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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절에 일장기가 왠말?, 세종시 일장기 논란

입력 : 2023.03.03 16:40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삼일절에 태국기 대신 일장기를 건 세종시민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세종시 주민들이 한 달 동안 태극기를 게양하는 태극기 달기 운동을 시작합니다.

 

3일 세종시민들이 이용하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따르면, 104주년 삼일절 기념일인 지난 1일 세종시 한솔동 한 아파트 가구에서 태극기 대신 일장기가 내걸려 주민들의 항의 전화가 빗발쳤습니다.

 

세대주는 항의 전화와 관리사무소의 방문 등에도 불구하고 일장기를 내리지 않고 버티다가 오후 늦게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장기 게양 논란이 있은 뒤 세종시 한 주민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태극기 걸었어요 한솔동예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렸고, 많은 이들이 이에 호응하고 있습니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많은 시민들이 국경일 태극기 게양에 동참했으면 좋겠다, 진정한 애국자다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시민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세대주는 삼일절 윤석열 대통령 기념사를 언급하면서 “(윤 대통령이 삼일절 경축사에서) 일본이 협력관계에 있는 국가라는 점을 밝혔고, 그 부분에 대해 옹호의 입장을 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심지어 해당 세대주는 자신을 비판한 사람들을 수사해달라는 글을 국민신문고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세종남부경찰서 관계자는 아직 관련 소장이 접수되지 않았다 다만 (일장기 게양) 사건 당일 국민신문고에 (항의차 해당 세대를 방문한 주민들을) 수사해 달라는 글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삼일절 당일 세종과 충남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 일부가 훼손된 채 발견됐습니다.

 

세종시민참여연대는 지난 1일 오전 세종호수공원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열린 지역 15개 시민사회단체 주관 104주년 삼일절 기념행사를 준비하던 중 소녀상에 씌운 털모자 2곳과 망토 3곳이 예리한 흉기로 5~10cm 정도 찢겨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시민사회단체는 누군가 불순한 의도를 갖고 범행한 것으로 보고 세종남부경찰서에 수사 의뢰할 방침입니다. 

 
이정원 사진
이정원 기자  nukcha45@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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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장애인도 비장애인도 인간의 존엄성에 기반한 자립은 당연한 것이기에 어떤 거주 시설에 있던 자립지원은 필수적이다. 시설안에서도 시설밖에서도 자립지원은 필수적인 것이므로 장애인거주시설에 충분한 인력지원을 해주고 시설환경도 개선하여 선진화 시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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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익이라는 맹점에 가려져 위, 날조 및 사기, 선동이라는 범죄가 숨겨저서는 안되며, 이를 눈감아 주는 판관의 사심은 그들이 지켜야 하는 사회 정의를 무너뜨릴 뿐임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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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침해가 일어나길 감시하며 걸리면 바로 아웃 시켜버리리라~ 작정한 것 아닌가 합니다.그냥 탈시설에만 꽂혀있는겁니다.무슨 문제가 있는지... 어떻게하면 모두에게 형평성 있는 법을 펼칠지... 진정으로 고민해주길 바랍니다. 거주시설을 없애려고만 하지말고 거주시설에 인력 지원도 더 해주고 재가 장애인이나 자립주거에만 편중된 지원을 하지말고 공평하게지원해 주시면서 좀 관심을 가져주셔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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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너무 안타깝습니다. 중증장애인의 생활을 알면 전장연이 이렇게 무조건적이고 강압적인 탈시설을 주 장할수없는데 같은 장애인인데 본인들의 이권을 위해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몰면서 자유를 주장한다는 게 화가 납니다. 중증장애인에게 자유는 날개 다친 새 를 낭떠러지로 밀어버리는것과 다름없습니다. 시설에 도움받아야하는 중증장애인은 시설에서 생활하고 도 움받고 자립하고싶은 경증장애인은 자립하면 되는문 제인데 무조건 모아님도를 주장하니 중증장애인 부모 님들이 어버이날에 이렇게 나선거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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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당사자와 보호자의 다양한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부모회의 주장은 거주시설 이용 장애인의 권리와 삶의 질을 지키기 위한 진정성 있는 외침입니다. 지역사회 자립 지원과 더불어 거주시설의 선진화와 인권 보호도 함께 균형 있게 추진해서 모두가 존중받는 복지정책을 만들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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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자립법안은 자립을 돕는 법안이라 하지만 탈시설이 목적입니다. 자립하고자 하는 장애인 반대 하지 않습니다 시설 또한 중증장애인들에겐 꼭 필요한 곳이기에 생활환경개선과 인력지원 통해 시설의 선진화을 만들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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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거주시설은 부모가 사후에 홀로 남겨질 아이가 걱정이 되어 선택을 하는 곳입니다.시설이 감옥이라면 그 어느부모가 시설에 입소를 시키겠습까..전장연은 당사자가 아니며 장애인을 대표하는 단체도 아닙니다.당사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시고 한쪽으로 기우는 정책 보다는 균형있는 정책으로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