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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다트] 좋은 성적 거둔 삼성 E&A... '주주환원정책'에 시선 쏠린다

▷ 삼성 E&A 지난해 4분기 영업(잠정) 실적 발표, 매출액은 줄었으나 영업이익 증가
▷ 지난해 사우디 파딜리 가스 플랜트 증설 프로그램, 말레이시아 피닉스 바이오 정유시설 등 수주 성공
▷ 김기룡 애널리스트, "주주환원정책 기대"

입력 : 2025.01.17 21:21 수정 : 2025.01.17 21:21
[증시 다트] 좋은 성적 거둔 삼성 E&A... '주주환원정책'에 시선 쏠린다 지난해, 삼성 E&A는 파딜리 가스 증설 프로그램 패키지1·4번 수주에 성공한 바 있다. 사진은 그 서명식 현장 (사진 = 삼성E&A)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삼성 E&A의 지난해 4분기 영업(잠정) 실적에 따르면,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8% 감소하였으나 영업이익은 9.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약 2조 5천억 원, 영업이익은 약 2천 9백억 원으로 3분기에 비해선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삼성 E&A는 글로벌 에너지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국내 플랜트 산업의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오일과 가스 프로세싱, 정유, 석유화학, 환경 등 엔지니어링을 주력으로 삼고 있다.

 

대표적인 실적이 지난해 '사우디 파딜리 가스 플랜트 증설 프로그램'이다. 삼성 E&A는 해당 패키지의 1, 4번 부분을 맡으며 60.8억 달러의 수주에 성공했는데, 이는 우리 기업이 수주한 역대 해외 프로젝트 중 세 번째로 규모가 크다. 9.5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말레이시아의 피닉스 바이오(SAF, 지속가능항공유) 정유 시설을 수주하기도 했다.

 

삼성 E&A의 최근 주가는 국내 정치적 불안정성 등에 흔들리면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지난해 7월 한 때 29,300원까지 치솟은 주가는 계엄과 더불어 16,300원까지 감소했고, 17일 종가 기준 18,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 E&A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남겼다. 4분기 매출액이 대형 화공 현장의 초기 공정, 비(非)화공 기저 부담으로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2024년을 통틀어 보면 역대 최대 신규수주를 기록한다는 전망이다.

 

김기룡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2024년, 신규 수주는 말레이시아 SAF, 카타르 RLP 화공 프로젝트와 그룹사 비화공 현장 증액으로 약 14조 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그룹사 CAPEX(미래의 이윤 창출을 위한 비용) 이슈로 인한 비화공 우려에도 2024년 신규 수주는 역대 최대 성과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화공에는 정유, 석유화학, 가스, Upstream 플랜트 등이 속하고, 비화공에는 인프라, 산업설비, 발전 등이 포함되어 있다. 화공과 비화공 분야는 플랜트 기업의 두 개의 축이라고 할 수 있다

 

김 애널리스트의 전망에 따르면, 2025년의 삼성 E&A 신규 수주는 전년대비 줄어든 11조 원에서 12조 원으로, 과겨 평년 대비 높은 수준이다. 실적 측면에서는 화공 분야의 수주가 부재하면서 충원 인력 판관비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김 애널리스트는 삼성 E&A가 건설업종 내 단기 투자 매력도는 가장 높다고 판단했다. 특히, 주주환원정책의 재개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정부의 밸류업 정책을 차치하더라도, 삼성 E&A는 지난해 뚜렷한 화공 수주 증가로 인한 2조 원 이상의 순현금 확보했다. 그럼에도, 주주환원 정책이 부재해 주가가 부진했고, 외국인 지분율이 46%로 높다는 점이 주주환원 정책의 재개 근거라는 설명이다. 

 

삼성 E&A의 과거 배당성향은 평균 20% 이상, 이를 가정한 배당금 총액은 약 1,200억 원 수준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신규 수주와 실적, 주주환원의 삼박자를 갖춰나갈 삼성E&A의 변화를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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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택권을 줘야합니다 공산당도 아니고 일방적으로 밀어부치는 섣부른 정책 다시 검토해야합니다.

2

탈시설 지원법은 악법이며 폐기 되어야만 합니다. 부모회는 자립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적 탈시설 보다는 자립을 원하면 자립 지원을 해주고 시설을 원하면 입소 지원을 해달라는 것입니다.

3

탈시설은 자립의 유일한 길이 아닙니다. 중증장애인에게는 선택권과 안전한 돌봄이 먼저 보장돼야 합니다. 정부는 현실에 맞는 복지 다양성을 마련해야 합니다.

4

다양한 삶의 방식 앞에 놓이는 단일 선택은 폭력입니다. 각자의 삶에 맞는 환경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5

탈시설 지원법은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모는 악법이다. 다양한 시설과 시설의 처우개선은 뒤로 한체 시설에 있는 장애인들은 생존권까지 무시한 폐쇄에만 목적을 둔 이권사업으로써 탈시설 지원법은 폐기 시켜야 합니다.

6

탈시설 정책을 시작한 복지 선진국에서의 주요 대상자는 정신장애인과 지체장애인이다. 거주시설은 중증장애인들이 부모사후 인권을 보장받으며 살아갈 제 2의집 장애인들의 마지막 보루다! 마땅리 존치되어야한다. 정부는 장애인들의 권리를 획일적인 자립정책으로 박탈하지말고 거주시설을 더더욱 늘리는 정책을 펼쳐라!

7

자기사업의 이권을 위해 중증발달장애인들을 시설밖으로 내보려는 서미화 의원에게 법을 만들라고 맡기는 이런 국회가 필요한지? 당장사퇴하라 외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