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기업 해외 플랜트 수주 금액 341억 달러 기록
▷ 2023년 대비 12.7% 증가
▷ 중동 대규모 프로젝트 위주 성과... 유럽과 동남아에서도 실적 ↑
(사진 = 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조중환 기자 = 지난해 우리나라 기업의 해외 플랜트 수주 금액이 341억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화로 약 50조 원으로, 2023년 총 수주 금액 302.3억 달러 대비 12.7% 증가한 규모이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설명에 따르면, 우리나라 기업의 성과에는 중동 지역에서의 초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큰 역할을 했다. 지난해 수주 금액 340.7억 달러 중 155.2억 달러, 약 46%가 중동에서 수주한 금액이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4월 삼성 E&A와 GS건설이 수주한 사우디 파질리 가스플랜트 증설 프로그램이 있다. 규모만 73억 달러로, 우리 기업이 수주한 역대 해외 프로젝트 중 2009년 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191억 달러), 2012년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77억 달러)에 이어 세 번째로 크다.
아울러, 지난해 11월 삼성물산이 수주한 카타르 Facility E 담수 복합 발전소(28.4억 달러)는 국내 컨소시업이 사업 초기 단계부터 참여하여 국내 기업의 설계, 조달, 시공 수주로까지 이어진 대표적인 사례다.
우리나라 기업은 동유럽과 동남아 지역에서도 여러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세르비아 태양광 발전소(16.8억 달러) 등 동유럽 지역에서만 총 47.1억 달러를 수주하면서 유럽에서의 수주 금액은 2023년 대비 250.7% 증가한 65.8억 달러를 기록했다.
삼성 E&A는 말레이시아 피닉스 바이오 정유시설(9.5억 달러) 수주 등에 힘입어 동남아 지역에서도 2023년 대비 79.1% 증가한 33.9억 달러를 수주했다.
한편,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생산설비 수출의 경우에는 해외 플랜트 수주가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수주 상승 기조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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