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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폼 대중화로 도파민 중독 현상 가속화…직장인 10명 중 3명은 숏폼 중독

입력 : 2024.05.07 17:06 수정 : 2024.05.07 17:07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1분 내외의 짧은 영상인 이른바 숏폼의 대중화로 인한 도파민 중독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직장인 10명 중 3명은 숏폼 중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HR테크기업 인크루트가 직장인 870명을 대상으로 숏폼 시청 여부를 알아보기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27.4%(그렇다)’라고 답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숏폼 중독이라고 답한 응답자들을 연차별로 분석한 결과, 3~5년차가 40.4%중독이다라고 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뒤이어 ▲6~8년차(33.0%) ▲0~2년차(29.7%)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응답자의 48.9%중독이다라고 답해 전 연령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이어 ▲30대의 30.9%가 중독이라고 답했습니다.

 

성별로는 여성이 35.4%로 남성(21.0%)에 비해 숏폼 중독이라고 답한 비율이 높았습니다.

 

직장인들이 숏폼을 시청하는 플랫폼으로는 ▲’유튜브63.9%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인스타그램(23.2%)으로 나타났고, 틱톡, X(옛 트위터), 네이버, 카카오는 한 자리수의 비율을 보였습니다.

 

숏폼을 시청하는 이유로는 45.1%의 응답자가 ▲’짧은 시간에 많은 콘텐츠를 볼 수 있어서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32.3%의 응답자는 ▲’별다른 이유는 없고 습관적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전문가들은 숏폼 중독에서 빠져나오기 위해서는 아예 보지 않는 것이 답이라고 말했습니다.

 

유튜브 닥터프렌즈에 출연한 정희원 서울 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는 숏폼 영상은 더 빠르게 많은 도파민을 얻을 수 있는 합성 마약과 비슷하다라며 사람이 마약이나 술에 중독되면 일상생활에서 아무런 느낌을 받지 못하게 되는데 숏츠 역시 이와 같은 뇌가 되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정 교수는 이어 “(숏츠 영상에 중독되면) 정상적인 것들에 집중하기가 힘들어지고 불필요한 곳에 시간을 많이 쓰게 되기 때문에 시작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세상의 자극들이 갈수록 더 격해지고 강해지기 때문에 이런 자극 속에서 스스로를 지키지 않으면 가속 노화가 될 수 있다라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이정원 사진
이정원 기자  nukcha45@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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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댓글

1

많은걸 원하는게 아닙니다. 제발 현장 교사 의견을 들으세요.

2

아니죠.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을 수 없습니다. 단기간 속성으로 배워 가르치는 교육이 어디있습까? 학부모로서도 제대로 교육과정을 밟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교사에게 내 아이를 맡기고 싶습니다. 지금이 60년대도 아니고 교사 양성소가 웬말입니까. 학부모를 바보로 아는게 아닌이상 몇 없는 우리 아이들 질 높은 교육받게 해주십시오.

3

정부가 유치원-보육과정 통합의 질을 스스로 떨어뜨리려하네요. 지금도 현장에서 열심히 아이들 지도하시는 전문성 갖춘 어린이집 선생님들 많이 계시지만 아직까지 국민의 인식은 '보육교사나 해볼까?'라는 인식이 많습니다. 주변에서도 음대 나오신 분 보육교사 양성소에서 자격 취득하시고 어린이집 선생님 하고 계시기도 하고요. 그런데 유아특수교사를 또 이런식으로 양성과 훈련만으로 현장에 나오게 되면 누가 봐도 전문성이 떨어지고 유-보통합은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현장 안에서도 교사간의 불편한 관계는 계속 될 수 밖에 없구요. 아이들 좋아하니 나도 보육교사 해볼까? 그리고 장애아동 지도해봤고 교육 좀 들었으니 유특교사네. 하면 학부모 앞에서 교사 스스로 전문가가 될 수없다고 봅니다. 학부모보다 경험 많은 교사일 뿐이겠죠. 학력을 떠나 전문성 갖춘 좋은 선생님들 많다는 것도 압니다. 하지만 이런 식의 통합은 반대합니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뛰어넘을 수 없다' 교사의 질의 가장 기본은 전문성입니다.

4

맞습니다~ 사실 애초에 통합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보육과 교육은 다르니까요. 유아특수교육교사가 하고 싶으면 유아특수교육과가 있는 대학교나 대학원에 진학하시면 되고, 유아특수보육교사가 되고 싶으면 보육교사 자격 취득 후 특수관련 연수 이수하시면 됩니다.

5

제대로된 준비 없이 무조건 통합을 서두르는 정부의 행태가 문제네요. 정말 통합이 필요하다면 현장의 목소리부터 충분히 청취해야 한다고 봅니다.

6

유아특수교사 자격 취득과정이 없어진 것도 아니고 갈 수 있는 길이 명백히 있는데 왜 자꾸 ‘준하는’ 교육으로 자격을 날로 먹으려 하죠? 충분한 현장경험과 경력이요? 그건 장애영유아 보육교사 경력이구요, 유아특수교사 경력으로는 인정해주지 않습니다. 다르니까요. 차별이 아니라 차이입니다. 애초에 자격 양성 과정부터가 다르기 때문에 다른 것에서 오는 수많은 문제점이 있다는 게 큰 문제입니다. 왜 별 문제 없는 것처럼 말하세요? 교사의 수준 하락, 유아들의 교육의 질 하락 등등 모든 것이 다 문제인데 ‘왜 같은 직업인데 우리만 차별해ㅠㅠ 우리만 안 해줘 ㅠㅠ’ 하고 애처럼 우기지 마세요. 달라서 문제입니다. 준하는 교육이 아닌 동일한 교육을 받으세요. 길은 충분히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