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미국소비자물가지수 7.7% ↑...시장에 훈풍 불어넣어
▷ 10월 미국소비자물가지수 발표, 나스닥/코스닥 급등
▷ 당초 전망치보다 낮아
▷ 연준이 기준금리 늦출 여지 확보했으나, 속단은 금물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미국 현지시각으로 지난 10일, 미국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되었습니다.
미국 노동 통계국에 따르면, 10월의 CPI는 전년 같은 달에 비해 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에 비해선 0.4%가량 올랐는데요. 이 소식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미국 나스닥 지수는 7% 넘게 급등했고, 비트코인도 그 반동으로 수혜를 입었습니다. 우리나라 코스닥 지수 역시 전일보다 2%가량 오르면서 삼성전자와 카카오 등 국내 기업들의 주가가 치솟았는데요.
미국 CPI가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이유는 7.7%란 상승률 덕분입니다. 이는 지난 2022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입니다.

인플레이션으로 경제가 흔들리기 시작한 시점으로부터 가장 ‘좋은’ 물가 성적표라고 할 수 있는데요.
10월 CPI 상승률이 전년동기대비 7.9%에 이를 것이라는 시장의 전망도 빗겨가면서 시장에 훈풍을 불어넣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이제 정점에 도달했다는 고무적인 희망이 자본 시장에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10월 미국 CPI를 자세히 살펴보면, 식품지수가 지난달에 비해 0.6% 상승했습니다.
9월의 상승폭 0.8%를 감안하면 다소 호전되었다고 할 수 있는데요. 반면 에너지 지수는 10월에 1.8% 상승했습니다.
지난 3개월 동안 하락세를 걷다가 10월에 반등한 셈입니다. 휘발유와 전력 지수가 올랐으며, 천연가스 지수는 떨어졌습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다른 품목들은 9월(0.6%)에 이어 10월에도 0.3% 상승했습니다. 이 중 눈여겨볼 부분은 ‘주거’ 지수입니다.
주거 지수는 식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품목들의 물가 상승에 가장 큰 기여를 했습니다. 주거 지수는 10월 한 달 동안 0.8% 올랐으며, 1990년 8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입니다. 임대료, 하숙 등 주거 지수를 이루고 있는 대부분의 지표가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미국소비자물가지수가 생각보다 호전되었다는 것이 나타나자, 이제 초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OMC)로 옮겨갑니다.
연준은 치솟는 미국의 물가를 잡기 위해 기준 금리를 연일 인상했기 때문입니다. 4차례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0.75% 올린 바 있는데요.
금리 인상의 효과로 물가가 안정되었다는 건 곧 연준이 기준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는 명분이 될 수 있다는 게 학계의 분석입니다.
즉, 연준이 가파르게 금리를 올린 효과가 이번 미국 CPI 지표로 나온
셈이고, 이것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BNN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10월의 미국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많이 냉각(Cooled)되었다”며, “물가 인상의 속도가 줄어들 것이라는 희망과 연준이 급격한 금리 인상을 늦출 수 있는 여지(room)를 주었다”고 분석했습니다.
10월 미국 CPI 지표가 경제에 좋은 희망을 가져다줌과 동시에, 연준이 금리 인상을 늦출 수 있는 ‘이유’를 마련해주었다는 이야기입니다.
다만, 연준이 금리 인상의 속도를 늦추거나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는 단언하지 않았습니다. 연준이 긴축 정책을 풀기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기 때문입니다.
BNN 블룸버그 통신 曰 “근원
물가의 하락은 반가운 소식이지만, 연준이 위안을 삼기에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다. 제롬 파월 의장도 (…) 금리가 정책 입안자들이 이전에 상상했던
것보다 더 높은 정점을 찍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While the deceleration in core
prices is welcome news, inflation remains much too high for comfort for the
Fed. Chair Jerome Powell, (…) ,also indicated interest rates will likely peak higher
than policy makers previously envision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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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도 비장애인도 인간의 존엄성에 기반한 자립은 당연한 것이기에 어떤 거주 시설에 있던 자립지원은 필수적이다. 시설안에서도 시설밖에서도 자립지원은 필수적인 것이므로 장애인거주시설에 충분한 인력지원을 해주고 시설환경도 개선하여 선진화 시켜야 합니다.
2실익이라는 맹점에 가려져 위, 날조 및 사기, 선동이라는 범죄가 숨겨저서는 안되며, 이를 눈감아 주는 판관의 사심은 그들이 지켜야 하는 사회 정의를 무너뜨릴 뿐임을 알아야 한다.
3인권침해가 일어나길 감시하며 걸리면 바로 아웃 시켜버리리라~ 작정한 것 아닌가 합니다.그냥 탈시설에만 꽂혀있는겁니다.무슨 문제가 있는지... 어떻게하면 모두에게 형평성 있는 법을 펼칠지... 진정으로 고민해주길 바랍니다. 거주시설을 없애려고만 하지말고 거주시설에 인력 지원도 더 해주고 재가 장애인이나 자립주거에만 편중된 지원을 하지말고 공평하게지원해 주시면서 좀 관심을 가져주셔야합니다.
4정말 너무 안타깝습니다. 중증장애인의 생활을 알면 전장연이 이렇게 무조건적이고 강압적인 탈시설을 주 장할수없는데 같은 장애인인데 본인들의 이권을 위해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몰면서 자유를 주장한다는 게 화가 납니다. 중증장애인에게 자유는 날개 다친 새 를 낭떠러지로 밀어버리는것과 다름없습니다. 시설에 도움받아야하는 중증장애인은 시설에서 생활하고 도 움받고 자립하고싶은 경증장애인은 자립하면 되는문 제인데 무조건 모아님도를 주장하니 중증장애인 부모 님들이 어버이날에 이렇게 나선거 아니겠습니까
5장애인 당사자와 보호자의 다양한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부모회의 주장은 거주시설 이용 장애인의 권리와 삶의 질을 지키기 위한 진정성 있는 외침입니다. 지역사회 자립 지원과 더불어 거주시설의 선진화와 인권 보호도 함께 균형 있게 추진해서 모두가 존중받는 복지정책을 만들어주십시오.
6장애인자립법안은 자립을 돕는 법안이라 하지만 탈시설이 목적입니다. 자립하고자 하는 장애인 반대 하지 않습니다 시설 또한 중증장애인들에겐 꼭 필요한 곳이기에 생활환경개선과 인력지원 통해 시설의 선진화을 만들어야 합니다.
7장애인거주시설은 부모가 사후에 홀로 남겨질 아이가 걱정이 되어 선택을 하는 곳입니다.시설이 감옥이라면 그 어느부모가 시설에 입소를 시키겠습까..전장연은 당사자가 아니며 장애인을 대표하는 단체도 아닙니다.당사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시고 한쪽으로 기우는 정책 보다는 균형있는 정책으로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