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 겪는 건설산업... 올해 전망은
▷ 지난해 11월 기준 건설기성 성장률 7개월 연속 감소세
▷ 증권시장에서도 "단기적으로 뚜렷한 방향성 나타내기 어려워"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부진한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산업의 경제적 기반이 흔들리는 가운데, 건설업의 악재가 유독 짙다.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건설수주가 개선되고 있으나, 건설기성의 감소폭이 확대되면서 건설투자는 여전히 부진한 흐름이다.
한국개발연구원의 'KDI 경제동향 2025.1'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건설기성의 성장률은 -12.9%로 계절조정, 전월대비로도 7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건축부문(-16.5%)은 주거용과 비주거용 모두 대폭 감소하였으며, 토목부분도 여전히 침체를 겪고 있다.
건설수주(경상 62.9%)는 기저효과와 정부 공공부문 저택 공급확대에 기인하여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해 9월부터 전년동기대비 급격한 증가세를 타나내고 있으나, 건설투자에 반영되려먼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 속, 주택시장은 가계대출 규제에 따른 수요 둔화로 매매가격 상승폭이 축소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강력한 규제가 적용된 은행권을 중심으로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축소되자, 수요가 줄어들면서 주택매매가격의 하락세가 지속되는 추세이다. 매매거래 역시 수도권(2.2만호), 비수도권(2.7만 호) 모두 전월보다 감소했다.
주택임대시장에서도 전세가격와 월세가격 모두 낮은 상승세로 지속하고 있다. 다만, 한국개발연구원은 "주택공급 선행지표인 주택착공과 주택인허가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향후 주택공급 부족 가능성을 시사한다"며, 투자와 수요 간의 불균형을 지적했다. 주택 공급이 여전히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공공부문을 제외한 투자가 이를 뒷받침해주지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국내 건설업에 대해서 증권시장의 반응은 복합적이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 등은 건설산업 분석 보고서를 통해, "대출 규제 지속, 경기 둔화 우려, 정책 부재 등으로 매매가 하락, 거래량 부진 등이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금리 인하 기조 감안 시 중장기 관점에서의 주택시장 회복 방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하나,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와 부정적/긍정적 변수의 혼재로 단기적으로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기 어려워 보인다"고 전했다.
이들이 주목한 건 주택사업이다. 2025년을 주택사업 정상화의 원년으로 판단, 건설업 중에서도 주택사업에 집중하는 기업을 눈여겨 보았다. 현대건설을 최선호주로 새롭게 제시하며, HDC현대산업개발을 차선호주로 제시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국내 건설기업의 4분기 영업이익은 원가 상승 및 업황 부진의 여파로 인해 대부분 시장 예측을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2025년 역시 건설사 실적이 갑작스레 좋아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며, "올해는 업황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업체별 실적 차별화가 두드러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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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상폐냐, 회생이냐의 기로에 서 있는 이화그룹내 이 아이디 주주입니다. 김영준 회장의 횡령 배임으로 인해 불거진 장중 재개후 재정지 사태로 개인의 생명줄 같던 자금이 동결돼 버리고 하루 하루 칼날위에 서서 칼춤 추듯 힘겨운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는 사람입니다. 제발, 상법개정으로 혹시 하나 회사가 상폐되더라도 소액주주도 상폐원인을 알수 있게 공개해줘서 이유라도 알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사회의 이슈중에 민주주의란 말이 많이 나오죠? 민주주의를 외치는 나라에서 국민의 생명줄 같은 돈을 강도질 당하는데 이유도 모른채 강탈 당한다면, 국민의 대표로 의정활동을 하시고 있는 여러 의원님들은 과연 민주주의를 성실히 실천하고 있다고 할수 있을까요? 의원님께서 제발 힘써 주셔서 제가 죽을때 억울함은 없도록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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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상법개정시 너무나 많은 긍정효과들이 있는 만큼 신속히 개정돼야 합니다. 반대하는자들이야알로 기득권을 내놓지 않으려는자, 부정.부도덕한 자들이 아니고서야.. 이화그룹주주연대는 상법개정이되는그날까지 가열차게 나아갈 것입니다
4이화그룹주주연대에서 이정원기자님 응원합니다 상법개정은 꼭 이루어져야 하고 특히 상폐제도는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배임횡령액분리나 상폐사유공개의무화등입니다
5이정원기자님 감사합니다. 이화그룹주주들의 소망하는 상법개정 꼭 이루어져야 하겠습니다~
6상법개정의 찬성합니다.
7이화그룹주주연대 소액주주들을 위한 상법개정이 시급합니다 소액주주들은 다죽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