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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미국소비자물가지수 7.7% ↑...시장에 훈풍 불어넣어

▷ 10월 미국소비자물가지수 발표, 나스닥/코스닥 급등
▷ 당초 전망치보다 낮아
▷ 연준이 기준금리 늦출 여지 확보했으나, 속단은 금물

입력 : 2022.11.11 14:30 수정 : 2022.11.11 15:10
10월 미국소비자물가지수 7.7% ↑...시장에 훈풍 불어넣어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미국 현지시각으로 지난 10, 미국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되었습니다.

 

미국 노동 통계국에 따르면, 10월의 CPI는 전년 같은 달에 비해 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에 비해선 0.4%가량 올랐는데요. 이 소식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미국 나스닥 지수는 7% 넘게 급등했고, 비트코인도 그 반동으로 수혜를 입었습니다. 우리나라 코스닥 지수 역시 전일보다 2%가량 오르면서 삼성전자와 카카오 등 국내 기업들의 주가가 치솟았는데요.

 

미국 CPI가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이유는 7.7%란 상승률 덕분입니다. 이는 지난 20221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입니다.


 

지난 1년간 전년동기대비 CPI 상승률 (출처 = 미국 노동 통계국)

 

 

인플레이션으로 경제가 흔들리기 시작한 시점으로부터 가장 좋은물가 성적표라고 할 수 있는데요.


10월 CPI 상승률이 전년동기대비 7.9%에 이를 것이라는 시장의 전망도 빗겨가면서 시장에 훈풍을 불어넣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이제 정점에 도달했다는 고무적인 희망이 자본 시장에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10월 미국 CPI를 자세히 살펴보면, 식품지수가 지난달에 비해 0.6% 상승했습니다.

 

9월의 상승폭 0.8%를 감안하면 다소 호전되었다고 할 수 있는데요. 반면 에너지 지수는 10월에 1.8% 상승했습니다.

 

지난 3개월 동안 하락세를 걷다가 10월에 반등한 셈입니다. 휘발유와 전력 지수가 올랐으며, 천연가스 지수는 떨어졌습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다른 품목들은 9(0.6%)에 이어 10월에도 0.3% 상승했습니다. 이 중 눈여겨볼 부분은 주거지수입니다.

 

주거 지수는 식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품목들의 물가 상승에 가장 큰 기여를 했습니다. 주거 지수는 10월 한 달 동안 0.8% 올랐으며, 19908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입니다. 임대료, 하숙 등 주거 지수를 이루고 있는 대부분의 지표가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미국소비자물가지수가 생각보다 호전되었다는 것이 나타나자, 이제 초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OMC)로 옮겨갑니다.

 

연준은 치솟는 미국의 물가를 잡기 위해 기준 금리를 연일 인상했기 때문입니다. 4차례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0.75% 올린 바 있는데요.

 

금리 인상의 효과로 물가가 안정되었다는 건 곧 연준이 기준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는 명분이 될 수 있다는 게 학계의 분석입니다.

 

, 연준이 가파르게 금리를 올린 효과가 이번 미국 CPI 지표로 나온 셈이고, 이것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BNN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10월의 미국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많이 냉각(Cooled)되었다, “물가 인상의 속도가 줄어들 것이라는 희망과 연준이 급격한 금리 인상을 늦출 수 있는 여지(room)를 주었다고 분석했습니다.

 

10월 미국 CPI 지표가 경제에 좋은 희망을 가져다줌과 동시에, 연준이 금리 인상을 늦출 수 있는 이유를 마련해주었다는 이야기입니다.

 

다만, 연준이 금리 인상의 속도를 늦추거나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는 단언하지 않았습니다. 연준이 긴축 정책을 풀기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기 때문입니다.

 

BNN 블룸버그 통신 曰 근원 물가의 하락은 반가운 소식이지만, 연준이 위안을 삼기에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다. 제롬 파월 의장도 (…) 금리가 정책 입안자들이 이전에 상상했던 것보다 더 높은 정점을 찍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While the deceleration in core prices is welcome news, inflation remains much too high for comfort for the Fed. Chair Jerome Powell, (…) ,also indicated interest rates will likely peak higher than policy makers previously envisioned.”)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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