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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다트] 아시아나 인수 마무리한 대한항공, 향후 방향은?

▷대한항공,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
▷ 2026년 그룹사 합병 목표, 주주 환원 정책 연장 등

입력 : 2024.12.20 23:59 수정 : 2024.12.21 00:00
[증시 다트] 아시아나 인수 마무리한 대한항공, 향후 방향은? (사진 = 연합뉴스)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지난 20일, 대한항공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장기간에 걸친 아시아나 항공 인수를 마무리지은 만큼, 향후 기업이 나아갈 방향성을 투자자들에게 알리겠다는 취지다.

 

2023년 대한항공의 매출액은 16조 1,118억 원, 영업이익은 1조 7,901억 원으로 나타났다. 순 금융부채가 축소되어 부채비율이 개선되었다.

 

순자산총계는 30조 3,918억 원으로, 항공기 보유대수가 159대, 총 1,977만 명의 여객을 수송했으며 화물 수송은 147만 톤이 이루어졌다.

 

대한항공 전망에 따르면, 2024년 글로벌 여객수요는 약 10.4%, 2025년에는 약 8.0%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20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20%, 이중 아시아-태평양 시장의 연평균 5.3% 성장이 글로벌 항공여객수요 성장을 견인할 것이란 예상이다.

 

여기에 중국발 전자상거래가 큰 인기를 얻으면서 화물 운송이 우수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고, 해상 화물 운송 수요가 항공으로 전환되며 실적 호조세가 계속되고 있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지분 인수 완료 후 약 2년간의 자회사 단계를 거쳐, 단일 항공사로 출범 예정"이라며, "소비자 편익 향상 및 시너지 창출 측면에서의 통합계획 검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 인수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창출하고, 항공산업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대한항공은 향후 회사의 방향성으로서 크게 세 가지를 제시했다. 2026년을 목표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그룹사 합병을 완료하고, 주주환원 정책을 연장하며,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분기 실적발표회와 애널리스트 간담회 등 정기 소통은 물론, 수시 소통을 확대하여 투자자 신뢰도를 증가시키겠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은 항공업계를 주름 잡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으나, 최근 국내 증권시장이 전방위적으로 흔들리면서 주가엔 타격을 받았다. 지난 20일 종가 기준 대한항공의 주가는 23,500원으로 지난 1개월 사이 4.08%가 하락했다.

 

증권업계에선 대한항공에 대해 "불안한 정국을 감안하면 양호하다"고 판단하는 분위기다. 양지환, 이지니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12.3 계엄 및 대통령 탄핵, 그리고 미 FOMC의 매파적 발언 등으로 환율이 치솟고 있지만, 예상보다 인바운드 및 아웃바운드 여객 수요는 견조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다만, 중국 노선에서 공급 대비 수요 회복이 더디고, 아시아나 항공 인수에 따른 특별 상여금 지급으로 2024년 4분기 대한항공의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올해 4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액 4.5조 원, 영업이익 4,552억 원으로 전망했다. 

 

양지환 및 이지니 대신증권 애널리스트 曰 "불안정한 정세 및 높은 환율 등으로 단기적으로 수요가 위축될 가능성은 있지만, 정국 안정 시 회복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정국 안정 시 2025년 중국비자면제 효과 본격화,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따른 항공화물부문에서의 높아진 시장 지배력과 규모의 경제효과 등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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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택권을 줘야합니다 공산당도 아니고 일방적으로 밀어부치는 섣부른 정책 다시 검토해야합니다.

2

탈시설 지원법은 악법이며 폐기 되어야만 합니다. 부모회는 자립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적 탈시설 보다는 자립을 원하면 자립 지원을 해주고 시설을 원하면 입소 지원을 해달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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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시설은 자립의 유일한 길이 아닙니다. 중증장애인에게는 선택권과 안전한 돌봄이 먼저 보장돼야 합니다. 정부는 현실에 맞는 복지 다양성을 마련해야 합니다.

4

다양한 삶의 방식 앞에 놓이는 단일 선택은 폭력입니다. 각자의 삶에 맞는 환경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5

탈시설 지원법은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모는 악법이다. 다양한 시설과 시설의 처우개선은 뒤로 한체 시설에 있는 장애인들은 생존권까지 무시한 폐쇄에만 목적을 둔 이권사업으로써 탈시설 지원법은 폐기 시켜야 합니다.

6

탈시설 정책을 시작한 복지 선진국에서의 주요 대상자는 정신장애인과 지체장애인이다. 거주시설은 중증장애인들이 부모사후 인권을 보장받으며 살아갈 제 2의집 장애인들의 마지막 보루다! 마땅리 존치되어야한다. 정부는 장애인들의 권리를 획일적인 자립정책으로 박탈하지말고 거주시설을 더더욱 늘리는 정책을 펼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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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사업의 이권을 위해 중증발달장애인들을 시설밖으로 내보려는 서미화 의원에게 법을 만들라고 맡기는 이런 국회가 필요한지? 당장사퇴하라 외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