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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 하락세... "체감경기 얼어붙고 있다"

▷ 대한상공회의소 올해 1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 조사 결과, 77 기록
▷ '소비 심리 위축'이 가장 큰 우려

입력 : 2025.01.17 10:35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 하락세... "체감경기 얼어붙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대한상공회의소가 500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1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 그 전망치가 77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4분기(80)보다 감소한 수치고 전망치가 100을 하회함으로써, 유통기업의 경기 판단과 전망은 여전히 어두운 셈이다.

 

대한상공회의소 曰 "고물가,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며 가뜩이나 소비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미국의 통상정책과 국내정치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소비시장을 둘러싼 경쟁도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유통업계의 체감경기가 얼어붙고 있다"

 

유통기업들은 올해 국내 소비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요인으로서 고물가, 고금리 지속 등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66.6%)을 가장 먼저 꼽았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민간소비 회복세의 약화는 국내 경제의 큰 악영향으로 작용하고 있다. 소비심리 및 카드사용액은 정치적 불확실성의 원인으로 12월에 급감했으며, 여기에 건설투자 부진이 심화되면서 국내 경제 성장세는 지난 전망을 상당폭 하회했다.

 

한국은행은 상반기 이후, 금융여건 완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정치 불확실성도 점차 해소됨에 따라 내수를 중심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았으나, 정치적 불확실성이 언제 해결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국내 정치의 불확실성이 국내 유통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물음에, 응답업체 과반수 이상(56.2%)가 유통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답했다.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는 업태를 가리지 않고 하락했다. 백화점, 대형마트, 슈퍼마켓의 하락폭이 상당했고, 불황에 강했던 온라인쇼핑과 편의점 업계 전망치도 소폭 하락했다.

 

백화점의 경우, 핵심 카테고리인 명품 가격이 인상되면서 실적 방어에 대한 우려를 키웠고, 그 결과 전분기 대비 전망치가 6p 하락했다. 고령화와 인구감소 등의 영향으로 수도권과 비수도권 매장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점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설을 앞두고, 대형마트 역시 고전을 예상했다. 고물가 기조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데다가, 온라인쇼핑과의 치열한 경쟁도 부정적인 전망에 한 몫을 했다.

 

슈퍼마켓과 온라인쇼핑, 편의점 모두 전망치가 하락한 가운데, 장근무 대한상공회의소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 고조로 인해 국내 소비시장이 더욱 위축될 것"이라며, "얼어붙고 있는 소비심리 녹일 수 있는 대규모 할인행사 및 소상공인 지원 등 다양한 소비 진작책 마련을 위해 정부와 기업, 학계가 지혜를 모아야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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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디에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는냐가 토론의 장이되야한다는 말씀 공감하며 중증발달장애인의 또다른 자립주택의 허상을 깨닫고 안전한 거주시설에서 자립적인 생활을 추구하여 인간다운 존엄을 유지할수있도록 거주시설어 선진화에 힘을 쏟을때라 생각합니다 충분한 돌봄이 가능하도록 돌봄인력충원과 시설선진화에 국가에서는 충분한 제도적 뒷받침을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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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이 자립생활을 위한 기반이 되야합니다. 이를위해 전문인력이 배치되고, 장애인의 특성과 욕구를 반영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지역사회와 연계된 지원체계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장애인이 보호받으면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공간으로 거주시설을 개선하고 지원 되이야 가족도 지역사회에서도 안심할 수 있게 정책개발 및 지원 해야 한다는 김미애의원의 말씀에 감동받고 꼭 그렇게 되길 간절히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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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발달장애인의 주거선택권을 보장하고 그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바랍니다. 탈시설을 주장하시는 의원님들 시설이란 인권을 빼앗는 곳이라는 선입관과 잘못된 이해를 부추기지 마세요. 중중발달장애인을 위해 노화된 시설을 개선해 주세요. 또, 그들의 삶의 보금자리를 폐쇄한다는 등 위협을 하지 마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4

지역이 멀리 있어서 유트브로 시청했는데 시설장애인 부모로 장애인들이 시설이든 지역이든 가정이든 온전히 사회인으로 살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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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시설 개념에 대해 페터 슈미트 카리타스 빈 총괄본부장은 유엔장애인권리협약에 게재된 탈시설화는 무조건적인 시설 폐쇄를 의미하지 않으며 장애인 인권 향상을 위한 주거 선택의 다양성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 발달장애인의 거주 서비스는 의료적 도움이 필요한 경우, 도전적 행동이 있는 경우, 자립 지원이 필요한 경우 등 여러 거주 서비스 필요성에 의해 장기요양형 거주 시설부터 지역사회 내 자립홈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거주시설에서의 자립생활 목소리가 정책으로 연결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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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도 자기 삶을 결정하고 선택 할 귄리가 있습니다. 누가 그들의 삶을 대신 결정합니까? 시설에서 사느냐 지역사회에서 사느냐가 중요 한게 아니고 살고 싶은데서 필요한 지원을 받으며 살아야합니다. 개인의 선택과 의사가 존중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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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증 발달장애인의 거주시설에서의 생활은 원가정을 떠나 공동체로의 자립을 한 것입니다. 거주시설은 지역사회에서 벗어나 있지 않습니다. 시설안과 밖에서 너무도 다양하게 활동합니다. 원가정이나 관리감독이 어려운 좁은 임대주택에서의 삶과 다른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야 말로 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성이 향상되는 곳입니다. 그리고 가장 안전한 곳 입니다.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이 아파트나 빌라에서 살아가기란 주변의 민원과 벌래 보듯한 따가운 시선 그리고 돌발행동으로 위험한 상황이 많이 일어나고 그때마다 늙고 힘없는 부모나 활동지원사는 대처할수 있는 여건이 안되고 심지어 경찰에 부탁을 해 봐도 뾰족한 수가 없는 것이 현실 입니다. 그러나 거주시설은 가장 전문성이 있는 종사자들의 사명과 사랑이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을 웃게 만들고 비장애인들의 눈치를 안봐도 되고 외부활동도 단체가 움직이니 그만큼 보호 받을수 있습니다 . 예로 활동지원사가 최중증발달장애인을 하루 돌보고는 줄행랑을 쳤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