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개혁청년행동 "여야, 포퓰리즘에만 급급...미래세대 부채 나몰라라"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
▷박수영 "연금특위, 2030에게 전권줘야"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국민연금 미적립 주채는 2060조에 달하고 매년 수십조식 늘어나고 있다"며 "(여야는) 포퓰리즘에만 급급하고 미래세대가 감당해야 할 부채는 나 몰라라 한다"
손영광 청년행동 대표는 21일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미래세대와 국민의 뜻을 저버리고 민노총의 하수인으로 전락한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번 연금개악에 찬성함으로써 기득권 편에 섰다"며 "즉각 자진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앞서 여야는 '더 내고 더 받는' 연금개혁안에 합의했다. 이에따라 가입자가 매달 내는 보험료율은 9%에서 13%로 28년 만에 오르고, 은퇴 후 수급연령에 도달해 받는 연금액은 소득의 40% 수준에서 43%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기자회견을 주선한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당 연금특위에서 만들어둔 좋은 안이 있었는데 하나도 반영되지 않은 상태에서 청년세대에 부담만 지우는 개악을 한 것에 대해 위원장으로서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금특위 위원들은 전부 반대했다"며 "(국민의힘) 지도부에서 (민주당) 지도부하고 우원식 국회의장하고 모여서 합의해 버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연금특위에 양당 지도부가 관여하지 않고 전권을 주면서 연금특위 위원들을 2030 젊은 위원들로 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국민연금 개혁안에 대해서는 "연금특위 위원들은 전부 반대했고, 당 지도부가 야당 지도부, 우원식 국회의장과 합의한 것"이라며 "이런식으로 의사 결정을 하면 국회 연금특위 참여도 의미가 없다. 특위에서 실컷 논의해봐야 양 지도부가 내용도 모르면서 합의하면 무슨 의미가 있냐"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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