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전국 곳곳에서 ‘기습 폭우’로 인해 침수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소방차가 침수 상황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1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공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난달까지 침수 피해를 본 소방차량은 모두 35대로 조사됐습니다.
이 중 30대는 전례 없는 폭우가 쏟아졌던 지난해 침수로 인해 고장을
일으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소방차량이 침수에 취약한 이유는 엔진 내부에 공기를 공급하는 흡기구가 낮게 설치돼 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로 인해 성인 남성의 허벅지 높이인 수심 70cm부터는 주행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현재 전국 소방차량 7575대 중 7554대
소방차량의 흡기구가 지상 90cm 또는 그보다 낮게 위치해 있었습니다.
이는 실제 피해로까지 이어졌는데, 지난해 8월 신림동 반지하 참사 당시 신고가 처음 접수된 오후 8시49분부터 오후 11시38분까지
약 3시간 동안 6개 소방서의 차량 중 단 한 대도 사고
현장에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이에 소방청은 엔진 흡기구를 올리도록 소방차 규격을 개정하려고 했지만, 비용
문제로 인해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신 소방청은 올해 ‘산불 전문 진화차’ 21대의 명칭을 ‘험지펌프차’로
바꿔 침수 대응에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험지펌프차는 엔진 흡기구가 지상 140cm 높이로 수심 120cm에서도 주행이 가능합니다.
지난해 9월 경북 포항시가 태풍 힌남노로 인한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었을 때도 험지펌프차 10대가 출동해 복구 작업을 도운 바 있습니다.
다만 험지펌프차는 산불 진화에 특화된 차량으로 산불 위험이 큰 지역 위주로 배치돼 서울∙광주∙부산∙울산∙인천∙경남∙전남∙전북∙제주
등 9개 시∙도는 아직 확보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소방청
관계자는 “내년까지 험지펌프차 33대를 더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한국건설기술연구원(건설연)은 장마철 침수 피해를 상시 감시하고
위험을 알릴 수 있는 초소형 센서 및 플랫폼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건설연에
따르면 도시침수 피해는 하천 범람 등의 ‘외수 침수’보다
집중호우에 따른 배수 시설의 배수 한계 초과로 인한 ‘내수 침수’의
경우가 세 배 이상 많았습니다.
또한
현재 정부 및 지자체는 침수 계측, 강우 관측소 CCTV 영상
등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도시 침수 상황을 파악하고 있어, 복잡한 도시 환경 특성 탓에 저지대 주택이나
지하 차도, 지하 주차장 등 지하 시설물의 침수 상황까진 감시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에
건설연은 산업용 레이더와 신호처리 알고리즘을 활용해 사람∙자동차 등 복잡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주변 환경과 유입되는 빗물을 1cm 단위로 세밀하게 구분할 수 있는 초소형 센서 및 플랫폼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이
기술은 기존의 CCTV 영상 분석이나 강수량에 의존한 간접적인 분석 방법과 달리 현장에서 직접 수위
관측이 가능해 빠르고 정확한 침수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병석
건설연 원장은 “개발된 기술은 여름철 집중호우에 따른 도시 침수재해에 대응하기 위한 스마트시티
안전관리 기술로서, 국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동시에 시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과학 기술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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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도 비장애인도 인간의 존엄성에 기반한 자립은 당연한 것이기에 어떤 거주 시설에 있던 자립지원은 필수적이다. 시설안에서도 시설밖에서도 자립지원은 필수적인 것이므로 장애인거주시설에 충분한 인력지원을 해주고 시설환경도 개선하여 선진화 시켜야 합니다.
2실익이라는 맹점에 가려져 위, 날조 및 사기, 선동이라는 범죄가 숨겨저서는 안되며, 이를 눈감아 주는 판관의 사심은 그들이 지켜야 하는 사회 정의를 무너뜨릴 뿐임을 알아야 한다.
3인권침해가 일어나길 감시하며 걸리면 바로 아웃 시켜버리리라~ 작정한 것 아닌가 합니다.그냥 탈시설에만 꽂혀있는겁니다.무슨 문제가 있는지... 어떻게하면 모두에게 형평성 있는 법을 펼칠지... 진정으로 고민해주길 바랍니다. 거주시설을 없애려고만 하지말고 거주시설에 인력 지원도 더 해주고 재가 장애인이나 자립주거에만 편중된 지원을 하지말고 공평하게지원해 주시면서 좀 관심을 가져주셔야합니다.
4정말 너무 안타깝습니다. 중증장애인의 생활을 알면 전장연이 이렇게 무조건적이고 강압적인 탈시설을 주 장할수없는데 같은 장애인인데 본인들의 이권을 위해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몰면서 자유를 주장한다는 게 화가 납니다. 중증장애인에게 자유는 날개 다친 새 를 낭떠러지로 밀어버리는것과 다름없습니다. 시설에 도움받아야하는 중증장애인은 시설에서 생활하고 도 움받고 자립하고싶은 경증장애인은 자립하면 되는문 제인데 무조건 모아님도를 주장하니 중증장애인 부모 님들이 어버이날에 이렇게 나선거 아니겠습니까
5장애인 당사자와 보호자의 다양한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부모회의 주장은 거주시설 이용 장애인의 권리와 삶의 질을 지키기 위한 진정성 있는 외침입니다. 지역사회 자립 지원과 더불어 거주시설의 선진화와 인권 보호도 함께 균형 있게 추진해서 모두가 존중받는 복지정책을 만들어주십시오.
6장애인자립법안은 자립을 돕는 법안이라 하지만 탈시설이 목적입니다. 자립하고자 하는 장애인 반대 하지 않습니다 시설 또한 중증장애인들에겐 꼭 필요한 곳이기에 생활환경개선과 인력지원 통해 시설의 선진화을 만들어야 합니다.
7장애인거주시설은 부모가 사후에 홀로 남겨질 아이가 걱정이 되어 선택을 하는 곳입니다.시설이 감옥이라면 그 어느부모가 시설에 입소를 시키겠습까..전장연은 당사자가 아니며 장애인을 대표하는 단체도 아닙니다.당사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시고 한쪽으로 기우는 정책 보다는 균형있는 정책으로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