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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폐 뒤풀이 논란으로 명품 이미지 훼손한 구찌

입력 : 2023.05.18 17:06 수정 : 2023.05.18 17:10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16일 경복궁에서 진행된 패션쇼 후 진행된 뒤풀이 논란이 거세지는 가운데 구찌가 일부 언론에 한 줄 사과문을 냈습니다.

 

지난 17일 구찌는 일부 언론사 기자들에게 구찌는 지난 16일 패션쇼 종료 후 진행된 애프터파티로 인해 발생한 소음 등 주민들이 느끼셨던 불편함에 대해 깊이 사과드립니다라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내며, 논란 진화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구찌의 사과문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논란이 커지고 있는 모양세입니다.

 

사과문 내용이 짧고, 사과문을 본사인 구찌 코리아가 아닌 홍보대행사가 보낸 것이 알려지면서 진정성이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 것입니다.

 

구찌 코리아 홍보대행사 측은 사과의 주체는 구찌가 맞다. 메일 발신을 홍보대행사가 한 것이라고 밝힌 것이라고 국민일보에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앞서 구찌는 경복궁 근정전에서 ‘2024 크루즈 패션쇼를 열였습니다. 행사는 오후 830분쯤에 끝났지만 이후 진행된 애프터파티에서 시끄러운 음악과 과도한 조명 등으로 인해 주민들에게 불편을 야기해 거센 비판에 직면했습니다.

 

이날 종로경찰서에는 구찌 뒤풀이 관련 소음 신고가 52건이나 접수됐고 순찰차 9대가 출동하기도 했습니다. , 경찰은 구찌 행사 주최자에게 과태료를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야말고 (구찌) 패션쇼는 명품이었는데, 뒤풀이는 싸구려였다라며 글로벌 매너가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누리꾼들도 거센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이들은 진정성 전혀없는 허접한 사과”, “민폐 짓해도 잘 팔리니깐 저런다등 부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뤘습니다.

 

지난달 28일에는 루이비통이 서울 잠수교에서 패션쇼를 진행해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루이비통이 ‘2023 여성 프리폴 컬렉션 패션쇼를 진행하기 위해 24시간 동안 잠수교 일대를 전면 통제했고, 이런 사실이 시민들에게 제대로 공유되지 않아 곳곳에서 불편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이정원 사진
이정원 기자  nukcha45@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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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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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한 만큼 대가 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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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걸 원하는게 아닙니다. 제발 현장 교사 의견을 들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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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죠.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을 수 없습니다. 단기간 속성으로 배워 가르치는 교육이 어디있습까? 학부모로서도 제대로 교육과정을 밟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교사에게 내 아이를 맡기고 싶습니다. 지금이 60년대도 아니고 교사 양성소가 웬말입니까. 학부모를 바보로 아는게 아닌이상 몇 없는 우리 아이들 질 높은 교육받게 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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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유치원-보육과정 통합의 질을 스스로 떨어뜨리려하네요. 지금도 현장에서 열심히 아이들 지도하시는 전문성 갖춘 어린이집 선생님들 많이 계시지만 아직까지 국민의 인식은 '보육교사나 해볼까?'라는 인식이 많습니다. 주변에서도 음대 나오신 분 보육교사 양성소에서 자격 취득하시고 어린이집 선생님 하고 계시기도 하고요. 그런데 유아특수교사를 또 이런식으로 양성과 훈련만으로 현장에 나오게 되면 누가 봐도 전문성이 떨어지고 유-보통합은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현장 안에서도 교사간의 불편한 관계는 계속 될 수 밖에 없구요. 아이들 좋아하니 나도 보육교사 해볼까? 그리고 장애아동 지도해봤고 교육 좀 들었으니 유특교사네. 하면 학부모 앞에서 교사 스스로 전문가가 될 수없다고 봅니다. 학부모보다 경험 많은 교사일 뿐이겠죠. 학력을 떠나 전문성 갖춘 좋은 선생님들 많다는 것도 압니다. 하지만 이런 식의 통합은 반대합니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뛰어넘을 수 없다' 교사의 질의 가장 기본은 전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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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사실 애초에 통합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보육과 교육은 다르니까요. 유아특수교육교사가 하고 싶으면 유아특수교육과가 있는 대학교나 대학원에 진학하시면 되고, 유아특수보육교사가 되고 싶으면 보육교사 자격 취득 후 특수관련 연수 이수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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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된 준비 없이 무조건 통합을 서두르는 정부의 행태가 문제네요. 정말 통합이 필요하다면 현장의 목소리부터 충분히 청취해야 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