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숨가쁘게 달린 FOMC... 12월 금리 인상 속도 늦출 수도
▷ 제롬 파월 FOMC 의장, "이르면 12월에 금리 인상 속도 늦출 수 있어"
▷ 단, 금리 인상 기조 자체는 여전히 필요하다고 언급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세계 경제의 향방을 가르는 핵심 인물이라고 할 수 있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그가 오는 12월이면 美 기준 금리의 인상 속도를 낮출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 시점의 미국 기준금리는 지난 6월부터 가파르게 올라 4.00%에 도달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OMC)가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 인상)을 4차례 연속으로 감행한 결과물인데요.
당시 파월 의장은 기준 금리 인상을 늦출 수 없다며 확고한 의지를 표명한 바 있는데, 이번엔 인상 속도를 늦출 수도 있다고 언급한 셈입니다.
다만, 금리 인상의 속도만 조절할 뿐 금리를 인상한다는 긴축 정책의 기조 자체가 바뀌는 일은 없을 것이라 선을 그었는데요.
제롬 파월 FOMC 의장 曰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충분한 제한 수준에 도달함에 따라, 금리 인상 속도를 누그러뜨리는 게 합리적이다. 그 시기는 빠르면 12월 (FOMC)
회의 때가 될 것이다” (“Thus, it makes sense to moderate the
pace of our rate increases as we approach the level of restraint that will be
sufficient to bring inflation down. The time for moderating the pace of rate
increases may come as soon as the December meeting.”)
미국 현지시각으로 지난 30일, 제롬 파월 FOMC 의장은 ‘(미국의) 인플레이션과 노동 시장’을 주제로 연설을 진행했습니다.
미국 경제를 안정시키기 위해 그간 미국연방준비제도가 한 노력들을 짚어보는 시간이었는데요.
먼저, 파월 의장은 FOMC가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큰 고난이 가중되고 있으며, 예산은 압박을 받고 급여는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현 경제의 어려운 상황이) 음식, 주택, 교통 등의 높은 비용을 감당할 능력이 거의 없는 사람에게
특히 고통스럽다”고 덧붙였는데요. 파월 의장은 그동안 보여준
언동과 마찬가지로 물가 안정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물가 안정 없이는, 경제는 그 누구에게도 소용이 없다”면서 그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제롬 파월 FOMC 의장 曰 “물가
안정은 연준의 사명이며, 우리 경제의 기반 역할을 한다”(“Price
stability is the responsibility of the Federal Reserve and serves as the
bedrock of our economy”)
파월 의장은 10월 인플레이션 상황을 살펴볼 때, 반가운 신호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긍정적으로 설명했지만, “인플레이션이 실제로 감소하고 있다는 위안을 주기 위해선 훨씬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It will take substantially more evidence to give comfort that inflation is actually declining”)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어떤 기준으로 따져 봐도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다”고 전했는데요. 앞선 두 달보다 10월엔 인플레이션이 비교적 안정되었지만, 여전히 인플레이션의 수준 자체가 높아 경제적으로 어렵다는 이야기입니다.
파월 의장은 “앞으로 인플레이션이 어떻게 될지 매우 불확실하다”며, 인플레이션을 정확히 전망하는 건 쉽지 않은 일임을 전했습니다.
그는 기준 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되짚었습니다.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2%대로 되돌리기 위해선, 충분히 제한적인 수준으로
기준 금리를 올려야 한다”며, “직전의 성명서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는 (기준 금리의) 지속적인 인상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는데요.
제롬 파월 FOMC 의장 曰 “지난
9월의 회의와 경제 요약 전망 당시 생각했던 것보다 최종 기준금리의 수준은 더 높아야 할 것 같다” (“It seems to me likely that the ultimate level of rates will need
to be somewhat higher than thought at the time of the September meeting and
Summary of Economic Projections”)
기준 금리의 인상, 즉 재정 긴축 정책은 수요의 억제를 목표로 합니다. 파월 의장은 “수요의 성장이 둔화되면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며, 시간이 지나면서 안정적인 가격이 형성될 수 있는 균형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는데요.
이를 위해선 수요가 성장하는 것을 억누를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을 ‘핵심 상품’, ‘주거’, ‘주거 이외의 핵심 서비스’로 나누어 치밀하게 분석하는 한편, 노동 시장에 대한 분석도 덧붙였습니다.
