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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라] '킬러문항' 배제한 2024 수능, 여러분의 평가는?

찬성 30.00%

반대 70.00%

토론기간 : 2023.11.20 ~ 2023.12.15

 

[위고라] '킬러문항' 배제한 2024 수능, 여러분의 평가는?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2024학년도 수능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전국 84개 지구, 1,279개 수험장에서 504,588명이 수능을 치렀고, 오는 128일에 성적이 발표되는데요. 이번 수능의 가장 큰 특징은 출제 기조입니다.

 

정부가 사교육 카르텔과의 전면전을 선언하며 초고난도인 킬러 문항을 배제하겠다는 뜻을 밝힌 만큼, 2024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단도 정부의 뜻을 따랐습니다.

 

정문성 수능 출제위원장은 교육부의 사교육 경감 대책에 따라 소위 킬러문항을 배제하였으며,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출제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9월 모의평가에서 얻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문적인 지식이 담기거나 너무 많은 변수를 넣어 풀이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문제들을 최대한 배제하도록 노력했다는 설명입니다. , 올해 수능은 상위권의 변별력을 판가름하는 킬러문항이 사라진 첫 수능으로 볼 수 있는데요.

 

다만, 교육당국의 설명과는 달리 수능 자체의 난이도는 높았다는 분위기가 짙습니다. 킬러문항 여부와 상관없이 난도가 높은 불수능이었다는 겁니다. 지난해 수능보다 훨씬 어렵다는 수험생의 의견도 있었는데요.

 

종로학원은 2024학년도 수능 국어에 대해, “국어 공통과목 독서, 문학 모두 9월 모의평가보다 어렵게 출제되었다, 외형상 킬러문항은 없었지만 변별력 있게 어렵게 출제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영어에 대해선, 상당히 어려웠던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전년 수능과 비교해 어렵게 출제되었다며, 킬러 문항은 배제되었지만 선지 구성에 매력적인 오답에 포함되어 있어 정답을 고르기엔 어려운 문제가 다수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2024학년도 수능 영어 33번 문항 (출처 =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특히, 종로학원은 2024학년도 수능 수학은 최상위권 변별력 요하는 문제는 더 어렵게 출제되었고,공통과목 22(주관식)이 대표적이라고 전했습니다.

 

수능 수학 22번 문제는 ‘2024학년도 수능은 불수능이다라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삼차함수추론 문제로, x축을 기준으로 k-1, k+1이 주어진 조건을 만족하는 함수를 찾아야 답을 낼 수 있습니다.

 

이 과정 자체가 까다롭다는 평가가 많은데요. 인터넷 강의 사이트 EBSi에 따르면, 수학 22번 문제는 오답률 98.2%로 국영수 중 가장 높은 수준을 자랑했습니다. 일각에서는 킬러문항으로 봐도 무방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데요.

 

2024 수능 수학 22번 문항 (출처 =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반면, 이번 수능에 대해 킬러문항도 배제하고, 변별력도 갖추면서 균형을 이뤘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심주석 인천하늘고 EBS대표강사는 수학 영역에 대해 올해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기조를 유지하면서 최상위권에서의 변별력까지 확보한 것으로 분석했다, 공교육으로 다루지 않는 내용의 문항이라든지, 과도한 계산을 요구하거나 풀이에 시간이 지나치게 오래 걸리는 문항 등 소위 킬러 문항은 확실히 배제하면서 변별력 높은 문항들이 고루 포함되어 적정 난이도가 유지됐다고 판단한다고 전했습니다.

 

논란의 중심이 된 수학 22번 문항을 포함한 고난도 다섯 문항에 대해서도, “2015 개정 수학과 교육과정 성취 기준에 부합하고 있으며 공교육과정 및 ebs 수능교재 등에서 자주 다뤄지는 내용으로, 공교육을 통해서도 충분한 대비가 가능한 문항이라고 덧붙였는데요.

 

킬러문항을 배제한 2024학년도 수능, 여러분은 어떻게 평가하나요?

 

찬성: 킬러문항을 배제하면서 적절한 변별력과 난이도를 확보했다

반대: 킬러문항이 배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난도이가 너무 높았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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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댓글

1

장애인도 비장애인도 인간의 존엄성에 기반한 자립은 당연한 것이기에 어떤 거주 시설에 있던 자립지원은 필수적이다. 시설안에서도 시설밖에서도 자립지원은 필수적인 것이므로 장애인거주시설에 충분한 인력지원을 해주고 시설환경도 개선하여 선진화 시켜야 합니다.

2

인권침해가 일어나길 감시하며 걸리면 바로 아웃 시켜버리리라~ 작정한 것 아닌가 합니다.그냥 탈시설에만 꽂혀있는겁니다.무슨 문제가 있는지... 어떻게하면 모두에게 형평성 있는 법을 펼칠지... 진정으로 고민해주길 바랍니다. 거주시설을 없애려고만 하지말고 거주시설에 인력 지원도 더 해주고 재가 장애인이나 자립주거에만 편중된 지원을 하지말고 공평하게지원해 주시면서 좀 관심을 가져주셔야합니다.

3

정말 너무 안타깝습니다. 중증장애인의 생활을 알면 전장연이 이렇게 무조건적이고 강압적인 탈시설을 주 장할수없는데 같은 장애인인데 본인들의 이권을 위해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몰면서 자유를 주장한다는 게 화가 납니다. 중증장애인에게 자유는 날개 다친 새 를 낭떠러지로 밀어버리는것과 다름없습니다. 시설에 도움받아야하는 중증장애인은 시설에서 생활하고 도 움받고 자립하고싶은 경증장애인은 자립하면 되는문 제인데 무조건 모아님도를 주장하니 중증장애인 부모 님들이 어버이날에 이렇게 나선거 아니겠습니까

4

장애인 당사자와 보호자의 다양한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부모회의 주장은 거주시설 이용 장애인의 권리와 삶의 질을 지키기 위한 진정성 있는 외침입니다. 지역사회 자립 지원과 더불어 거주시설의 선진화와 인권 보호도 함께 균형 있게 추진해서 모두가 존중받는 복지정책을 만들어주십시오.

5

장애인자립법안은 자립을 돕는 법안이라 하지만 탈시설이 목적입니다. 자립하고자 하는 장애인 반대 하지 않습니다 시설 또한 중증장애인들에겐 꼭 필요한 곳이기에 생활환경개선과 인력지원 통해 시설의 선진화을 만들어야 합니다.

6

장애인거주시설은 부모가 사후에 홀로 남겨질 아이가 걱정이 되어 선택을 하는 곳입니다.시설이 감옥이라면 그 어느부모가 시설에 입소를 시키겠습까..전장연은 당사자가 아니며 장애인을 대표하는 단체도 아닙니다.당사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시고 한쪽으로 기우는 정책 보다는 균형있는 정책으로 해주세요!!!

7

탈시설은 장애인들의 자립을위한 정책 방향일 수 있지만, 그러나 그것이 유일한 정답이며 그 외의 선택은 시대에 뒤떨어진 퇴행으로 몰아붙이는 시선은 오히려 다양성을 배제하는 위험한 사고임을 천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