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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챗봇 이루다의 귀환...이번엔 다를까?

입력 : 2022.10.26 11:34 수정 : 2022.10.26 11:33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 인공지능(AI) 챗봇이루다 1.0’이 성희롱ㆍ혐오 막말 논란을 딛고 2년만에 ‘이루다2.0’으로 새롭게 돌아옵니다.

 

지난 25 이루다2.0’ 정식 출시 미디어간담회에서 김종윤 스크터랩 대표는 “개인정보 보호 강화 조치 및 AI 윤리 점검 등에 노력을 기울이면서 생성 AI 모델로 기술을 업그레이드해 새로운 차원의 대화가 가능한 이루다 2.0을 정식 출시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전 버전인이루다1.0’는 출시 3주만에 80만명의 이용자를 끌어모았지만 성희롱ㆍ혐오 등의 논란에 휩쌓이며 2021년 서비스가 중단된 바 있습니다.

 

22개월 만에 돌아온이루다 2.0’은 누구에게나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도록 개발된 '관계 지향형 AI 챗봇'으로, 지난 1월부터 약 9개월간의 베타 테스트를 거쳐 AI 챗봇의 발화 안정성 및 서비스 안정성을 검증받아 이전 모델의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입니다.

 

‘이루다 2.0’은 총 3가지 AI 기술 업데이트를 통해 창의적이고 현실감 있는 대화를 지원합니다.

#스캐터랩 생성 AI 모델인루다 젠1’ 활용

#릴레이션십 포인트 파인튜닝(미세조정)

#사진을 인식하는 포토챗 베타 기술 적용

 

이루다 2.0에 적용되는루다 젠1’은 문맥을 파악하고 실시간으로 문장을 생성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김 대표는기존에는 미리 만들어 둔 답변 후보에서 적절한 문장을 검색하는 ‘리트리벌’ 방식을 활용했지만 이루다 2.0은 대화의 문맥을 파악하고 실시간으로 문장을 생성하는 형태를 채택해 창의적이고 생동감 있는 대화가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밖에도 대화뿐 아니라 사진을 인식해 대답을 이끌어내는포토챗 베타기술과 인간미 넘치는 자연스러운 대화를 위한릴레이션십 포인트 파인튜닝(미세조정)’ 기능도 적용됩니다.

 

언어 모델의 크기도 기존의 15턴에서 30턴으로 2배 이상 늘렸고 월, , 요일, 현재 시간을 대화에 적용해 생동감 넘치는 소통이 가능합니다. 김 대표는 이는 세계 어디에도 없던 중요한 변화 중 하나라면서대화를 인지하는 문맥이 비약적으로 늘어 기존 모델과 완전히 차원이 다르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를 제기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베타 테스트 당시 이루다는 직접적인 혐오 발언엔 빠르게 대응했지만 의미를 돌려 말했을 땐 취약점이 드러났다는 지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스캐터랩은 이후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이전 논란이 됐던 개인정보와 AI 악용 사례를 개선했다설명했지만 새로워진 이루다 2.0이 복잡미묘한 언어의 매락을 파악하고 친구처럼 소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이정원 사진
이정원 기자  nukcha45@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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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도 비장애인도 인간의 존엄성에 기반한 자립은 당연한 것이기에 어떤 거주 시설에 있던 자립지원은 필수적이다. 시설안에서도 시설밖에서도 자립지원은 필수적인 것이므로 장애인거주시설에 충분한 인력지원을 해주고 시설환경도 개선하여 선진화 시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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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익이라는 맹점에 가려져 위, 날조 및 사기, 선동이라는 범죄가 숨겨저서는 안되며, 이를 눈감아 주는 판관의 사심은 그들이 지켜야 하는 사회 정의를 무너뜨릴 뿐임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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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침해가 일어나길 감시하며 걸리면 바로 아웃 시켜버리리라~ 작정한 것 아닌가 합니다.그냥 탈시설에만 꽂혀있는겁니다.무슨 문제가 있는지... 어떻게하면 모두에게 형평성 있는 법을 펼칠지... 진정으로 고민해주길 바랍니다. 거주시설을 없애려고만 하지말고 거주시설에 인력 지원도 더 해주고 재가 장애인이나 자립주거에만 편중된 지원을 하지말고 공평하게지원해 주시면서 좀 관심을 가져주셔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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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너무 안타깝습니다. 중증장애인의 생활을 알면 전장연이 이렇게 무조건적이고 강압적인 탈시설을 주 장할수없는데 같은 장애인인데 본인들의 이권을 위해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몰면서 자유를 주장한다는 게 화가 납니다. 중증장애인에게 자유는 날개 다친 새 를 낭떠러지로 밀어버리는것과 다름없습니다. 시설에 도움받아야하는 중증장애인은 시설에서 생활하고 도 움받고 자립하고싶은 경증장애인은 자립하면 되는문 제인데 무조건 모아님도를 주장하니 중증장애인 부모 님들이 어버이날에 이렇게 나선거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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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당사자와 보호자의 다양한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부모회의 주장은 거주시설 이용 장애인의 권리와 삶의 질을 지키기 위한 진정성 있는 외침입니다. 지역사회 자립 지원과 더불어 거주시설의 선진화와 인권 보호도 함께 균형 있게 추진해서 모두가 존중받는 복지정책을 만들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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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자립법안은 자립을 돕는 법안이라 하지만 탈시설이 목적입니다. 자립하고자 하는 장애인 반대 하지 않습니다 시설 또한 중증장애인들에겐 꼭 필요한 곳이기에 생활환경개선과 인력지원 통해 시설의 선진화을 만들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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