 광고 요금제가 계정 공유 요금제로 인해 이탈하는 이용자를 보완해 수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 했습니다.

 

#국내 OTT 시장에 끼치는 영향은?

넷플릭스가 계정 공유 유료화에 나서면서 국내 OTT 업체들에게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 조사 결과, 지난해 유료 OTT 이용률은 넷플릭스가 31.5%로 타 OTT 플랫폼 대비 압도적인 점유율을 지니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외 OTT 플랫폼 점유율은 티빙 7.8%, 웨이브 6.1%로 나타났습니다.

 

이중 계정을 공유하는 이용자는 상당수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는데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해 9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OTT 이용자 중 86.3%가 유료 구독 계정을 가족, 타인과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 중 타인과 공유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52%였습니다.

 

이에 계정을 공유해 사용하는 이용자가 많은 넷플릭스 특성상 추가 요금을 부과하게 되면 다수의 이탈자가 발생할 것이고, 이를 국내 OTT 업체가 수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계정 공유 유료화 정책이 시행되더라도 기존 계정 공유자들은 계속 넷플릭스를 보려는 사람들이기에 눈에 띨 정도의 가입자 감소로는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또한 OTT의 구독자 수는 인기 콘텐츠에 의해 결정되는 만큼 계정 공유 유료화의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정원 사진
이정원 기자  nukcha45@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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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는냐가 토론의 장이되야한다는 말씀 공감하며 중증발달장애인의 또다른 자립주택의 허상을 깨닫고 안전한 거주시설에서 자립적인 생활을 추구하여 인간다운 존엄을 유지할수있도록 거주시설어 선진화에 힘을 쏟을때라 생각합니다 충분한 돌봄이 가능하도록 돌봄인력충원과 시설선진화에 국가에서는 충분한 제도적 뒷받침을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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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이 자립생활을 위한 기반이 되야합니다. 이를위해 전문인력이 배치되고, 장애인의 특성과 욕구를 반영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지역사회와 연계된 지원체계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장애인이 보호받으면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공간으로 거주시설을 개선하고 지원 되이야 가족도 지역사회에서도 안심할 수 있게 정책개발 및 지원 해야 한다는 김미애의원의 말씀에 감동받고 꼭 그렇게 되길 간절히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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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발달장애인의 주거선택권을 보장하고 그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바랍니다. 탈시설을 주장하시는 의원님들 시설이란 인권을 빼앗는 곳이라는 선입관과 잘못된 이해를 부추기지 마세요. 중중발달장애인을 위해 노화된 시설을 개선해 주세요. 또, 그들의 삶의 보금자리를 폐쇄한다는 등 위협을 하지 마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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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이 멀리 있어서 유트브로 시청했는데 시설장애인 부모로 장애인들이 시설이든 지역이든 가정이든 온전히 사회인으로 살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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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시설 개념에 대해 페터 슈미트 카리타스 빈 총괄본부장은 유엔장애인권리협약에 게재된 탈시설화는 무조건적인 시설 폐쇄를 의미하지 않으며 장애인 인권 향상을 위한 주거 선택의 다양성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 발달장애인의 거주 서비스는 의료적 도움이 필요한 경우, 도전적 행동이 있는 경우, 자립 지원이 필요한 경우 등 여러 거주 서비스 필요성에 의해 장기요양형 거주 시설부터 지역사회 내 자립홈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거주시설에서의 자립생활 목소리가 정책으로 연결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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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도 자기 삶을 결정하고 선택 할 귄리가 있습니다. 누가 그들의 삶을 대신 결정합니까? 시설에서 사느냐 지역사회에서 사느냐가 중요 한게 아니고 살고 싶은데서 필요한 지원을 받으며 살아야합니다. 개인의 선택과 의사가 존중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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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증 발달장애인의 거주시설에서의 생활은 원가정을 떠나 공동체로의 자립을 한 것입니다. 거주시설은 지역사회에서 벗어나 있지 않습니다. 시설안과 밖에서 너무도 다양하게 활동합니다. 원가정이나 관리감독이 어려운 좁은 임대주택에서의 삶과 다른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야 말로 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성이 향상되는 곳입니다. 그리고 가장 안전한 곳 입니다.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이 아파트나 빌라에서 살아가기란 주변의 민원과 벌래 보듯한 따가운 시선 그리고 돌발행동으로 위험한 상황이 많이 일어나고 그때마다 늙고 힘없는 부모나 활동지원사는 대처할수 있는 여건이 안되고 심지어 경찰에 부탁을 해 봐도 뾰족한 수가 없는 것이 현실 입니다. 그러나 거주시설은 가장 전문성이 있는 종사자들의 사명과 사랑이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을 웃게 만들고 비장애인들의 눈치를 안봐도 되고 외부활동도 단체가 움직이니 그만큼 보호 받을수 있습니다 . 예로 활동지원사가 최중증발달장애인을 하루 돌보고는 줄행랑을 쳤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