“노동 시장에서 근로자에 대한 수요는 가용 근로자의 공급을 훨씬 초과했다”며, “노동시장의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회복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제롬 파월 의장 曰 “돌이켜 보면,
팬데믹 기간 동안 심각하고 지속적인 노동 공급 부족이 발생했다는 걸 볼 수 있다. 이러한
공급 부족은 이른 시일 내 완벽히 해결될 것 같지는 않다”(“Looking back, we can see
that a significant and persistent labor supply shortfall opened up during the
pandemic—a shortfall that appears unlikely to fully close anytime soon”)
파월 의장은 “많은 전문가들이 (노동 시장에 대한) 참여가 펜데믹 이전 수준으로 상당히 빠르게 돌아갈 것으로 전망했다”면서, “그러나 (노동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참여가 펜데믹 이전 추세보다 훨씬 낮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이는 즉, 코로나19가 한창 유행할 무렵, 미국의 노동자들은 감염에 대한 두려움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노동 시장에 참여하지 않았기에 전문가들은 팬데믹이 완화되면 노동자들이 시장으로 대부분 돌아올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런데 이 전망이 빗나갔다는 이야기입니다.
파월 의장은 “초과 은퇴”(“excess retirement”)가 노동 시장 수요/공급 불균형의 원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코로나19가 고령층의 생명과 삶을 위협하는 데 큰 역할을 했기 때문에, 건강 문제가 분명히 큰 역할을 했다”며, “많은 고령 근로자가 역사적으로 정리해고가 많았던 팬데믹 초기에 일자리를 잃었다”고 덧붙였는데요.
제롬 파월 FOMC 의장 曰 “고령
근로자들은 여전히 높은 비율로 퇴직하고 있다” (“Older workers are still
retiring at higher rates…”)
파월 의장은 노동 시장의 공급이 부족한 두 번째 이유로 ‘노동 인구의
느린 성장’을 들었습니다. 일을 할 수 있는 노동자들이 부족하다는
뜻입니다.
제롬 파월 FOMC 의장 曰 “현재
실업률은 3.7%로 근 50년 만에 최저 수준이며, 일자리는 가용 근로자들보다 약 400만 개 정도 더 많다. 이는 구직자 한 사람 당 1.7개의 일자리 수준이다” (“Currently, the unemployment rate is at 3.7 percent, near 50-year
lows, and job openings exceed available workers by about 4 million—that is
about 1.7 job openings for every person looking for work”)
파월 의장은 경제 활동의 둔화, 상품 가격 인플레이션의 완화 등 대부분
인플레이션이 내년이면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밝혔습니다만, “몇 가지 유망한 발돋움에도
불구하고, 우린 아직 물가 안정을 회복하기 위해 갈 길이 멀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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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발달장애인의 안전한 삶을 지켜주는 장애인시설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아무런 판단도 하지못하는 중등발달장애인의 보금자리를 파괴하고 이권을 챙기려는 전장연의 실체를 알아야합니다 무조건적인 탈시설은 중증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타살입니다
2대안 없는 시설 폐쇄가 아니라 선택 균형과 안전 전환이 우선이라는 현장의 목소리에 깊이 공감합니다. 중증장애인의 삶의 지속성, 가족의 선택권, 지역사회 수용 기반을 고려한 정책 설계가 그 출발점이어야 합니다. 오늘의 외침은 반대가 아닌, 존엄한 삶을 위한 대안의 요구입니다. 함께 지지합니다.
3중증발달장애인의 주거선택권을 빼앗지 말아야 합니다. 의사표현도 안 되고 24시간 돌봄이 필요한 중증 발달 장애인을 시설을 폐쇄하고 밖으로 내몰겠다는 법은 누구를 위한 것인지요? 중증발달장애인의 보금자리를 강제로 빼앗아서는 안됩니다.
4장애인거주시설은 중증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에게 버팀목이 되어주는 곳이며 삶을 지탱해 주는 곳이다. 인권이란 미명하여 장애인을 돈벌이 수단으로 삼으려는 악의 무리는 반드시 처단해야한다.
5편기
6폐기하는게 맞는거 아닌가요? 그게 진짜 제주도를 살리는 길!!!
7탈동성애자들이 말합니다 동성애는 절대적으로 하면 안된다고요.왜냐하면 에이즈 뿐만 아니라 병명도 알수없는 많은 성병으로 고통당하고 그로인해 우울증으로 시달리고 급기야 극단적인 자살도 생각한다고요 제주평화인권헌장안은 절대적으로 폐기되어야 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