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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간선거 D-day... 바이든의 민주당 Vs 트럼프의 공화당

▷현지시각 11.8, 미국 중간선거 실시
▷하원의원 435명, 상원의원 35명, 주지사 36명 선출
▷민주당의 "민주주의" Vs 공화당의 "경제회복"

입력 : 2022.11.08 15:30 수정 : 2024.06.11 11:05
美 중간선거 D-day... 바이든의 민주당 Vs 트럼프의 공화당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향후 미국 정치 역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중간선거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미국 현지 시각으로 118, 전역에서 민주당이냐 공화당이냐를 두고 치열한 투표가 펼쳐지는데요.

 

이번 중간선거 결과에 따라 미국 의회 권력의 주인이 결정됩니다.

 

연방의 하원의원 전체 435명과 상원의원 35, 미국 36개 주()의 주지사가 민주당과 공화당 가운데서 나오고, 둘 중 한 곳이 의석 수를 다수 가져가면 오는 2024년 미국 대통령선거에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민주당이 상원과 하원, 대통령직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참고로, 미국의 대통령 선거는 선거인단 제도로 치러지는데, 선거인단의 수는 해당 주의 상원의원과 하원의원의 수를 합산해 정합니다.

 

자연스럽게 상/하원 의원이 어느 당에 많으냐에 따라 대통령이 결정되는 셈입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주의는 더 이상 갖춰진 게 아니다”(“can’t take democracy for granted any longer”),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민주당에 힘을 실어달라고 주장하는 반면, 공화당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악화된 미국 경제를 이유로 당신의 권리와 자유를 구하고 싶다면, 이번 선거에서 급진좌파에게 굴욕적인 질책을 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If you want to save your rights and liberties, you have to start by dealing a humiliating rebuke to radical left in this election”) 며 민주당 정권을 대대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중간선거 전 여론의 분위기는 공화당에게 우호적인 국면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지난 111일 선거 직전에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공화당의 지지율이 민주당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제와 국가의 방향에 대한 비관론이 2022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기 때문인데요.(“as pessimism about the economy and the direction of the country to their highest levels of the years”)

 

파이낸셜타임즈는 정말로,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종종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낮다, 모든 계층의 유권자들은 공통적으로 경제적 비관론을 가지고 있다는 기사를 낸 바 있는데요.

 

이는 바이든이 중요성을 강조하는 민주주의보다 경제에 대한 비관론이 여론 사이에서 힘을 얻고 있으며, 이것이 공화당 지지율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파이낸셜타임즈 曰 민주당에 대한 분명한 메시지는 중앙에서 통치해야 한다는 것이다지난 2년 동안 중요한 시점에서 바이든의 민주당은 너무 왼쪽으로 치우쳤다” (“The clear message to Democrats is that they must govern from the centre. At key points in the past two years, Biden’s Democrats have swung too far to the left”)

 

CNN바이든 시대의 주식 시장은 호황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이 호황은 중간 선거 때 이르러 실패작인 것처럼 보인다”(“The stock market started the Biden era with a boom. But it heads into the midterm election looking more like bust”)며 바이든 대통령을 비판하는 등, 여러모로 민주당에게 불리하게 돌아가는 상황인데요.

 

이러한 가운데, 이번 중간선거에 4,350만 명의 미국인이 월요일 아침에 사전투표를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18년의 3,910만 명보다 많은 숫자입니다.

 

한편, BBC는 미국의 중간선거와 관련해 민주당과 공화당의 지지자들을 인터뷰했는데, 그 결과 분노와 공포, 미국의 유권자들은 두려움을 공유하고 있다”(‘Angry, petrified’… US voters share their fears)는 흥미로운 결론을 내놓았습니다.

 

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미네소타에 있는 한 공화당 지지자는 “(민주당과 공화당) 양쪽 다 광적인 사람이 너무 많아서 걱정이라며 폭동이 일어날 수 있다. 모두가 흥분해 있다. 수요일 아침이 무섭다고 전했습니다.

 

일리노이 주의 한 민주당 지지자는 미국의 민주주의가 퇴보하고 있다고 한탄하며, 난 두렵고 화가 난다고 밝혔습니다.

 

결론적으로 중간선거 이후, 공화당 지지자는 민주당이 집권한 미래에 대해 두려워하고 있으며 민주당 지지자 역시 마찬가지인 상황입니다. 이들에겐 희망이란 지지하는 후보가 중간선거에서 승리하는 미래로 나타났습니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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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의 가치가 존중되는 2024년에 구시대적인 교육청 인사들의 인식이 아쉬울 뿐입니다. 저런 인식을 가진 사람들이 교육정책을 추진하며, 자의적 해석으로 유아교육, 유아특수교육을 퇴보시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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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발달장애인 탈시설 및 지역사회 자립은 탁상행정입니다. 실상을 모르니까 탈시설이라는 말을 쉽게 하는 겁니다. 최소한의 신변 처리도 어려운 중증 장애인들에게 거주시설은 가장 안전하고 합리적인 삶의 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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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성인에 비해 평균수명이 현저히 낮고, 사고발생율이 50% 더 높은 발달장애인의 경우 재난에는 특히 더 취약하여 자립지원주택에서는 생존의 위협을 받을 수 있다”며, “특히, 건강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질병에 노출된 이들을 의료 인력이 충분한 중증장애인 요양시설에서 편안히 거주하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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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불가능한 장애인을 탈시설로 시설폐쇄를 하려는 의도가 무엇일까요??? 그들이 부르짖는 인권은 이권의 다른 이름입니다 누가 2살의 말도 못하고 죽음도분별하지못해 도로로 뛰어드는 중증장애인을 자립하라고 합니까??? 전장연과 부모연대는 당사자가 아닙니다 무조건 탈시설은 중증장애인에게는 죽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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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은 지체장애인으로 이루어진 단체. 지체장애인들은 인지가 비장애인과 같습니다. 자립의 대상은 지체장애인이며, 전국의 너느 거주시설에도 지체장애인은 없습니다. 즉 지체장애인단체인 전장연은 당사자가 아닙니다. 무조건 탈시설은 중증장애인에게는 죽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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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호준 의원은 중증장애인과 단 하루라도 살아보고 자립지원조례안을 만들어 보시오. 중증장애인들과 뭘 어떻게 어느만큼 소통하고 이런 정책을 만들었는지 한심하다 못해 우리의 세금으로 이런 의원들의 세비까지 줘야하는 현실이 매우 부끄럽고 참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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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장애인의 장애 정도가 다 동등하지 않습니다. “의사표시와 활동이 어느 정도 가능한 경증장애인, 그것이 거의 불가능한 중증장애인에 대한 정책은 달라냐합니다. 자립할 수 잇는 장애인들은 자립하고, 사회적 인지기능이 3세정도인 중증발달장애인들은 거주시설에서 보호받아야 합니다. 거주시설은 반드시 존치되어합니다;.