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마크 Link 인쇄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건설공제조합 인사, 공정한 절차 따라야"

▷노조, 공제조합 인사·경영 독립성 요구
▷"정부·특정 세력 개입 시 강력 투쟁 불사"

입력 : 2025.02.19 08:48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건설공제조합 인사, 공정한 절차 따라야"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건설공제조합지부는 1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건설공제조합의 인사와 경영 구조가 정치권과 특정 세력에 의해 좌지우지되고 있다"며 "공정한 절차에 따른 이사장 선임과 자율경영 보장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사진=위즈경제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건설공제조합지부는 1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건설공제조합의 인사와 경영 구조가 정치권과 특정 세력에 의해 좌지우지되고 있다"며 "공정한 절차에 따른 이사장 선임과 자율경영 보장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건설공제조합은 정부 출연 없이 민간 건설사들이 출자해 운영하는 금융기관이다. 자본금만 6조 6000억 원에 달하며, 전국 166곳의 영업망을 갖춘 국내 최대 건설금융기관으로 꼽힌다. 건설업계 전반의 신뢰와 직결되는 공제조합의 안정성은 그동안 중요한 과제로 지목돼왔다. 그러나 노조에 따르면, 공제조합은 지난 수년간 반복한 낙하산 인사로 자율성과 독립성이 심각하게 훼손된 상태다.

 

노조는 공제조합의 인력·조직 구조조정 실태를 비판했다. 노조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영업점은 39개에서 16개로 급감했고, 인력도 450명에서 390명으로 줄었다. 신규채용을 통한 정상화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추가적인 인력 감축 요구가 이어진다면 사실상 정상적 운영은 불가능하다는 지적이다. 

 

노조는 "공제조합의 위기는 외부 개입과 경영 개입이 낳은 결과"라며 "과도한 경영 간섭을 중단하고 재개발·리모델링 등 신규사업 추진을 통해 자생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노조는 이번 이사장 선임 과정에서 정부나 특정 세력의 입김이 작용할 경우 총파업 등 강경 투쟁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현행 공제조합 운영위원회는 이사장의 상위기구로서 독립적 운영을 보장해야 한다"며 "이사장이 독립성을 잃고 특정 집단의 이익 대변인으로 전락한다면, 공제조합은 회복 불가능한 위기에 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기자회견에서 노조는 ▲공정하고 투명한 이사장 선임 절차 보장 ▲공제조합의 자율 경영 보장 및 정상화 추진 ▲운영위의 경영 개입 중단 ▲정상적 인력 채용과 감축 중단 등을 요구했다. 

 

노조는 19일 열릴 공제조합 총회를 앞두고 "정부나 특정 세력의 부당한 개입이 있을 경우 끝까지 맞서 싸울 것"이라며 강력한 의지를 내비쳤다.

 
류으뜸 사진
류으뜸 기자  awesome@wisdot.co.kr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에 후원해 주세요.

위즈경제 기사 후원하기

댓글 0

Best 댓글

1

장애인도 비장애인도 인간의 존엄성에 기반한 자립은 당연한 것이기에 어떤 거주 시설에 있던 자립지원은 필수적이다. 시설안에서도 시설밖에서도 자립지원은 필수적인 것이므로 장애인거주시설에 충분한 인력지원을 해주고 시설환경도 개선하여 선진화 시켜야 합니다.

2

실익이라는 맹점에 가려져 위, 날조 및 사기, 선동이라는 범죄가 숨겨저서는 안되며, 이를 눈감아 주는 판관의 사심은 그들이 지켜야 하는 사회 정의를 무너뜨릴 뿐임을 알아야 한다.

3

인권침해가 일어나길 감시하며 걸리면 바로 아웃 시켜버리리라~ 작정한 것 아닌가 합니다.그냥 탈시설에만 꽂혀있는겁니다.무슨 문제가 있는지... 어떻게하면 모두에게 형평성 있는 법을 펼칠지... 진정으로 고민해주길 바랍니다. 거주시설을 없애려고만 하지말고 거주시설에 인력 지원도 더 해주고 재가 장애인이나 자립주거에만 편중된 지원을 하지말고 공평하게지원해 주시면서 좀 관심을 가져주셔야합니다.

4

정말 너무 안타깝습니다. 중증장애인의 생활을 알면 전장연이 이렇게 무조건적이고 강압적인 탈시설을 주 장할수없는데 같은 장애인인데 본인들의 이권을 위해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몰면서 자유를 주장한다는 게 화가 납니다. 중증장애인에게 자유는 날개 다친 새 를 낭떠러지로 밀어버리는것과 다름없습니다. 시설에 도움받아야하는 중증장애인은 시설에서 생활하고 도 움받고 자립하고싶은 경증장애인은 자립하면 되는문 제인데 무조건 모아님도를 주장하니 중증장애인 부모 님들이 어버이날에 이렇게 나선거 아니겠습니까

5

장애인 당사자와 보호자의 다양한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부모회의 주장은 거주시설 이용 장애인의 권리와 삶의 질을 지키기 위한 진정성 있는 외침입니다. 지역사회 자립 지원과 더불어 거주시설의 선진화와 인권 보호도 함께 균형 있게 추진해서 모두가 존중받는 복지정책을 만들어주십시오.

6

장애인자립법안은 자립을 돕는 법안이라 하지만 탈시설이 목적입니다. 자립하고자 하는 장애인 반대 하지 않습니다 시설 또한 중증장애인들에겐 꼭 필요한 곳이기에 생활환경개선과 인력지원 통해 시설의 선진화을 만들어야 합니다.

7

장애인거주시설은 부모가 사후에 홀로 남겨질 아이가 걱정이 되어 선택을 하는 곳입니다.시설이 감옥이라면 그 어느부모가 시설에 입소를 시키겠습까..전장연은 당사자가 아니며 장애인을 대표하는 단체도 아닙니다.당사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시고 한쪽으로 기우는 정책 보다는 균형있는 정책으로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