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수능, 어떻게 출제되었나?
▷ 2024학년도 수능 응시자, 재학생보다 졸업생 등이 증가
▷ '킬러 문항 배제'하고 EBS 연계율 50% 이상 편성... '영어' 연계율이 가장 높아
▷ 9월 모의평가가 중요한 출제 기준으로 역할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본부가 16일 당일 치러지는 수능의 출제 방향성을 발표했습니다.
앞서 정부가 ‘킬러문항’과의 대대적인 전쟁을 선포한 만큼 고난도 문항을 배제하고, 기존처럼 EBS와의 연계성을 50% 이상 살렸다는 내용인데요.
출제의 기본 방향성은 크게 여섯 가지로 △킬러문항 배제 △고등학교 교육 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추어 출제 △대학 교육에 필요한 수학 능력 측정 △영역별 특성을 반영한 문항 △일정 비율 이상을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 연계하여 출제 등입니다.
11월 16일 처리지고 있는 수능은 전국 84개 지구, 1,279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행되고 있습니다.시험에 응시한 수험생은 총 504,588명으로 재학생이 326,646명, 졸업생 등은 177,942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23학년도 수능 응시생(447,669명)보다 증가한 규모입니다.
전년도 수험생 비율은 재학생이 308,284명, 졸업생과 검정고시 합격자 등은 139,385명이었는데요. 올해 수능에선 졸업생 등으로 이루어진 수능 응시자(+27%)가 재학생(+6%)보다 늘어난 게 눈에 띕니다.
 
수능의 문제 및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은 15일부터 20일까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에 접수할 수 있으며, 21일부터
28일까지의 심사기간을 거쳐 28일 오후 5시에 정답이 확정됩니다. 2024학년도 수능 성적은 12월 8일에 수험생들에게 통보됩니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단은 “전 영역/과목에 걸쳐 2015 개정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을 충실히 반영했다”며, 출제의 기본 방향을 다음과 같이 설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먼저, 교육부의 ‘사교육 경감 대책’에 의거, 고등학생 수준에서 풀기가 난해한 ‘킬러문항’을 배제했다고 전했습니다.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의 문항을 고르게 출제했다는 건데요. 이에 따라, 지난 6월에 발표한 교육부의 킬러문항 사례와 유사한 문항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킬러문항’의 예로는 3가지 이상의 개념이 결합되어 고차원적인 접근 방식이 필요한 수학 문항, 배경지식을
요구하며 높은 수준의 추론을 해야 하는 국어 문항, 추상적이고 생소한 소재가 담긴 영어 문항 등이 있습니다.
정문성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 曰 “전문적인 지식이 담긴 지문을 사용한다거나, 너무 많은 변수들을 넣어서 학생들이 과도하게 문제풀이에 시간을 많이 쓰게 한다거나 하는 그런 것들을 배제하고자
노력을 했다”
두 번째로, 출제위원단은 “학교에서 얼마나 충실히 학습했는지 평가하기 위해 고등학교 교육 과정의 내용과 순에 맞추어 출제했다”며,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은 이미 출제된 적이 있었더라도 문항의 형태와 발상 등을 변화시켜 출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수능의 취지에 맞게 대학 교육에 필요한 기본 개념에 대한 이해와 적용 능력,
문제를 분석하고 분석하는 사고 능력을 측정할 수 있게끔 문항을 구성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BS와의 연계율은 50% 이상 유지되었습니다. 물론, EBS 교재에 탑재된 문항이 아무런 변화없이 수능 문항으로 출제된 건 아닙니다. 영역/과목별 특성에 따라 개념과 원리, 지문이나 자료, 핵심 제재나 논지 등을 활용하는 방법, 문항을 변형 또는 재구성하는 방법 등이 사용되었습니다.
특히 영어 영역의 연계 문항의 경우 모두 EBS 연계 교재의 지문과 주제/소재/요지가 유사한 다른 지문 등을 활용하는 간접 연계 방식으로 출제되었습니다.
EBS 연계 대상 교재는 <수능특강>과 <수능완성>이 활용되었으며, 국어가 8책, 수학이 8책, 영어가 4책,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그리고 제2외국어/한문이 각각 과목별로 2권씩 연계되었습니다.
연계율이 가장 높은 건 영어로 53.3%였으며, 그 다음이 국어(51.1%)였습니다. 이 두 과목을 제외한 다른 과목들의 연계율은 모두 50%로 동일합니다.
한편, 이번 수능의 출제 기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건 지난 9월에 치러진 모의평가입니다. 정문성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은 “9월 모의평가가 중요한 기준이 되었다”고 이야기한 바 있는데요.
지난 9월 모의평가에선 국어 1등급 비율이 4.22%, 수학은 4.33%, 영어가 4.37%를 기록했습니다. 국어와 수학 중, 수학의 등급 구분점수가 5점 더 높았기 때문에 수학이 비교적 어려웠다는 평가가 있었으며, 절대평가로 치르는 영어 역시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쉽지 않았다는 분석이 제기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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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권을 줘야합니다 공산당도 아니고 일방적으로 밀어부치는 섣부른 정책 다시 검토해야합니다.
2탈시설 지원법은 악법이며 폐기 되어야만 합니다. 부모회는 자립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적 탈시설 보다는 자립을 원하면 자립 지원을 해주고 시설을 원하면 입소 지원을 해달라는 것입니다.
3탈시설은 자립의 유일한 길이 아닙니다. 중증장애인에게는 선택권과 안전한 돌봄이 먼저 보장돼야 합니다. 정부는 현실에 맞는 복지 다양성을 마련해야 합니다.
4다양한 삶의 방식 앞에 놓이는 단일 선택은 폭력입니다. 각자의 삶에 맞는 환경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5탈시설 지원법은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모는 악법이다. 다양한 시설과 시설의 처우개선은 뒤로 한체 시설에 있는 장애인들은 생존권까지 무시한 폐쇄에만 목적을 둔 이권사업으로써 탈시설 지원법은 폐기 시켜야 합니다.
6탈시설 정책을 시작한 복지 선진국에서의 주요 대상자는 정신장애인과 지체장애인이다. 거주시설은 중증장애인들이 부모사후 인권을 보장받으며 살아갈 제 2의집 장애인들의 마지막 보루다! 마땅리 존치되어야한다. 정부는 장애인들의 권리를 획일적인 자립정책으로 박탈하지말고 거주시설을 더더욱 늘리는 정책을 펼쳐라!
7자기사업의 이권을 위해 중증발달장애인들을 시설밖으로 내보려는 서미화 의원에게 법을 만들라고 맡기는 이런 국회가 필요한지? 당장사퇴하라 외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