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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에서 한국 최초의 쌍둥이 판다가 태어났다

입력 : 2023.07.11 16:27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용인 에버랜드에서 국내 최초로 쌍둥이 자이언트 판다가 태어났습니다.

 

11일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생활하는 러바오(10)아이바오(9) 부부 사이에서 쌍둥이 판다가 탄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컷 러바오와 암컷 아이바오는 지난 2014년 시진핑 중국 수석의 방한 후 에버랜드 개장 40주년을 기념해 국내로 반입됐습니다.

 

쌍둥이 판다는 지난 7일 오전 452분과 오전 639, 1시간 47분 차로 태어났으며, 태어났을 당시 몸무게는 언니 180g, 막내 140g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몸무게가 98kg에 이르는 첫째 푸바오(3)20207월 태어날 당시 197g이었습니다.

 

에버렌드 관계자는 산모와 쌍둥이 아기 판다 모두 건강한 상태라며 엄마 아이바오가 푸바오 때의 육아 경험을 살려 아기들을 능숙하게 보살피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쌍둥이 판다의 탄생으로 에버랜드는 국내 처음 판단 자연 번식에 성공한 동물원이라는 타이틀에 이어 쌍둥이 판다 자연 번식에 성공한 동물원이 됐습니다.

 

푸바오 할아버지로 유명한 강철원 사육사는 푸바오에 이어 국내 최초로 쌍둥이 아기 판다가 태어나 매우 기쁘다많은 국민에게 희망과 행복을 전하는 판다 가족이 될 수 있게 잘 보살펴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에버랜드는 쌍둥이 아기 판다의 건강을 고려해 당분간 일반에 공개하지 않고 판다 월드 내실에서 집중 케어 후 공개 시기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한편 이번에 태어난 쌍둥이 판다도 맏언니 푸바오처럼 만 4살이 되면 중국으로 반환될 가능성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은 전 세계의 자이언트 판다의 소유권을 가지고 있어, 푸바오처럼 해외에서 태어난 판다들은 일정 시기가 되면 종 번식을 위해 중국으로 반환해야 됩니다.

 

이에 20207월에 태어난 푸바오는 내년 7월쯤 중국으로 보낼 예정이며, 새로 태어난 판다들 역시 만 4살이 되면 중국으로 보내질 것으로 보입니다.

 

푸바오의 엄마 아이바오와 아빠 러바오는 2031년까지 한국에 머물 계획입니다.

 
이정원 사진
이정원 기자  nukcha45@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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