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금융권 가계대출이 42조원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지난해 금융권 가계대출이 42조원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년도와 비교해 연간 가계대출 증가폭이 4배 규모로 불어난 셈이다.
금융위원회가 15일 발표한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권 가계대출은 총 41조 6000억원 증가해 전년 대비(10조1000억원) 증가폭이 확대됐다.
가계대출은 2020년 112조300억원, 2021년 107조5000억원 증가에서 2022년 8조8000억원 감소로 돌아선 뒤, 2023년 10조1000억원이 늘어났다.
지난해 가계대출 증가세를 이끈 건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이다. 지난해 주담대 잔액은 57조1000억원 증가(5.7%) 한 반면 같은기간 기타대출은 15조 5000억원(2.5%)감소했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은행권 가계대출은 46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37조1000억)으로 증가폭이 확대됐고,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4조 6000억원으로 전년(27조원)대비 감소폭이 축소됐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증가했고 기타대출은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전년 대비 감소폭은 축소됐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여전사(3조2000억), 저축은행(1조5000억), 보험(5000억) 증가한 반면, 상호금융(9조8000억)은 감소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24년에는 금리인하 기대감에 따른 대출금리 하락, 수도권 중심의 주택거래 증가 등으로 4월 이후 가계부채 증가세가 확대됐다"며 "9월에 시행된 2단계 스트레스 DSR과 금융권의 자율적인 관리노력 등으로 9월 이후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전반적으로 가계부채가 경상성장률 내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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