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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 겪는 건설산업... 올해 전망은

▷ 지난해 11월 기준 건설기성 성장률 7개월 연속 감소세
▷ 증권시장에서도 "단기적으로 뚜렷한 방향성 나타내기 어려워"

입력 : 2025.01.13 10:27 수정 : 2025.01.13 10:28
부진 겪는 건설산업... 올해 전망은 (사진 = 연합뉴스)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부진한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산업의 경제적 기반이 흔들리는 가운데, 건설업의 악재가 유독 짙다.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건설수주가 개선되고 있으나, 건설기성의 감소폭이 확대되면서 건설투자는 여전히 부진한 흐름이다.

 

한국개발연구원의 'KDI 경제동향 2025.1'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건설기성의 성장률은 -12.9%로 계절조정, 전월대비로도 7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건축부문(-16.5%)은 주거용과 비주거용 모두 대폭 감소하였으며, 토목부분도 여전히 침체를 겪고 있다.

 

건설수주(경상 62.9%)는 기저효과와 정부 공공부문 저택 공급확대에 기인하여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해 9월부터 전년동기대비 급격한 증가세를 타나내고 있으나, 건설투자에 반영되려먼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 속, 주택시장은 가계대출 규제에 따른 수요 둔화로 매매가격 상승폭이 축소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강력한 규제가 적용된 은행권을 중심으로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축소되자, 수요가 줄어들면서 주택매매가격의 하락세가 지속되는 추세이다. 매매거래 역시 수도권(2.2만호), 비수도권(2.7만 호) 모두 전월보다 감소했다.

 

주택임대시장에서도 전세가격와 월세가격 모두 낮은 상승세로 지속하고 있다. 다만, 한국개발연구원은 "주택공급 선행지표인 주택착공과 주택인허가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향후 주택공급 부족 가능성을 시사한다"며, 투자와 수요 간의 불균형을 지적했다. 주택 공급이 여전히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공공부문을 제외한 투자가 이를 뒷받침해주지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국내 건설업에 대해서 증권시장의 반응은 복합적이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 등은 건설산업 분석 보고서를 통해, "대출 규제 지속, 경기 둔화 우려, 정책 부재 등으로 매매가 하락, 거래량 부진 등이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금리 인하 기조 감안 시 중장기 관점에서의 주택시장 회복 방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하나,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와 부정적/긍정적 변수의 혼재로 단기적으로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기 어려워 보인다"고 전했다.

 

이들이 주목한 건 주택사업이다. 2025년을 주택사업 정상화의 원년으로 판단, 건설업 중에서도 주택사업에 집중하는 기업을 눈여겨 보았다. 현대건설을 최선호주로 새롭게 제시하며, HDC현대산업개발을 차선호주로 제시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국내 건설기업의 4분기 영업이익은 원가 상승 및 업황 부진의 여파로 인해 대부분 시장 예측을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2025년 역시 건설사 실적이 갑작스레 좋아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며, "올해는 업황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업체별 실적 차별화가 두드러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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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디에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는냐가 토론의 장이되야한다는 말씀 공감하며 중증발달장애인의 또다른 자립주택의 허상을 깨닫고 안전한 거주시설에서 자립적인 생활을 추구하여 인간다운 존엄을 유지할수있도록 거주시설어 선진화에 힘을 쏟을때라 생각합니다 충분한 돌봄이 가능하도록 돌봄인력충원과 시설선진화에 국가에서는 충분한 제도적 뒷받침을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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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이 자립생활을 위한 기반이 되야합니다. 이를위해 전문인력이 배치되고, 장애인의 특성과 욕구를 반영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지역사회와 연계된 지원체계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장애인이 보호받으면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공간으로 거주시설을 개선하고 지원 되이야 가족도 지역사회에서도 안심할 수 있게 정책개발 및 지원 해야 한다는 김미애의원의 말씀에 감동받고 꼭 그렇게 되길 간절히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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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발달장애인의 주거선택권을 보장하고 그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바랍니다. 탈시설을 주장하시는 의원님들 시설이란 인권을 빼앗는 곳이라는 선입관과 잘못된 이해를 부추기지 마세요. 중중발달장애인을 위해 노화된 시설을 개선해 주세요. 또, 그들의 삶의 보금자리를 폐쇄한다는 등 위협을 하지 마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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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이 멀리 있어서 유트브로 시청했는데 시설장애인 부모로 장애인들이 시설이든 지역이든 가정이든 온전히 사회인으로 살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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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시설 개념에 대해 페터 슈미트 카리타스 빈 총괄본부장은 유엔장애인권리협약에 게재된 탈시설화는 무조건적인 시설 폐쇄를 의미하지 않으며 장애인 인권 향상을 위한 주거 선택의 다양성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 발달장애인의 거주 서비스는 의료적 도움이 필요한 경우, 도전적 행동이 있는 경우, 자립 지원이 필요한 경우 등 여러 거주 서비스 필요성에 의해 장기요양형 거주 시설부터 지역사회 내 자립홈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거주시설에서의 자립생활 목소리가 정책으로 연결되길 기대합니다.

6

장애인도 자기 삶을 결정하고 선택 할 귄리가 있습니다. 누가 그들의 삶을 대신 결정합니까? 시설에서 사느냐 지역사회에서 사느냐가 중요 한게 아니고 살고 싶은데서 필요한 지원을 받으며 살아야합니다. 개인의 선택과 의사가 존중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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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증 발달장애인의 거주시설에서의 생활은 원가정을 떠나 공동체로의 자립을 한 것입니다. 거주시설은 지역사회에서 벗어나 있지 않습니다. 시설안과 밖에서 너무도 다양하게 활동합니다. 원가정이나 관리감독이 어려운 좁은 임대주택에서의 삶과 다른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야 말로 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성이 향상되는 곳입니다. 그리고 가장 안전한 곳 입니다.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이 아파트나 빌라에서 살아가기란 주변의 민원과 벌래 보듯한 따가운 시선 그리고 돌발행동으로 위험한 상황이 많이 일어나고 그때마다 늙고 힘없는 부모나 활동지원사는 대처할수 있는 여건이 안되고 심지어 경찰에 부탁을 해 봐도 뾰족한 수가 없는 것이 현실 입니다. 그러나 거주시설은 가장 전문성이 있는 종사자들의 사명과 사랑이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을 웃게 만들고 비장애인들의 눈치를 안봐도 되고 외부활동도 단체가 움직이니 그만큼 보호 받을수 있습니다 . 예로 활동지원사가 최중증발달장애인을 하루 돌보고는 줄행랑을 쳤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