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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 물의길' 13년만의 후속작이지만, 암표 거래는 2009년 그대로

입력 : 2022.12.14 14:30 수정 : 2022.12.14 14:39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신작 아바타:물의 길’(아바타2)이 개봉한 가운데, 티켓 정가에 웃돈을 붙인 암표 거래가 성행하고 있습니다.

 

14일 개봉한 아바타2는 글로벌 누적 박스오피스에서 29억 달러(한화 38000억원 상당)를 기록하며 월드와이드 역대 흥행 순위 1위를 지키고 있는 아바타의 후속편입니다.

 

아바타2009년 개봉 당시 혁신적인 기술력을 접목해 영화라는 사실을 잊게 만드는 놀라운 완성도로 전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켰습니다.

 

특히 3D뿐만 아니라 4DX, 스크린X, IMAX 등 다양한 특수 포맷으로 관람하기 적합한 작품인 만큼, 특별관을 중심으로 개봉 전날 실시간 예매율이 87.1%에 달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반기 최대 기대작인 만큼 예매율 못지 않게 암표 거래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중고 거래 플랫폼에는 아바타2 명당자리를 판매한다는 글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특히 국내 최대 아이맥스 상영관인 용아맥(용산아이파크몰 아이맥스관)’ 황금시간대 명당자리를 강조한 판매 글이 다수 올라와 있습니다.

 

티켓 가격은 정가(2만원~27000)의 약 1.5~3배 수준인 8~15만원 상당에 판매되고 있지만 이를 제지할 마땅한 대응책을 찾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황재현 CGV 커뮤니케이션 실장은 “(암표는) 개인간의 거래로 진행되기 때문에 극장 측에서 개입하는 것에 사실상 어려움이 있다. 경찰의 요청 등 명확하게 악용된 사례가 확인되면 계정을 중지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지만 수사기관이 아닌 극장에서 자체적으로 단속하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암표 거래는 결국 정상적으로 예매를 통해 영화를 보고자 하는 관객의 손실로 이어진다. 많은 분들이 보고 입소문을 통해 영화를 느끼고, 감정을 소통해야 하는데 상업적 목적으로 이용되는 것은 극장 입장에서 큰 부담이라며 더 많은 분들이 보고 싶은 상영관에서 영화를 볼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선 암표를 철저히 지양하는 등 관객들의 자정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정원 사진
이정원 기자  nukcha45@wisdot.co.kr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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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댓글

1

많은걸 원하는게 아닙니다. 제발 현장 교사 의견을 들으세요.

2

아니죠.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을 수 없습니다. 단기간 속성으로 배워 가르치는 교육이 어디있습까? 학부모로서도 제대로 교육과정을 밟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교사에게 내 아이를 맡기고 싶습니다. 지금이 60년대도 아니고 교사 양성소가 웬말입니까. 학부모를 바보로 아는게 아닌이상 몇 없는 우리 아이들 질 높은 교육받게 해주십시오.

3

정부가 유치원-보육과정 통합의 질을 스스로 떨어뜨리려하네요. 지금도 현장에서 열심히 아이들 지도하시는 전문성 갖춘 어린이집 선생님들 많이 계시지만 아직까지 국민의 인식은 '보육교사나 해볼까?'라는 인식이 많습니다. 주변에서도 음대 나오신 분 보육교사 양성소에서 자격 취득하시고 어린이집 선생님 하고 계시기도 하고요. 그런데 유아특수교사를 또 이런식으로 양성과 훈련만으로 현장에 나오게 되면 누가 봐도 전문성이 떨어지고 유-보통합은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현장 안에서도 교사간의 불편한 관계는 계속 될 수 밖에 없구요. 아이들 좋아하니 나도 보육교사 해볼까? 그리고 장애아동 지도해봤고 교육 좀 들었으니 유특교사네. 하면 학부모 앞에서 교사 스스로 전문가가 될 수없다고 봅니다. 학부모보다 경험 많은 교사일 뿐이겠죠. 학력을 떠나 전문성 갖춘 좋은 선생님들 많다는 것도 압니다. 하지만 이런 식의 통합은 반대합니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뛰어넘을 수 없다' 교사의 질의 가장 기본은 전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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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사실 애초에 통합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보육과 교육은 다르니까요. 유아특수교육교사가 하고 싶으면 유아특수교육과가 있는 대학교나 대학원에 진학하시면 되고, 유아특수보육교사가 되고 싶으면 보육교사 자격 취득 후 특수관련 연수 이수하시면 됩니다.

5

제대로된 준비 없이 무조건 통합을 서두르는 정부의 행태가 문제네요. 정말 통합이 필요하다면 현장의 목소리부터 충분히 청취해야 한다고 봅니다.

6

유아특수교사 자격 취득과정이 없어진 것도 아니고 갈 수 있는 길이 명백히 있는데 왜 자꾸 ‘준하는’ 교육으로 자격을 날로 먹으려 하죠? 충분한 현장경험과 경력이요? 그건 장애영유아 보육교사 경력이구요, 유아특수교사 경력으로는 인정해주지 않습니다. 다르니까요. 차별이 아니라 차이입니다. 애초에 자격 양성 과정부터가 다르기 때문에 다른 것에서 오는 수많은 문제점이 있다는 게 큰 문제입니다. 왜 별 문제 없는 것처럼 말하세요? 교사의 수준 하락, 유아들의 교육의 질 하락 등등 모든 것이 다 문제인데 ‘왜 같은 직업인데 우리만 차별해ㅠㅠ 우리만 안 해줘 ㅠㅠ’ 하고 애처럼 우기지 마세요. 달라서 문제입니다. 준하는 교육이 아닌 동일한 교육을 받으세요. 길은 충분히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